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생 손도 잘씻고 건강해서 독감이라는게 뭔지 몰랐어요.
작년 겨울에 위장때문에 병원을 갔는데 옆에 앉아있는 남자가 기침을 하다가 저에게 대놓고 기침을 했었어요.
저 그 이후에 난생처음 독감에 걸려서 죽는줄 알았어요.
핏줄하나하나가 다 아프고 머리는 누가 망치로 때려서 망가진 느낌등 애 낳는거랑 비슷한 통증을 처음 느꼈어요. 식은땀이나고 이틀의 시간은 기억이 안나요. 타미풀루 처방받고 그냥 천장을 보며 이러다 사람이 죽는구나 했지요.
아무리 더워도 전 마스크 못벗겠어요. 요즘 길가에 슬슬 보이는데 제발 마스크 벗지말아요. 코로나는 숨쉬기가 어렵다는데 생각만해도 어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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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튀기는거에 독감 걸린 직경험.
독감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20-05-01 08:13:38
IP : 223.38.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amosrafa
'20.5.1 8:27 AM (121.145.xxx.46)저는 10년도 더 된 일인데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게 있어요. 출근길에 지하철 내리려고 문앞에 섰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내리기도 전에 정면으로 들어오던 아주머니가 기침을 똭. 와ㅠㅠ 지금도 잊히지 많네요. 그날 바로 으슬으슬 감기 들었네요.
2. ....
'20.5.1 8:53 AM (24.36.xxx.253)저는 지난 3월 19일에 전 날 아팠던 직원이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직원이 말을 하는데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공기가
순식간에 제 입으로 확 들어오더라구요
그날 저녁 부터 목이 불편하더니 그녀와 똑같은 증상으로
목이 쉬고 아픈 증상으로 한달 고생했어요
어느날은 목이 조여오듯 아파서 코로나 검사 까지 받았어요ㅠㅠ3. 윗님
'20.5.1 9:36 AM (110.70.xxx.152)입김만으로도 비말감염이 되나봐요? ㄷㄷㄷㄷ 하긴 뜨거운 입김속에 바이러스 떠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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