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자유게시판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20-05-02 19:31:24
주위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때 하나 묻지 않은 순진함에 부러우면서 제 자신이 너무 서글퍼져요. 그 사람은 크게 남에 대한 관심도 없고 순하고 계산적이지 않고 대화해보면 솔직하고 편안해보여요. 감정이 온화해보인달까..
부잣집 온실속 화초... 화 한번 내지 않는 온화한 부모님에 노력 없이도 최고의 것들 가지니 욕심 자체가 없어보여요.
전 뭔가 세상을 너무 많이 아는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외국 남의 집 이곳저곳 생활 하면서 영악하달까요. 욕심도 많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게 너무 많아요. 내가 남한테 어떻게 비춰질지도 많이 생각하고 제 스스로가 피곤하게 사는거 같아요. 저도 때 묻지 않게 살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 같아요.
오늘 따라 유독 제가 더 밉고 싫네요. 가족도 뭐고 다 싫어요...
IP : 1.234.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 8:00 PM (180.231.xxx.233)

    때묻지 않게 살 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렵게 살아보았기에 더 깊은 감정을 가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또 위로가 되는건만도 아니지만요

    남의 삶 부러워 하지 않기로 해요
    내 삶에 집중하는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듯요

  • 2.
    '20.5.2 8:34 PM (202.166.xxx.154)

    순진하게 사는게 제일 싫은데. 영악하지는 않아도 그냥 세상 돌아가는 거 남이 머리 굴리는 거는 뻔히 볼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죠.
    원글님은 그냥 본인에 대해서 너무 자책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 3. wisdomH
    '20.5.2 9:29 PM (116.40.xxx.43)

    그런 사람 별로.
    매력없어요.
    삶의 단편만 아는 사람.
    자주 만나고 싶지 않구요.

  • 4. ...
    '20.5.2 9:43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런 사람 없어요.
    다들 힘든 시기 없기 힘들고, 오히려
    힘들게 살았지만 순수함을 지닌 사람도
    있고
    최근에 가장 불쾌했던 사람이 자신은
    풍족하게 자라 욕심부리지 않았다며
    자기 합리화 오졌던 지인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5268 일본 극우세력의 핵심 슬로건 '國民の力' 8 ㅇㅇㅇ 2020/09/07 877
1115267 작은철학자라는 책 아세요? 1 ........ 2020/09/07 796
1115266 여기 시부모 친정부모들도 많이 계시지요? 14 부모는 2020/09/07 2,161
1115265 장미 허브 어떻게 활용하나요? 9 너무 잘 자.. 2020/09/07 1,920
1115264 오늘 확진자 119명이에요!!! 22 2020/09/07 4,060
1115263 베란다 보조 주방에서도 도시가스 쓸 수 있나요? 5 둥금 2020/09/07 2,033
1115262 장제원 아들 유전자의 무서움 15 ㅇㅇ 2020/09/07 6,939
1115261 삶은 옥수수 처치법좀 알려주세요... 20 ddd 2020/09/07 2,603
1115260 오늘왜이리 추워요 5 2020/09/07 2,143
1115259 69년생인데 대장암 검사받으라고 건강보험에서 왔어요. 3 검진 2020/09/07 3,339
1115258 한정애,전공의 복귀 명분은 확보됐다…정책 철회는 동의 안해 61 .. 2020/09/07 2,433
1115257 신경쇠약으로 너무 힘든데..어찌할까요ㅠ 9 죽겠어요 2020/09/07 2,015
1115256 장제원 아들은 뭐하고 있을까요? 6 ..... 2020/09/07 1,807
1115255 전월세 상한제랑 상관 없나요? 전세 2020/09/07 480
1115254 펭수 역대급 굿즈 나왔네요. 넘 귀여워요 11 펭클럽만 2020/09/07 2,266
1115253 뚜껑여는 기계? 4 . . . 2020/09/07 710
1115252 수술방 간호사에 대해 여쭤봐요 9 00 2020/09/07 2,285
1115251 고등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여교사 수사 14 .... 2020/09/07 6,877
1115250 저도 감정이 무딘데요 대충 결혼하고 삽니다 7 ㅇㅇ 2020/09/07 2,545
1115249 교회너무 열심히인 사람과 일하기 8 ........ 2020/09/07 1,263
1115248 요즘 정리가 유행인가봐요? 특히 거실장 질문이요.. 15 쌈박한정리 2020/09/07 4,983
1115247 저는 사랑때문에 죽을뻔 했어요 21 2020/09/07 6,460
1115246 [1보] 한정애 "국시 추가연기 어려워…미접수 의대생 .. 45 ㅇㅇ 2020/09/07 2,902
1115245 목디스크면 미열이나 어지러움증 같은 거 있을 수 있나요? 4 zlcls 2020/09/07 3,206
1115244 결혼 10년차.. 소회 14 ㅇㅇ 2020/09/07 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