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약간 떨어진 주에 사는데, 친구가 저희 둘을 이어줘서 소개팅으로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던게 2월 말.
코로나가 터지면서 아예 못만나고 연락만 두달째 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게 근데 얘기가 잘통해서... 매일 문자, 전화, 지금은 거의 한달도 넘게 매일매일 영상통화 하고 있네요.
둘 다 재택근무 중인데 근무하거나 미팅하는 시간 빼고 전부 다? 둘이 연결되어 있고 중간중간 같이 밥도 먹고 가끔 운동도 같이하고
술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그냥 연인같아요ㅎㅎㅎㅎㅎㅎ 실제로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확인했어요.
어떻게 6주 넘게 매일매일 영상통화하고 있을까요? 우리 만나면 바로 사귀어도 될까, 이렇게 많이 얼굴 봤는데 실제로 보면 또 다를까, 달라도 상관없지 않을까, 대화가 잘통하니까 참 좋다, 편안하고 즐겁다... 이런 얘기를 서로 많이 해요ㅎㅎ
근데 아직도 비행기를 선뜻 타긴 어려워서 언제 만날진 모르는데.
적어도 6월은 넘기지 말자 얘기하고 있어요. 가능할까요~ 그리고 만나서도 똑같이 좋을까요?
참 미국에서 연애하다보니 별 일이 다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