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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굉장히 우아한 인간이였네요.

무섭 조회수 : 20,423
작성일 : 2020-05-01 16:32:12
방금 목줄안한 말티푸한테 물릴뻔했거든요.
견주 모녀가 벤치에 앉아있고 앞에 있던 개가 따라오더니 잇몸을 드러내며 달려들어요.
맨발에 슬리퍼 신었는데 진짜 무섭더라구요
저도 강아지 키워요.
애들 다가오면 가만히 서서 냄새맡게 해주고 인사도 합니다.
아까 말티푸는 아주 사납더라구요.
견주들은 지켜만 보고 개가 다시 덤빌때 화난 제가 뭐랬게요.
모하시는고예요 놀랐자나요. 목줄을 하셔야죠.
상상해왔던 나는 아 이련 조카18가지색 크레파스 이것들이 미를 쳤나 개쉑히 훈련을 어떻게 시킨거야
경찰 불러이쒸 목줄도 안하고 너네 같은건 그냥 넘어가면 안돼 이건데
급할때 튀어나온 우아함이라니
목줄 좀 해주시라고 울지 그랬냐 모지리야


IP : 182.224.xxx.7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5.1 4:36 PM (223.38.xxx.243)

    숨길 수 없는 우아함 ㅋㅋ
    그나저나 견주들은 너무하네요.
    보고만 있었다니

  • 2. 모태쭈구리
    '20.5.1 4:37 PM (175.223.xxx.217)

    전 더해요.

    전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아가~언니땜에 화났쪄?
    옆에 지나가서 미안해~~~미안해~

    그래요ㅋㅋㅋㅋㅠㅠ


    개나 애나 사람앞에서
    일단 먼저 사과하고보는
    쭈구리...

  • 3. ..
    '20.5.1 4:41 PM (223.33.xxx.11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ㅋㅋ

  • 4. ...
    '20.5.1 4:42 PM (14.52.xxx.133)

    모지리 모녀는 뭐라던가요. 혹시 적반하장으로 나와 뒷목 잡게 한 건 아니겠죠. 궁금하네요^^

  • 5. ㅋㅋㅋㅋㅋ
    '20.5.1 4:45 PM (223.39.xxx.211)

    우아해 ㅋㅋ 인정합니다 ㅋㅋ

  • 6. 무섭
    '20.5.1 4:47 PM (182.224.xxx.72)

    그제사 쫒아나와서 애를 잡더라구요.
    말은 안했어요.
    개 키워본 사람들은 알잖아요.
    위협이랑 아 이건 물겠구나 하는거요.
    신발만 신었어도 다리로 한번 미는건데

  • 7. 나무
    '20.5.1 4:50 PM (223.62.xxx.145)

    ㅋㅋ숨길수없는 우아함이란~~~

  • 8. ㅇㅇ
    '20.5.1 4:51 PM (211.222.xxx.112)

    요새 펫티켓인가 광고하던데
    사람만 주의해서 되나요?
    견주들도 좀 교육이란걸 받아야 해요.

  • 9. ...
    '20.5.1 4:58 PM (39.7.xxx.109)

    하.. 웃음이 안 나오네요ㅠ 저 할말 못하는 성격이라 모하시는고에요 이것도 못했을거 같아요.. 연습 좀 해놔야겠어요 28년들이 돌 아이들인가 어디서 목줄을 안하고 어???

  • 10. ㅋㅋ
    '20.5.1 4:58 PM (211.226.xxx.52) - 삭제된댓글

    이상하게 그래요..
    막 화내도 될 때는 우아하고 소심해지고
    별 거 아니고 우아해도 될 때는 나도 모르게 진상 부리고요..
    정체성 몬가 지킬앤하이든가

  • 11. 본성
    '20.5.1 5:04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급할때 튀어 나온 우아함이라니~~
    맨발에 슬리퍼 신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으시다니
    드라마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이 떠오르네요.ㅋ

    그런 견주들은 처벌했음 좋겠어요.
    제 아이도 야자 마치고 오는데 갑자기 개가 뛰어와서
    아파트 지하로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글렀었어요.
    팔,다리 다 까졌는데 견주가 뒤늦게 와서는 "어 머 나 " 하더니 개 데리거 사라지는데
    아파트옆 공원에서 비슷한 일을 당한 고등딸 엄마가 범인을 찾아 헤매다가
    저희 아이가 다치는걸 보고 뛰어와서 괜찮은지 살피시고는
    그 진상 인상 착의 물으시더니 다시한번 다친데 없는지 살펴보시고는 달려가시더레요.

    아파트 놀이터에서 애들이 놀고 있는데 애들보다 큰 독일개가 겅충겅충 뛰더니
    미끄럼위로 올라가고 애들은 비명지르고 울다가 넘어지는데
    견주가 "안 물어~.너네 비명 지르니까 우리 @@이가 놀라잖아~"
    저도 너무 무서워서 비명도 안나오더라구요.
    대부분은 잘 지키시는데 이상한 견주들이 문제예요.

