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려지는 것들이 진심으로 아까워요

조회수 : 6,076
작성일 : 2020-05-03 21:22:43
이사가면서 버리는 가구들, 작은 소품들, 전자기기들 너무 아까워요.
멀쩡한 것들, 조금만 고쳐쓰면 되는 것들, 좀 유행지난 것들 이런 것들은 아직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인데,
버려지는 아이들도 안타깝고, 그 자원도 참 아깝고 그래요.
한두개는 제가 가져와서 쓰는 것도 있고, 가져와서 고치면 멀쩡하거든요..
누군가에겐 절실히 필요한 것들이기도 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한적한 곳에 저것들 가져다놓고 고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많은 나이도 아닌데, 저 왜 이럴까요....ㅋㅋㅋ
IP : 218.236.xxx.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민인가
    '20.5.3 9:24 PM (223.62.xxx.211)

    인간도 버려지더라고요

  • 2. 저도
    '20.5.3 9:29 PM (211.205.xxx.157)

    그래요. 물건 자체가 아까워서 엄청 아껴쓰는 편이기도 하고요.

  • 3. ...
    '20.5.3 9:32 PM (220.75.xxx.108)

    저도요. 싫증나서 버리는 건 절대 없고 다 고장났는데 못 고친다고 해서 버리는 것 뿐이에요.

  • 4. 저는
    '20.5.3 9:34 PM (39.7.xxx.216) - 삭제된댓글

    일회용품들
    음식물이 아까워요.
    사람이 먹을수 있게끔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배어 있을지 생각하면 버려지는 음식들. 식재료들이 너무 아까워요

  • 5. co
    '20.5.3 9:36 PM (14.36.xxx.238)

    너무 풍요로운 세상이네요.
    저도 아끼는 편이고 이사를 안가 20년 넘은 물건들 아직 멀쩡하지만
    얼마 전 서랍 정리하니 메모지와 수첩 볼펜이 어찌나 나오는지...
    앞으론 꼭 필요한거 아님 무료로 주는것도 받아오지 말자고 다짐했었어오.

  • 6. ㅡㄱ래서
    '20.5.3 9:39 PM (222.110.xxx.248)

    껴안고 있으니 그것도 괴롭더라고요.
    당근에서 처리하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에요.

  • 7. 저도
    '20.5.3 9:53 PM (218.233.xxx.193)

    그래요
    아파트에 버려진 가구들 보면
    괜히 들여다 보게 돼요
    쓸만한 걸 보면 정말 아깝단
    생각 들어요.
    저도 나이도 안많은데 왜 그런지 ~

  • 8. 저도
    '20.5.3 9:53 PM (175.123.xxx.115) - 삭제된댓글

    이사가는데..기존 쓰던 가구 너무 올드해서 바꿀까 생각하는중이예요...한편으론 가지고 있는 가구가 원목이라 멀쩡해서..완전 고민입니다.

    새집가서 산뜻하게 남들처럼~이쁘게 살고자하는 욕구와 걍 가져가자가 반반~

    그래서 소형전자제품은 딱 필요한거빼고 거의 안삽니다

  • 9. 저도
    '20.5.3 9:59 PM (220.72.xxx.163)

    그래서 요즘 괴롭습니다
    집수리했는데 가구도 바꾸고 싶은데 넘 멀쩡하니
    버리기가 마음이 편치 않아요
    냉장고는 넘 큰게 자리를 차지해서 버리고 작은 거로 바꿨는데 그때도 고민 엄청했습니다
    지금 세탁기도 잘 돌아가지만 용량이 작아 큰빨래가 잘 안되니 큰 거로 바꾸고 싶은데 기존것을 버리려니 아깝습니다
    저는 어떤 물건이든 그 수명이 다할때까지 썼을때 넘 흡족해요
    그런데 날마다 좋은 물건 신제품이 나오니 집안에 물건이 구식이 되어가고 깔맞춤이라던가 동일컨셉 이런게 아쉽습니다

  • 10. 민간인사찰
    '20.5.3 10:29 PM (118.223.xxx.84)

    저는 그래서 모든것들이 수명이 다 할때까지 써요 제주변에 가전 아무이상없는데도 유행지났다고 바꾸고 하는사람보면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무슨 건물주도 아니고 돈도 버는거 빤한데.

  • 11. 이사할때마다
    '20.5.3 10:46 PM (1.237.xxx.156)

    집 사이즈나 벽길이에 안맞아 버리게 되는거 정말 피눈물 나요

  • 12. ㅇㅇ
    '20.5.3 10:46 PM (121.152.xxx.203)

    차라리 버리지 나눔은 안한다는
    분들도 많잖아요 82에
    아무 기대없이 그냥 버려지는 자원 아까워서
    누군가 써주면 고맙겠다는 마음으로
    나눔하면 맘 상할일이 뭐가 그리 있을까 싶은데
    여기서 그런글 볼때마다 안타까워요

  • 13.
    '20.5.3 11:03 PM (118.222.xxx.21)

    저도요. 멀쩡한물건 엄청 버려지고 저도 버리고. 그래서 미니멀리즘 한뒤로는 거의 안사려고 노력해요.

