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년전에 중매를 잘 서서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
남자가 저희 선배 오빠였는데 지금 사업이 성공해서 아주 잘 살아요.
그 친구랑도 잘 지내왔어요.
몇 년전 저희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알고 찾아온 친구들 있었지만 그 친구는 안왔죠.
나중에 그 친구 만났을 때 아무 내색없이 아버지 돌아가신 소회를 말했어요. 그리고 그냥 내가 적극적으로 부고를 안했으니 친구가 안왔어도 서운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 다음해에 이 친구가 자기 시어머니 즉 선배오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톡을 하나 보냈어요. 그때 저희 애가 수시 면접을 치러 대구에 전날 가서 준비를 했을 때였어요. 못갈거 같아 미안해서 메시지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조만간 만나자고 했죠. 그 뒤로 제가 연락해도 씹어요.
그냥 뭐 괜찮아요. 별로 맞는 것도 없는 친구고..
근데 왜이렇게 가끔씩 서운하죠?
남편되는 선배오빠하고는 여전히 동문회서도 보고 잘 지내요.
그냥 이런 인연은 잊어야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교당해도 괜찮아
..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20-05-01 09:14:34
IP : 220.85.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5.1 9:17 AM (221.154.xxx.186)자기 감기가 남의 중병보다 큰법이죠.
잊으세요.2. ㅡㅡ
'20.5.1 9:19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이렇게든 저렇게든
거기까지였나부다 해요
그렇다고 따지겠어요 어쩌겠어요
부모 자식 형제도 내맘같지 않은데요머
내맘 조차 내맘대로 안되자나요
남한테 뭘바래요
서로 배려하고 만나서 즐거울때까지
그때까지만 인연인걸로..
그게 아닐때
유효기간이 끝난거구나
자 다시 나에게 집중!3. .
'20.5.1 9:21 AM (14.47.xxx.136)자기 친정부모도 아니고 시부모상
원글님은 자녀의 대입면졉으로 지방에
참석 못한거 당연한데
그 정도도 이해못하고 연락 씹는 친구는
끊어야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너 왜 내 연락을 씹니?
나한테 뭐 서운한 일이 있어 그런거라면
말을 하고 인연 정리하자
나도 사람인데 이유도 모르고 연락 씹히는 거
불쾌하다
내가 이런 불쾌를 감당한 이유가 있는지
말이나 들어보자
하고 물어볼 듯요.4. 님이
'20.5.1 1:17 PM (124.54.xxx.37)절교를 선언하셔야할듯
5. 짜증
'20.5.1 2:47 PM (58.122.xxx.168)사정 다 설명했는데 시어머니상에 안왔다고
연락 끊는 인간은 윗분 말씀대로
원글님이 절교하셔야겠는걸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부조도 안했을 거잖아요?
계속 열받을 것 같으면 문자라도 보내고 끝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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