  • 12. ...
    '20.5.1 5:08 PM (211.250.xxx.201)

    ㅋㅋ

    내면에 그런생각을숨기고사시느라
    힘드시갔어요 ㅋ

  • 13. 쓸개코
    '20.5.1 5:12 PM (211.184.xxx.197)

    원글님 우아한 분 인정 ㅎ
    저는 개가 달려들면 사오정 고함소리가 나와요 ㅎ 아으아으아~~~

  • 14. ㅋㅋㅋㅋ
    '20.5.1 5:27 PM (118.176.xxx.78)

    우아하신분 인정합니다 ^^
    원글님 평소에도 우아하신분 같아요^^

  • 15. ..
    '20.5.1 5:28 PM (116.39.xxx.162)

    뭐 하시는 거예요..도 아니고
    모 하시는 거예요...인정...ㅋㅋㅋ

  • 16. ...
    '20.5.1 5:36 PM (119.196.xxx.125)

    우리나라 광견병 감염비율이 은근히 높다고.. 다 우아하셨던 듯

  • 17. ...
    '20.5.1 5:3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우아하게 잘하신거에요 ㅎㅎ 미친 견주들이 종종 있어서...
    저는 아 이런 조카18가지색 크레파스.. 이랬다가 미친 견주가 신고한다고 제 동영상 찍었음 ㅋㅋㅋ
    그 인간 형은 (똑같이 생겻는데 나이는 몇살 많아 보이고, 같은 개들을 데리고 다녀서 형이라고 추정)
    단속하는 공원직원하고 실랑이 하다가 약간 밀쳤다고 폭행으로 진짜 신고했어요.
    1년만에 무혐으로 판결남.
    별 미친것들 많으니까 조심해야됨.

  • 18. ...
    '20.5.1 5:3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우아하게 잘하신거에요 ㅎㅎ 미친 견주들이 종종 있어서...
    저는 아 이런 조카18가지색 크레파스.. 이랬다가 미친 견주가 저를 신고한다고 제 동영상 찍었음 ㅋㅋㅋ
    그 인간 형은 (똑같이 생겻는데 나이는 몇살 많아 보이고, 같은 개들을 데리고 다녀서 형이라고 추정)
    단속하는 공원직원하고 실랑이 하다가 약간 밀쳤다고 폭행으로 진짜 신고했어요.
    1년만에 무혐으로 판결남.
    별 미친것들 많으니까 조심해야됨.

  • 19. ...
    '20.5.1 5:39 PM (119.64.xxx.92)

    우아하게 잘하신거에요 ㅎㅎ 미친 견주들이 종종 있어서...
    저는 아 이런 조카18가지색 크레파스.. 이랬다가 미친 견주가 저를 신고한다고 제 동영상 찍었음 ㅋㅋㅋ
    그 인간 형은 (똑같이 생겻는데 나이는 몇살 많아 보이고, 같은 개들을 데리고 다녀서 형이라고 추정)
    단속하는 공원직원하고 실랑이 하다가 약간 밀쳤다고 폭행으로 진짜 신고했어요.
    1년만에 무혐의로 판결남.
    별 미친것들 많으니까 조심해야됨.

  • 20. 우아
    '20.5.1 5:58 PM (211.52.xxx.52)

    글을 넘 재미있게 쓰셔서 ㅋㅋㅋㅋ신나게 웃었네요.조카 18가지색~~~ㅋㅋㅋ
    저는 개보고 놀랐을때 반응 미리 연습해야겠네요.
    이런 개새끼~

  • 21. ㅋㅋㅋㅋ
    '20.5.1 6:09 PM (175.223.xxx.154)

    느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자끄라깡
    '20.5.1 6:56 PM (14.38.xxx.196)

    어우...장미희씨

    저는 마음의 소리가 튀어나와서 식겁하는데
    다행히 즐거운 유머여서 같이 웃어 넘기지만
    속으론 아, 이 미친, 이럽니다.

  • 23. ㅋ억
    '20.5.1 7:31 PM (58.237.xxx.242)

    너무 웃겨 미쳐요
    요즘 82 넘나 웃긴거ㅠㅠ

  • 24. ^^
    '20.5.1 8:28 PM (211.217.xxx.107)

    급 공감합니다. 너무 화나서 속 션히 욕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혼자 연습해 보다가 웃고 맙니다. ㅎㅎㅎㅎ

  • 25. 신고해서
    '20.5.1 8:59 PM (118.235.xxx.235)

    벌금 물릴수는 없는건가요?

  • 26. ㅎㅎ
    '20.5.2 12:37 AM (220.87.xxx.206)

    아~~ ㅎㅎㅎㅎ
    님 우아 인정 인정
    ㅎㅎㅎ빵 터졌네요.

