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교당해도 괜찮아

..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0-05-01 09:14:34
제가 30년전에 중매를 잘 서서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남자가 저희 선배 오빠였는데 지금 사업이 성공해서 아주 잘 살아요.
그 친구랑도 잘 지내왔어요.
몇 년전 저희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알고 찾아온 친구들 있었지만 그 친구는 안왔죠.
나중에 그 친구 만났을 때 아무 내색없이 아버지 돌아가신 소회를 말했어요. 그리고 그냥 내가 적극적으로 부고를 안했으니 친구가 안왔어도 서운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 다음해에 이 친구가 자기 시어머니 즉 선배오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톡을 하나 보냈어요. 그때 저희 애가 수시 면접을 치러 대구에 전날 가서 준비를 했을 때였어요. 못갈거 같아 미안해서 메시지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조만간 만나자고 했죠. 그 뒤로 제가 연락해도 씹어요.
그냥 뭐 괜찮아요. 별로 맞는 것도 없는 친구고..
근데 왜이렇게 가끔씩 서운하죠?
남편되는 선배오빠하고는 여전히 동문회서도 보고 잘 지내요.
그냥 이런 인연은 잊어야겠죠?
IP : 220.85.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 9:17 AM (221.154.xxx.186)

    자기 감기가 남의 중병보다 큰법이죠.
    잊으세요.

  • 2. ㅡㅡ
    '20.5.1 9:19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이렇게든 저렇게든
    거기까지였나부다 해요
    그렇다고 따지겠어요 어쩌겠어요
    부모 자식 형제도 내맘같지 않은데요머
    내맘 조차 내맘대로 안되자나요
    남한테 뭘바래요
    서로 배려하고 만나서 즐거울때까지
    그때까지만 인연인걸로..
    그게 아닐때
    유효기간이 끝난거구나
    자 다시 나에게 집중!

  • 3. .
    '20.5.1 9:21 AM (14.47.xxx.136)

    자기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상
    원글님은 자녀의 대입면졉으로 지방에

    참석 못한거 당연한데
    그 정도도 이해못하고 연락 씹는 친구는
    끊어야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너 왜 내 연락을 씹니?
    나한테 뭐 서운한 일이 있어 그런거라면
    말을 하고 인연 정리하자

    나도 사람인데 이유도 모르고 연락 씹히는 거
    불쾌하다

    내가 이런 불쾌를 감당한 이유가 있는지
    말이나 들어보자

    하고 물어볼 듯요.

  • 4. 님이
    '20.5.1 1:17 PM (124.54.xxx.37)

    절교를 선언하셔야할듯

  • 5. 짜증
    '20.5.1 2:47 PM (58.122.xxx.168)

    사정 다 설명했는데 시어머니상에 안왔다고
    연락 끊는 인간은 윗분 말씀대로
    원글님이 절교하셔야겠는걸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부조도 안했을 거잖아요?
    계속 열받을 것 같으면 문자라도 보내고 끝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791 한국식 영어공부커리에 의아함을 8 ㅇㅇ 2020/08/30 2,040
1111790 집에서 돌아가시기를 원하는 아버지 7 장례 2020/08/30 4,448
1111789 롯데 나뚜루 제주녹차콘 먹지 마세요 22 실망 2020/08/30 18,277
1111788 장례식장...가야할까요 15 ㄴㄹ 2020/08/30 3,828
1111787 지금 반팔 원피스 사는거 아닐까요 7 여름 가을 2020/08/30 2,092
1111786 드라마 '나의 아저씨'처럼 19 ㅇㅇ 2020/08/30 3,282
1111785 우파 안정권 문제로 핵분열 하네요 4 우파 2020/08/30 1,245
1111784 공공의대 설립은 2015년부터 논의 31 rannou.. 2020/08/30 1,105
1111783 아이한테 화안내고싶어서 정신과 약 먹으려는데요 18 ㅁㅁ 2020/08/30 4,278
1111782 생리 중 열 나시나요 6 ... 2020/08/30 4,929
1111781 의사들은 투표가 뭔지도 모르나봐요 13 .. 2020/08/30 1,428
1111780 펌)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진 사직의 변 190 ... 2020/08/30 19,251
1111779 교인 광화문 시위인간들 너무 멍청하지 않나요? 3 .... 2020/08/30 993
1111778 꾸준한 사람을 이길자가 없네요 12 꾸준함 2020/08/30 5,334
1111777 일리 커피머신 두가지중에 추천해주세요 3 ㅇㅇㅇ 2020/08/30 1,454
1111776 놋담 달숟가락 둥글어서 불편한지 궁금해요 5 수저 2020/08/30 1,134
1111775 8월30일 코로나 확진자 299명(지역발생283명/해외유입16).. 3 ㅇㅇㅇ 2020/08/30 1,030
1111774 행주산성 칼국수랑 국수집 바글바글 9 ..... 2020/08/30 4,414
1111773 집 어른이 아프시면 차례, 제사 안 지내는건가요? 19 궁금 2020/08/30 2,850
1111772 30대 의사가 환자 사심있어 연락했는데 해고 당했네요 ㅋ 14 ,, 2020/08/30 10,505
1111771 알리 아세요? 92년 장마, 종로에서ㄷㄷㄷ이승환도 나오네요.yt.. 5 저는알리처음.. 2020/08/30 2,341
1111770 이장우씨 넘 귀엽네요 6 ... 2020/08/30 2,934
1111769 현재 광화문 전공의 1인시위중 61 돈벌레 2020/08/30 4,327
1111768 울 학교 물리선생님 나이 62이셨는데 서울대출신. 14 ㅇㅇ 2020/08/30 3,710
1111767 '윤석열에게 시도하려 했던 '9개의 질문' 1 .... 2020/08/30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