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웃랜더 인버네스

ㅇㅇ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20-05-03 11:26:25
넷플릭스 추전으로 보게된 아웃랜더
유명한 시리즈인지도 몰랐어요.
무심코 보다보니, 배경이 인버네스네요.
30대 초반 나혼자 유럽배낭여행 갔을때
첫 여행지가 애딘버러였어요.
정말 꿈같이 아름다워서, 바로 런던으로 내려올 계획을 바꿔
충동적으로 찾아간 곳이 인버네스.
중간에 애비모아에서 자전거하이킹을 (또 충동적으로) 하고 오느라
인버네스에는 해가 어스름해질때쯤 도착했는데
그 아름답고 쓸쓸한 풍경을 잊을수가 없네요.
다음날 아침 네스호투어를 갔어요.
저까지 모두 열명, 아시아인은 제가 유일했죠.
네스호에서 배도 타고, 아웃랜더에 나오는것같은 성도 가고,
켈트만드는 작업장도 가고...
아웃랜더를 보는데 정말 그때 기억이 물밀듯 그립게 몰아치네요.
애딘버러와 인버네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야, 유럽이 이런 곳이구나, 앞으로 여행하는동안 계속 이런곳을 여행하겠지, 생각했는데, 제 취향에는 스코틀랜드가 최고였어요.
그 이후 두달동안 유럽 곳곳을 유레일패스로 누렸지만
스코틀랜드같은 풍광은 다시 못만났던것 같아요.
겨우 인버네스 이틀 여행하고 깝쭉대는것같아 민망하지만
아웃랜더에 빠져있는 요즘,
인버네스에서 외국인들과 투어하며 네스호를 달리던 그 날로 정말 돌아가고 싶어요.
IP : 58.123.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3 11:30 AM (110.15.xxx.18)

    저도 스코트랜드 너무 가보고 싶어졌어요. 아웃랜더 보면서........ 그 우중충한 날씨마저 너무 멋져보이더라구요

  • 2. 즐거운삶
    '20.5.3 11:41 AM (106.102.xxx.50)

    풍경 보는 맛에 그 드라마 보네요. 스코틀랜드 독립 투쟁 이해도 가고 여러모로 재미있어요.

  • 3. 넷풀
    '20.5.3 11:48 AM (218.233.xxx.193)

    계속 보게 만든 작품이고
    스코트랜드를 꼭 한번 가보고 싶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저는 몇번 돌려봤는데
    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갔지만
    그래도 새로운 에피소드 기다리는
    작품이랍니다

  • 4. ..
    '20.5.3 12:00 PM (58.237.xxx.249)

    저도 시즌1의 스코틀랜드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요 참고로 시즌1 결말이 넘 잔인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아요

  • 5. 맞아요.
    '20.5.3 12:13 PM (112.153.xxx.134)

    스코틀랜드 일주일동안 여행하면서 정말 여행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였어요. 노르웨이나 아이슬랜드도 가봤지만 스코틀랜드를 가봤다면 굳이 갈필요가 없지 않을까싶을정도로 모든게 다 존재하는 곳이라 생각해요. 인버네스의 그 분위기며 글렌고의 산골짜기가 주는 그 거대함은 섬찟할정도죠. 내 표현이 부족해서 다른사람에게 그 느낌을 설명못하는게 너무 아까울정도예요. 스코틀랜드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예요. 유럽안가본곳이 없는데 다시 가보고싶는 곳 일순위네요. 꼭 가보시길... 에딘버러부터 하이랜드까지 정말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싶네요.

  • 6. 단아
    '20.5.3 12:33 PM (112.211.xxx.193)

    스카이섬 투어 갔을때 폭풍우에 힘들었지만
    저도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풍광이 잊혀지지 않네요.
    스코틀랜드 특유의 매력이 있어요.
    다음엔 차로 여행가서 한 일주일 머물다 왔음 좋겠어요.

