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원가족이 더 불편해지네요

조회수 : 7,348
작성일 : 2020-05-02 04:28:46
어릴땐 수줍음도 많고 다른 사람들 만나면 불편하고 그랬는데
이젠 새로운 사람 만나도 긴장하거나 불편한거 없이 대화도 잘 하고 잘 지내거든요.
그런데 원가족이 불편하네요.
어릴때 결혼해서도 친근하게 전화도 자주했었는데 원가족 만나고 나면 뭔가 미묘하게 불편했었는데 이제 만남 자체가 스트레스네요.
내일 부모님 댁에서 만나기로 햇는데 안가려다가 아이가 사촌들 보고 싶어해서 가기로 한건데 가기가 싫어지네요
안간다고 하면 아이가 내일 울고불고 난리칠텐데 하는 생각뿐 딱히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ㅜㅜ
다들 결혼하고 배우자 생기고 자녀들생기고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들로부터 그런거 같아요.
이런 변화도 참 생소하네요
저처럼 원가족이 오히려 더 불편하신 분 있으세요?
IP : 223.39.xxx.9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2 5:07 AM (122.34.xxx.5)

    원래 무겁고 불편한 존재였어요. 나이들며 그걸 알아가게 되는 것 뿐

  • 2. ...
    '20.5.2 5:59 AM (112.154.xxx.185)

    원래 무겁고 불편한 존재...저한테 너무 와닿는 말이네요
    내가족을 꾸리고 사니 그들도 예전처럼
    저를 막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예전부터 존중하고 정상적인 관계면 괜찮은데
    아닌경우는 심하면 잘려나가기도 하는 관계같아요
    다 부질없다 싶어요

  • 3. 엄마
    '20.5.2 7:38 AM (162.156.xxx.56)

    저도 그래요.

  • 4. 저는
    '20.5.2 7:40 AM (110.70.xxx.214) - 삭제된댓글

    엄마가 찍어누르는 스타일이라 만나기가 싫어요.
    세상에서 나를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사람이 엄마라니
    어릴때부터 자존감 도둑이었던걸 크고 알게됐죠.
    자식 대하는 태도 평생 못바꾸더라구요.

  • 5. 크리스티나7
    '20.5.2 7:50 AM (121.165.xxx.46)

    친정도 내가 잘나갈때만 가면됨

  • 6. ..
    '20.5.2 7:58 AM (175.113.xxx.252)

    어릴떄 결혼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어릴떄 결혼해서 이젠 정도 그만큼 없어진거 아닐까 싶어요 .. 저하고는 반대인것 같아요 ... 저는 남들 보다는 그래도 원가족이 저한테는 인생에 도움이많이 되거든요 ..

  • 7. 아무리
    '20.5.2 8:20 AM (218.153.xxx.49)

    늙어도 원가족이 좋고 거기서 인정받고 평온 느껴요

  • 8. ..
    '20.5.2 8:20 AM (123.214.xxx.120)

    저도 좀 그런 편이예요.
    부모 형제에 대한 도리(?)로 관계 유지하는거지 만나고싶고 그립고 그런 맘은 없네요.

  • 9. gma
    '20.5.2 8:47 AM (218.236.xxx.69)

    많은 다른 분들도 그러신게 좀 위안이 되네요.
    모두 가정의달 5월 맘편히 보내실 수 있기를!

  • 10. 미투
    '20.5.2 9:29 AM (122.37.xxx.67)

    내선택이 아닌 관계, 성향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진짜 의무감으로만 만나네요
    그래도 내가 선택한 친구들 배우자는 만족하니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아요

  • 11. .....
    '20.5.2 11:20 AM (1.227.xxx.149)

    원글님 힘내세요.....

  • 12. 맞아요
    '20.5.2 12:28 P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

    난 이미 성인고 아이들 엄마이고..
    2~3년있음....곧 50 인데....
    제가 막내라고 사랑해주고.이해해주는게 아니고.
    우습게 알고.,,함부로 대하는거 느껴져서...
    혼자 고민하다가 인제,,카톡도 탈퇴하고 안보고 살려구요..
    ㅎㅎㅎ
    어릴때의 그 순진한 막내가 아니라..
    인제 그들을 안봐도 되는 어른이 되서 제가 참 좋아요..

    어릴때 사랑이 1%도 없고.시기질투많은 자매들 사이에서 힘들었죠
    지금도 생각떠올려보면..
    결혼하고 제가 행복하면...왠지 껄끄러워하는 느낌 느꼈어요..
    무섭네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535 조국관련 악플 사라진 네이버와 다음 29 조국 2020/07/31 3,068
1100534 락스 눈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12 .. 2020/07/31 3,711
1100533 한약다이어트 하다가.. 10 ... 2020/07/31 3,098
1100532 서울 민주당 지지율 확 빠진것 22 ㅇㅇ 2020/07/31 3,108
1100531 드라마 SF8 어떤가요? 3 ........ 2020/07/31 744
1100530 공부못한아이들 커서 어떻게살고있나요? 22 .. 2020/07/31 5,632
1100529 원룸같은데 리모델링해도 전세를 5프로밖에 못올리나요 9 구름 2020/07/31 1,235
1100528 교통비 지원 질문있어요 ㅜ 8 ㅇㅇ 2020/07/31 966
1100527 네버엔딩 스토리 하네요 3 2020/07/31 810
1100526 갭투자만 수도권에 100만채이상이라는데 20 .. 2020/07/31 3,462
1100525 영화 강철비2 봤어요 10 노을 2020/07/31 2,833
1100524 아파트 하자보수 보험 청구 궁금해요 1 보험 2020/07/31 1,098
1100523 이런 날이....서울, 민주 31.4 < 통합 40.8… .. 42 .. 2020/07/31 3,857
1100522 유미자님페북 ㅜ한이서려있네요 1 ㄱㅂ 2020/07/31 805
1100521 2 2 4년뒤엔 전세 왕창 올려도 되는건가요? 12 그러면 2020/07/31 2,018
1100520 이번 조치가 2 캡투자 2020/07/31 617
1100519 이명박은 자식들도 다 시집장가 잘보냈네요 19 .... 2020/07/31 7,055
1100518 하늘이 도왔는지 저번달에 전세계약 끝냈네요 1 ..... 2020/07/31 2,493
1100517 올 7월이 69년만에 태풍이 없었다는군요 3 흠흠 2020/07/31 1,407
1100516 한국부동산회 회장님이 이야기하는 임대차 3법 4 세상이 2020/07/31 1,466
1100515 씁쓸한 허브향의 향수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55 간절 2020/07/31 4,648
1100514 정기예금 2억 예치해놓으면 제2금융권에는 얼마정도 이자붙나요? 9 재키 2020/07/31 6,578
1100513 오늘 재산세 납부마감일이네요 5 세금 2020/07/31 1,492
1100512 부동산 수수료 인하 청원 올라와 있어요 17 부동산 2020/07/31 1,692
1100511 임대차법에 대해 설명해주시네요 10 부동산 2020/07/31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