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박인규 연기를 보니..

슬픔의힘 조회수 : 5,047
작성일 : 2020-05-02 14:47:32
처음 완전 깍두기머리에 나올 때마다 무조건 썸뜩하기만하고 무서웠는데요. ( 특히나 경찰들이 준영이 찾아주고 나서 김희애를 밀치고 지나갈 때의 그 오싹하게 웃는 표정이란..)
어제 현서가 ' 우린 희망이 없어..' 하니
'정말 그..럴까..' 하며 너무나 절망적인 얼굴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듯 정에 북받쳐서 우는데 정말 저도 감정이입되어 눈물 나더군요. 전혀 오버하지 않는 절제된 감정의 표현, 정신적 갈등의 깊은 슬픔이 묻어나는 듯한 표정은 정말 요새 젊은 연기자들에게서 보기 힘든.. 단지 눈빛으로만 승부를 보는 연기가 아닌 내면에서 깊이 우러나는 연기가 아닌가 싶네요.
이 배우가 재수할 때 아버지가 연극영화과 가라고 해서 갔다는데 아버지가 자식의 잠재력을 잘 본 것 걑아요. 안그랬음 우리가 못 봤을 듯.. 연기파 배우로 잘되었으면 해요.
스타성 하나 믿고 캐스팅되는 아이돌들은 좀 그만 나오구요.

IP : 175.223.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 2:50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절제된 연기 잘 하더라구요 어제..

  • 2. 음..
    '20.5.2 2:57 PM (121.184.xxx.135)

    전 그런 연기는 잘 안보이고요,
    진짜 사랑한다면서 폭력적이고, 광기어린 눈빛으로 끝까지 놓친 여자를 쫒아다니는 저런 남자가
    너무 비열해보여서 지하로 현서가 숨을때 마구 그곳까지 뛰쳐내려오면 어쩌나 했어요,
    제 생각엔 태오가 죽였나 했더니, 오히려 날아가는 머플러를 잡으려다가 실족사했다는 점에서
    갑자기 착한남자 모드로 급 선회한 그 감정변화가 드라마라서 가능하지 현실이라면 아마,
    현서는 머리채 잡힌채 그남자의 소굴로 들어갔을것같아요.

  • 3. ㅇㅇ
    '20.5.2 2:59 PM (223.39.xxx.136)

    젊은 최민식 송강호의 탄생을 보는 느낌.
    이 배우가 이 세대 연기계는 멱살잡고 끌고갈듯한. 낭중지추에요.

  • 4. ..
    '20.5.2 3:00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박인규가 괜히 독립영화계의 강동원, 설경구 소리를 듣는게 아니죠.

  • 5. 이학주
    '20.5.2 3:04 PM (175.223.xxx.4)

    오!나의귀신님 에서는
    진짜 철부지 백수 짜증유발 신경모 역이었는데
    (하지만 쫌 귀여울^^)
    어쩜 이리도 다른 캐릭터연기를
    다 잘 소화하는지~

    어제는 진심 죽은게 박인규이길 바랄정도로
    소름끼치도록 악랄한 놈이예요

  • 6. 어후
    '20.5.2 3:13 PM (58.79.xxx.144)

    일상은 완전 엄친아


    https://www.instagram.com/p/BoB9-Xwg_-D/?igshid=1hw7ko8ju84xu

  • 7. 어제
    '20.5.2 4:06 PM (112.187.xxx.213)

    연기 정말 잘하더라구요
    만약 스카프 잡느라 떨어진거면 슬플듯 해요

  • 8. 갸갸
    '20.5.2 4:14 PM (14.48.xxx.179)

    갸라니..
    멜로가체질에서 갸라니..

  • 9. ...
    '20.5.2 4:46 PM (1.236.xxx.178)

    와우 위에 사진보고 소름돋았어요 진짜 딴얼굴이예요

  • 10. 어제
    '20.5.2 7:18 PM (121.191.xxx.167) - 삭제된댓글

    현서한테 매달리는 연기 진짜 진심이 느껴져서 괜히 울컥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139 유튜브로 '내 남자의 여자' 보는데 ㅋㅋ 6 재미있 ㅋㅋ.. 2020/09/22 2,463
1120138 돌게장이 어떤건가요? 7 궁금 2020/09/22 930
1120137 가족간 집매매 16 가을날 2020/09/22 3,804
1120136 눈밑지방 재배치 하신분 좀 6 봐주세요ㅠ 2020/09/22 3,247
1120135 커피 프린스 특집 - 청춘다큐 다시스물 5 다시스물 2020/09/22 1,500
1120134 남자인데 질문이 있습니다. 36 ㅇㅇ 2020/09/22 4,168
1120133 신풍제약 장 열리면 4 신풍 2020/09/22 2,510
1120132 요양원 조언부탁드립니다 7 ... 2020/09/22 1,692
1120131 기미 2 2020/09/22 766
1120130 넷플릭스 빨강머리앤 프리시 6 ... 2020/09/22 2,054
1120129 이 바닥이 그리 넓지 않아 금세 그가 누군지 알게 되었다-펀글 20 익명입시전문.. 2020/09/22 6,108
1120128 서울대 박상인 교수의 지역화폐 연구에 대한 평입니다. 4 2020/09/22 1,083
1120127 펌 비난하게 했던 입시전문가의 정체 6 ........ 2020/09/22 1,925
1120126 나혼자 산다 유이표 토스트 중독 ㅠ 7 돼랑이 2020/09/22 7,085
1120125 산부인과 질문(자궁내막증)도와주세요 6 무서워요 2020/09/22 1,519
1120124 ...자미두수 봤는데 넘 잘맞는데..저같은 사람은 어찌 살아야할.. 6 ... 2020/09/22 6,423
1120123 어릴때 영어권 아닌 나라로 이민가서 자란 사람은 한국말 잘해도 .. 2 궁금 2020/09/22 1,506
1120122 김미숙 목소리 너무 좋아요. 12 2020/09/22 2,571
1120121 김현미 “실거래가지수 처음 봐” 집값 착시 이유 있었다 33 위기극복 2020/09/22 3,762
1120120 맞춤법 틀리는거 학력이랑 무관한가요? 26 ㄱㄱ 2020/09/22 3,662
1120119 온몸이 따끔 따끔 1 헬리코박터 .. 2020/09/22 1,627
1120118 주식. 자랑좀하께요 ^^;; 30 sara 2020/09/22 17,828
1120117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지지율 유지하는 이유. 31 2020/09/22 4,925
1120116 쿠파 프레쉬백 nora 2020/09/22 1,266
1120115 박진성 시인, 가짜미투 방송한 JTBC에 최종 승소 7 ㅇㅇㅇ 2020/09/22 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