  • 7. 인버네스
    '20.5.3 12:34 PM (175.123.xxx.115)

    에서 호텔 못구해 차에서 노숙한거 생각나요.
    주차장에서 아침을~ㅋㅋ
    인버네스 너무 아름다웠네요.

    네스호는 딱히 별다를게 없었고...

    스코틀랜드가 유럽대륙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죠. 구릉도 그렇고 관목도...(하이틴로맨스에 나오는 풍경묘사 눈으로보니..넘 신났음)

    칙칙한 회색건물도 특이하고 한여름에 갔어도 엄청 추웠던 기억..B&B에서 하루저녁은 최고였어요. 엄청 맛났던 스코트랜드브렉퍼스트와 새벽이 되도록 파란하늘이 신기했던...

    아웃랜더 인버네스 봐야겠어요^^

  • 8. 2014년부터
    '20.5.4 12:39 AM (211.176.xxx.226)

    아웃랜더 시즌 5까지 정주행하다가 이젠 안보는데 한때 스코틀랜드 추억에 빠져었네요 ㅎㅎ
    여주가 정말 매력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1053 엄마가 제이름을 부르는게 어색했어요 3 저는 2020/09/25 2,339
1121052 식당에서먹은 오리불고기를 해먹고싶은데요 18 2020/09/25 2,402
1121051 만두빗는거 나뭇잎모양으로 그거 어렵네요 3 만두만들때 2020/09/25 1,440
1121050 플리츠마마 색상 고민이요 4 ㅇㅇ 2020/09/25 1,660
1121049 내가 맛소금을 구입한 이유.... 27 @@ 2020/09/24 11,774
1121048 놀아보세 놀아보세~ 도깨비 춤판! 여는 순간 중독돼요!!! 2 리듬오브코리.. 2020/09/24 1,388
1121047 박덕흠 의원 친형, 회삿돈으로 동생 선거 돕다 '구속' 4 뉴스 2020/09/24 1,271
1121046 엄마가 저밖에 없으시대요.. 18 ... 2020/09/24 6,318
1121045 할리데이비슨... 19 추억 2020/09/24 2,670
1121044 킬미힐미 두번째 보는중인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죠?? 10 .. 2020/09/24 2,429
1121043 맛있는 간장게장 레시피 알려드릴까요? 39 뽁찌 2020/09/24 5,063
1121042 선물받은 배 오래 두고 먹는 법 5 추석 2020/09/24 2,540
1121041 에어팟프로. 한쪽이 터치가 안먹어요~ 4 에혀 2020/09/24 2,239
1121040 미국주식장은 진짜 한 치 앞을 못 보겠네요. 4 어렵 2020/09/24 3,859
1121039 혹시 반지하 빌라에서 오래 잘 거주하시는 9 ㅇㅇ 2020/09/24 3,320
1121038 늙은 호박에서 멜론 맛이.. 8 너의 정체는.. 2020/09/24 1,541
1121037 장판의 빨간 국물자국 ㅠ ㅠ 지울 방법 있나요? 4 고고 2020/09/24 2,081
1121036 슬의 제작진은 유튜브도 어쩜 이렇게 잘 뽑아낼까요 6 ㅇㅇ 2020/09/24 1,939
1121035 97년도에 월주차 9만원 6 비싼거죠? 2020/09/24 1,530
1121034 내연녀 마약 놔주고 시신 버린 의사..'면허 재발급' 소송 4 뉴스 2020/09/24 4,239
1121033 나의 아저씨 를 이제야 보고 있어요 7 나저씨 2020/09/24 2,919
1121032 가짜사나이2 예고편 10 . . . 2020/09/24 2,509
1121031 무삭제)윤석열 육성인터뷰 17 고발뉴스 2020/09/24 2,752
1121030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남의 이메일로 보내놓았네요 4 ㅇㅇ 2020/09/24 983
1121029 냉동 식품 아이스박스에서 몇시간 유지되나요? 4 ㅇㅇ 2020/09/24 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