  • 27. 궁금해요
    '20.5.2 1:27 AM (118.217.xxx.52)

    ㅎㅎㅎㅎㅎㅎ 넘 웃겨요 ^^
    우아함 인정이요^^

  • 28. ㅎㅎㅎㅎ
    '20.5.2 4:11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너무 웃겨요
    완전 장미희씨 연상되요 ㅎㅎㅎㅎㅎㅎ

  • 29. 누가봐도
    '20.5.2 5:49 AM (125.191.xxx.34)

    원글님이 잘못하셨어요
    왜 목줄도 안한 강쥐옆에
    맨발슬리퍼로 지나가셨어요
    강쥐가 얼마나 물고싶겠어요
    있을수 없는일이에요ㅋㅋㅋㅋ

  • 30. ㅠㅠ.....
    '20.5.2 6:58 AM (188.149.xxx.182)

    울나라는 아주 작은 미니컵사이즈들만 있잖아요. 사람들이 쪼꼬마니깐 개도 쪼꼬만거 키우지...
    이겨는 우째 개들이 덩치들이..걍 그냥 막...거대 합니다. 진짜 거대해요. 도사견 같은 것. 불독들도 많고, 그레이하운드는 아주 날씬하니 중견이구 ㅋㅋㅋ 셰파트나 시베리안 허스키는 길가에 깔려있어요.
    부동산에 들어갔는데 목줄도 안 한 대가리가 내 가슴게에 오는 그런 큰 개가 컹컹 짖으면서 달려드는데 아아아아아악. 소리소리 꽥꽥 질렀어요. 그와중에 손은 안들었네요...물릴까봐 목청껏 소리만 꼬ㅒ고꺡ㄱ....개도 내 바로 앞까지와서 왕왕 컹컹 으르릉 그르를 거리기만하고 물거나 달려들지 않아서 다행...ㅠㅠ
    와 놔.
    어릴적에 아주 심하게 다리를 물렸어서 개라면 아주 식겁하는데...

  • 31. .....
    '20.5.2 7:44 AM (1.227.xxx.251)

    이 언니 글에서 ....꿀박스 넘어가는 남편에게 넘어갔네 갱장혀....그 분 향기가 납니다 ㅋㅋㅋㅋㅋ

  • 32. 하하하
    '20.5.2 9:45 AM (110.11.xxx.240)

    부러워요
    숨길 수 없는 우아함이라니
    화나면 욕부터 나오는 1인 입니다
    나도 우아하고푸다~

  • 33. 누리심쿵
    '20.5.2 11:28 AM (106.250.xxx.49)

    ㅋㅋㅋㅋㅋㅋ
    저도 반려견3마리 가족이지만
    증말 펫티켓좀 잘 지켰으면 좋겠네요
    우아한 원글님 안놀라시게 ㅋ

  • 34. .....
    '20.5.2 12:12 PM (49.1.xxx.109) - 삭제된댓글

    저도 모태쭈구리라....

    강아지한테 "놀라게 해서 미안해~~"
    하고 지나갑니다.
    뭐라하면 싸움날까봐 무서워서요
    그리고 속으로
    '씨베리아 벌판에 개나리 씹장생 견주님씨밥세끼 같은 놈아~
    목줄을 하란말이다 ' 하고 씩씩 대요 ㅜㅜ
    저도 견주에게 경고를 할수 있는
    우아함을 가지고 싶어요

  • 35.
    '20.5.2 12:27 PM (220.117.xxx.241)

    ㅋㅋㅋㅋ ㅋ
    저도 늘 마음만 18색,
    겉으론 눈물 뚝뚝, 넘싫어ㅜ

  • 36. ...
    '20.5.2 1:42 PM (223.39.xxx.57)

    재밌다~~

  • 37. ...
    '20.5.2 2:49 PM (59.14.xxx.232)

    개 키울 자격도 없는 것들이 개를 키워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 단체로 욕 먹이네요.
    강아지 20년 키운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 안 가요.
    남 무는 건 당연하고
    강아지 뛰쳐 나가 차에 받혀 죽을 수도 있고 자전거에 깔릴 수도 있고 사람한테 밟힐 수도 있는데요.
    그냥 신고한다고 하시지 그랬어요. 이거 벌금 내던데요.

  • 38. 저도
    '20.5.2 4:01 PM (130.105.xxx.85) - 삭제된댓글

    젊어서 종이에 써서 연습하기도 했죠
    지금은 사납지는 않지만 우아하게 할말해요
    연습하면 늘어요
    원글님 귀여우세요~~~^^

  • 39. ...
    '20.5.2 4:29 PM (182.222.xxx.179)

    모하시는고예요ㅋㅋㅋ

    그럼 대답으로 괘차나요? 마니 놀랬쬬 해야할것만 같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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