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때 하나 묻지 않은 순진함에 부러우면서 제 자신이 너무 서글퍼져요. 그 사람은 크게 남에 대한 관심도 없고 순하고 계산적이지 않고 대화해보면 솔직하고 편안해보여요. 감정이 온화해보인달까..
부잣집 온실속 화초... 화 한번 내지 않는 온화한 부모님에 노력 없이도 최고의 것들 가지니 욕심 자체가 없어보여요.
전 뭔가 세상을 너무 많이 아는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외국 남의 집 이곳저곳 생활 하면서 영악하달까요. 욕심도 많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는게 너무 많아요. 내가 남한테 어떻게 비춰질지도 많이 생각하고 제 스스로가 피곤하게 사는거 같아요. 저도 때 묻지 않게 살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 같아요.
오늘 따라 유독 제가 더 밉고 싫네요. 가족도 뭐고 다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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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자유게시판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20-05-02 19:31:24
IP : 1.234.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5.2 8:00 PM (180.231.xxx.233)때묻지 않게 살 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렵게 살아보았기에 더 깊은 감정을 가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또 위로가 되는건만도 아니지만요
남의 삶 부러워 하지 않기로 해요
내 삶에 집중하는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듯요2. 전
'20.5.2 8:34 PM (202.166.xxx.154)순진하게 사는게 제일 싫은데. 영악하지는 않아도 그냥 세상 돌아가는 거 남이 머리 굴리는 거는 뻔히 볼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죠.
원글님은 그냥 본인에 대해서 너무 자책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3. wisdomH
'20.5.2 9:29 PM (116.40.xxx.43)그런 사람 별로.
매력없어요.
삶의 단편만 아는 사람.
자주 만나고 싶지 않구요.4. ...
'20.5.2 9:43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솔직히 그런 사람 없어요.
다들 힘든 시기 없기 힘들고, 오히려
힘들게 살았지만 순수함을 지닌 사람도
있고
최근에 가장 불쾌했던 사람이 자신은
풍족하게 자라 욕심부리지 않았다며
자기 합리화 오졌던 지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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