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마음에 안 차요.

...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20-05-02 14:12:44
저 20대에 처음 사귄 남친. 먹는 거 미워서 헤어진 적 있거든요.
저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집요하게 따라다니고 동아리에 소문 다 나고. 그래서 그냥 사귀었어요. 애는 착하니까. 그런데 이성으로 끌리는 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정신차리고 헤어졌는데요.

요즘 남편이, 그 애처럼 보여요. ㅠㅠ
밥 먹는 거 너무 짭짭거리고.
일부러 저한테 나쁘게 하는 건 없는데.
그냥 전반적으로 많이 이상해요.
뭐 골라서 먹는 거랑.
쓸데없는 데 집착하는 거랑.
콩깍지가 완전히 벗겨진 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이혼 위기 지난 줄 알았는데
전반적으로 의욕이 떨어지고
남편과의 앞날이 기대가 안 되네요.
IP : 218.52.xxx.19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 2:14 PM (211.36.xxx.84) - 삭제된댓글

    남편 눈에는 원글님이 마냥 예쁘기만 할까요?

  • 2. 아오
    '20.5.2 2:18 PM (221.157.xxx.129)

    권태기네요

  • 3. ..
    '20.5.2 2:1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럴 땐 안 보고 안 듣고 내 마음이 이렇구나 인지를 해요.
    저 사람 행동 소리 생각이 싫어지는구나
    내 안을 돌아보며 회복하길 기다립니다.
    내가 변한거예요.
    내가 힘들면 밥 먹는 소리 듣기 싫으면 속이 안 좋아 이따 먹을게 하며 혼자 시간을 가졌어요
    이어폰 끼고 음악. 강의 . 티비 보면서 ...

  • 4. ㅇㅇ
    '20.5.2 2:24 PM (211.36.xxx.46)

    권태기죠.
    모든 남녀가 결혼해서 흔히 겪는 일 아닌가요..
    남녀사이에 권태기가 없으면 인간본성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는 설들이 많죠
    결혼후 남편이나 부인이 너무나 잘해주는데도 결혼생활이 너무나 지루하고 재미없고 뭘해도 기분이 안나서 고민이라는 남녀들 많거든요.
    상담하는 사람이 인간의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래요.
    시간이 지날수록 똑같은 사람과의 똑같은 생활 뇌가 안지겨우면 이상한거고 그게 권태기라고.
    그걸 견디는 사람들은 백년해로 가는거고
    그게 못견디는 사람들은 다른선택을 하기도 한다고.
    누굴 만나도 생기는 지겨움이라고 생각하면 좀 편히 지나가겠죠.

  • 5. 애없으면
    '20.5.2 2:26 PM (112.166.xxx.65)

    이혼 고고~~~

    애 있으면
    좀 지나면 나아짐.
    원래 좋다 싫다 오락가락 남들도 그러고 살아요

  • 6. ;;
    '20.5.2 2:40 PM (117.111.xxx.175)

    ㅋㅋ 저희 큰애가 10살인데
    아빠가 그렇게 먹으니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구요
    그얘기 듣더니 좀 조심하더라구요
    마누라말은 기분 나빠하기만 하는데 자식얘긴 좀 무서운가봐요

  • 7. 남편도
    '20.5.2 2:55 PM (223.62.xxx.191)

    원글이가 똑같이 맘에 안들겁니다.

  • 8. ...
    '20.5.2 3:17 PM (218.52.xxx.191)

    권태기 지나간 줄 알았는데, 화해하고 다시 잘 지내다가 또 그래서 문제예요. 남편이 나를 좋아하든 말든은 제 문제가 아니고요. 중요한 건 제 마음이죠. 제가 마음을 고쳐먹고. 누구든 오래 되면 권태기가 온다고 생각하고 참았는데. 뭐 하러 이렇게 사나 싶은 회의감이. 점점 더 커지더니 인생 전반에 대한 회의감으로 번지니까 문제예요.