  • 14. 안사요
    '20.5.4 12:10 AM (115.140.xxx.196)

    같은마음이예요 나이들었나 싶었어요

  • 15. ..
    '20.5.4 12:15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식품택배 아이스팩요.

  • 16. 저도
    '20.5.4 12:47 AM (223.62.xxx.209)

    같은마음이에요. 전 육아할때 물티슈도 잘안썼어요. 어쩌다 한장쓰는것도 고민하느라 그래서 너무힘들고 괴로웠어요.

  • 17. ..
    '20.5.4 12:54 AM (116.88.xxx.138)

    맞아요..문제는 버리질 못하니 새것을 잘 사지 못하고 기분전환으로 뭘 사는 거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러다 보니 돈이 있어도 잘 못 쓰고, 소비에서 오는 기쁨이 크지 않네요 삶의 기쁨 하나를 잃은 기분....

  • 18. ...
    '20.5.4 4:30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그런맘들어요
    컴푸터책상을 근15년가까이 사용하다 자리부족에 사용하지못할것같아 버리게되었는데 사물에도 정이든건지
    아이랑울었어요
    버려짐 ㅠ 다시가지고오고싶은마음들었어요ㅜ

  • 19. wii
    '20.5.4 4:55 A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웬만해서는 물건 잘 안들여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게 많지도 않은데 이런거라도 해야지 싶어서요.

  • 20. 지구에게 미안해
    '20.5.4 8:08 AM (219.115.xxx.157)

    저두요. 지구에게, 다음 세대에게 미안해요. 많이 미안해요.
    가능하면 오래 쓰고, 돌려 쓰려고 해요.

    무의식적이고 무신경한 대량 소비에 대한 경계로, Ted 영상 하나 올립니다. 앞부분 보세요.
    https://www.ted.com/talks/chris_jordan_turning_powerful_stats_into_art?languag...

  • 21. 자끄라깡
    '20.5.4 9:41 AM (175.223.xxx.215)

    저도 물티슈, 청소부직포 안쓰고
    비닐도 최최소로 쓰고 있어요.
    지구에 사는 동식물들에게 미안해요.
    같이 사는건데 우리만의 것인냥 쓰고 벌고 누리고 있으니.
    옷이 떨어질때까지 입습니다.
    조금만 사서 다먹습니다.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써요.

  • 22. 뭐여
    '20.5.4 9:50 AM (203.100.xxx.248)

    내 삶을 들여다보게하는 글들이네요.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물건을 쓴다면 지구는 분명 더 좋은 곳이 될 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4174 자식있는 투기꾼들 보아라 4 ㅇㅇ 2020/08/11 1,454
1104173 살 많이 찌면 9 정수리 2020/08/11 3,188
1104172 미술전공하신 분이나 캔버스 유화 잘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6 궁금 2020/08/11 1,088
1104171 위하수증 1 .. 2020/08/11 720
1104170 다이어트때문에 먹는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3 진짜 2020/08/11 1,198
1104169 펌 전세계 대한민국 호감도 순위 12 2020/08/11 3,202
1104168 카톡에 생일표시 뜨는거요 4 ㅇㅇ 2020/08/11 2,676
1104167 드디어 정부가 복비 손본다네요 !!! 38 과다복비 2020/08/11 6,931
1104166 다음주 제주도 가면 바다수영 못할까요? 3 담주 2020/08/11 1,114
1104165 프라다천 롱스커트 괜찮을까요? 3 절찬리빨래방.. 2020/08/11 1,256
1104164 요즘에도 인장으로 서류작성하나요?? 1 궁금이 2020/08/11 495
1104163 도와주세요.. 집에 우울증환자 약먹게 해야하는 거죠? 11 아줌마 2020/08/11 2,669
1104162 내일 강원도 드라이브 가도 되려나요 7 ㅇㅇ 2020/08/11 1,406
1104161 싱가포르 예술대학재학중인 학생계신가요? 1 워어 2020/08/11 1,281
1104160 떴다! 박시장, 짜여진 각본에 희생됐다! 7 진실 2020/08/11 3,885
1104159 어제 ebs 갈라파고스 1 .... 2020/08/11 884
1104158 주식 종목명 왼쪽에 가로세로 뭔 표시예요? 7 주린 2020/08/11 1,730
1104157 여자 약사분들은 주로 의사와 결혼 많이 하나요? 16 ㅇㅇ 2020/08/11 11,293
1104156 인천 송도 갈만한 식당이나 카페 있을까요? 12 송도 처음 2020/08/11 1,925
1104155 욕조를 없애고 샤워부스를 만드려는데 조언을 구합니다. 11 고민중입니다.. 2020/08/11 2,941
1104154 주식 어디까지 오를까요? 17 유동성 2020/08/11 4,923
1104153 어제 살면서 저 스스로에게 가장 많은 욕을ㅠ 이런 바보짓 마시.. 10 휴휴 2020/08/11 2,595
1104152 논란이었던 세종시 조형물의 결과 ㄷㄷㄷ有 7 탈세범때려잡.. 2020/08/11 2,401
1104151 남자한테 고백받기전 어떤 꿈들을 꾸셨나요? 14 ㅇㅇ 2020/08/11 2,560
1104150 부암동에 작은 주택은 얼마정도 할까요 11 ㄴㅇㄹ 2020/08/11 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