  • 9. 권태기
    '20.5.2 3:39 PM (14.40.xxx.181)

    권태기죠
    님남편도 친구들 한테
    똑같은말한다에 한표

  • 10. ㅎㅎ정답은 이혼
    '20.5.2 4:14 PM (27.177.xxx.85)

    역지사지 싫고
    남편의 마음 따위 안중에도 없으면 이혼이죠

  • 11. 이혼이 만능아님
    '20.5.2 4:54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그럼 평생 마음에 든 남자를 못만나면 10번이고 이혼할 기센가요

  • 12. 00
    '20.5.2 5:48 PM (67.183.xxx.253)

    권태기인거 같은데 그런시기 어느부부에게나 다 있어요. 그 시길 잘 극복하면 또 좋아져요. 님같이 권태기로 이혼하면 우리나라에 이혼안할 부부 아마 1도 없을거예요. 누구랑 결혼해도 권태기는 옵니다

  • 13. 원래
    '20.5.2 6:58 PM (89.241.xxx.84)

    콩깍지는 길면 3년이고 그 이후는 지혜와 노력으로 사는 걸로..결혼생활이 그렇죠. 내가 내 마음도 잘 모를 때가 있는 데 남의편 마음을 어찌 알까요. 대화 많이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남편에게 흠이 있는 걸 비판하기 보다는 그런 사람이구나..뭐 나랑 있을 땐 괜찮지만 남이랑 있을 땐 조심하는 게 좋겠다 그렇게 서로 발전이 되는 관계가 이상적인 부부 관계라고 는 하지만 권태기 못넘기고 사이가 많이 나빠져서 이혼을 하기도 하지요. 선택은 내가 하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3044 자전거타는거 혼자 마스터할수 있나요? (자전거 추천요망) 6 ㅇㅇ 2020/09/02 1,179
1113043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화가 난 걸까요? 27 어이상실 2020/09/02 6,042
1113042 드디어 미모를 떨치는 시점이었는데 30 증명할 길이.. 2020/09/02 10,670
1113041 근데 집값이 다 같이 오르면 재산 상승 의미도 별로 없지 않나요.. 14 ... 2020/09/02 3,389
1113040 당시 한명숙재판때. . 7 ㄱㄴㄷ 2020/09/02 1,215
1113039 사랑이란... 5 2020/09/02 1,635
1113038 태풍이 여수로 들어와 한국전역을 관통 한다고. 10 점점 2020/09/02 4,927
1113037 오늘부턴 꼭 12시에 잘꺼예요. 5 ... 2020/09/02 2,466
1113036 전광훈 차명진 주옥순 신혜식 다 퇴원이네요 18 af 2020/09/02 3,766
1113035 뇌전증약 먹는 알바하고 있어요 40 ㅇㅇ 2020/09/02 7,164
1113034 PD수첩 - '한명숙 전 총리 건' 보세요 3 유툽 2020/09/01 1,348
1113033 165cm 55kg인데 옷벗고 거울보니 짜증나네요 ㅎㅎ 58 ㅇㅇㅇ 2020/09/01 24,128
1113032 북어국 넘치는게 감당이 안되요 2 북어국 2020/09/01 1,385
1113031 홍정욱 딸 이름도 기억해주세요 30 퍼옴 2020/09/01 5,125
1113030 의대생이든 전공의든 빨리 군대로 부릅시다. 4 .... 2020/09/01 863
1113029 시누딸 결혼식 부조금 문의 6 2020/09/01 2,576
1113028 복도박스 소방법 위반이라는 댓글 읽고 3 ... 2020/09/01 1,815
1113027 다시보는 해군 김영수 소령의 군대 내 군납비리 고발 1 pd수첩 2020/09/01 887
1113026 화장실 바닥타일 줄눈 흰색, 회색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9 가을바람 2020/09/01 6,624
1113025 제사 관련 질문입니다 저희 종교는 불교이구요 16 .? 2020/09/01 1,870
1113024 공산주의식 집단휴학 투표지 13 .. 2020/09/01 1,496
1113023 코스트코 크림치즈 최근에 사보신 분 계세요? 4 치즈 2020/09/01 2,290
1113022 한명숙 총리는 저 거짓을 어떻게 견뎠을까요? 23 피디수첩 2020/09/01 3,406
1113021 간만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는데 2 .. 2020/09/01 1,228
1113020 마스크 버릴때 11 ... 2020/09/01 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