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하면서 귀한 댓글 만날때가 종종 있어서 못 끊어요

.... 조회수 : 3,108
작성일 : 2020-05-01 02:07:40
어제 난리난 편의점 택배글
당시에 안읽다가 대문 걸리고 나서 원글이가 지우기 직전에 읽었거든요
댓글로 악다구니 하는 와중에 귀한 댓글 발견하고 하루종일 맘이 찡하네요
너무 제 얘기 같아서요.

이 상황 니가 전부 옳아 니가 틀린거 하나도 없어
하지만 너는 상대방을 공감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한다.
니가 옳다고 판결받는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넌 왜 이기지 못해서 안달이니

대략 이런 내용이거든요.
약간 변형해서
살다보면 가끔 똘아이를 만날때도 있죠 (물론 내가 상대방이 볼때 똘아이인 경우도 있을테고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기본적인 생각도 못하고
똘아이 만나서 같은 수준으로 악다구니 하는 제 모습이 생각나서 반성도 되고요.

살면서 다소 황당한 상황에 직면했을때
한발 물러서서 크게 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IP : 125.178.xxx.1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 2:09 AM (175.119.xxx.221) - 삭제된댓글

    저 원글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 2. 그 분...
    '20.5.1 2:12 AM (188.149.xxx.182)

    그 분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써 놓은 글 보고 저도 감동 이었어서 원글님에게 지우지 말아달라고 하려다가...원글님이 나중에라도 많이 부담될거 같아서 차마 그 말을 못했는데요.
    저도 그 분 글 마음에 와 닿아요...ㅎㅎㅎ

  • 3. 무슨글
    '20.5.1 2:29 AM (125.191.xxx.148)

    글을 못읽어 아쉽네요 ㅠㅠ
    근데 맞는거 같아요.. 살면서 진짜 별별인연들 만나는데
    그걸 다 대하고 틀리네맞네 가르쳐봐야 에너지만 빠지죠..
    그래서 지혜가 필요한거 같아요..

  • 4. 지혜라기보다
    '20.5.1 2:36 AM (175.223.xxx.184)

    똑같이 악다구니 쓰고나면
    설령 이겨도 내 마음이 산뜻하지도 못하고
    그런 내가 싫고 원하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이겨도 이긴게 아니라서 그런 똥물에 발 안담그려고
    아예 너는 똥이다 생각하고 빠져 나오죠.

  • 5. 감사
    '20.5.1 2:45 AM (221.140.xxx.242)

    지우지말아주세요.
    홧병으로 속시끄러웠는데 도움되네요
    필요했던글이였어요

  • 6. ;;;
    '20.5.1 3:36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인터넷 신문 댓글에서 봤어요 그 댓글;;

  • 7.
    '20.5.1 5:56 AM (180.67.xxx.207) - 삭제된댓글

    그글 읽으면서
    서로 날세우며 싸울일은 아닌데
    택배를 받게된 편의점주도 폐업스트레스로 날서있을때고
    암것도 모르고 배송시킨분도
    출근해있는데 당장 찾아가란식으로 얘기하면 황당하겠다 싶더군요

    저도 얼마전 진짜 똘아이급 진상을 만났는데
    생각같아서는 확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지만
    똘아이랑 무슨 얘기가 될까싶더군요
    그래봐야 나만 더 피폐해질뿐이란 결론도

  • 8. 대충
    '20.5.1 7:40 AM (121.174.xxx.172)

    저도 그 내용 보고 댓글도 다 읽었는데 왜 그 좋은 댓글은 못봤을까요?
    제가 좀 흥분 잘하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지나고 나면 항상 후회 하기는 해요
    옆에서 남편은 늘 성인군자 처럼 흥분할일도 아닌데 성질부터 낸다고 고치라고 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화낼일이 아니라는 말도 수없이 들었구요
    그래서인지 저희 남편은 왠만해서는 화를 안내거든요
    아니 거의 화내는 모습이랑 누구와 실랑이 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네요
    저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남편 처럼 될려면 아직 갈길이 멀었어요 ㅡㅡ

  • 9. 그글읽고
    '20.5.1 9:29 AM (110.10.xxx.74)

    좀 답답하긴했어요.
    단지 택배를 편의점으로 수탁했는데
    큰변수가 생겨서...

    전화가 왔을때...
    전 그래서 전 어쩌면 되죠?라고 묻고 답을 얻었으면 되었던것겉은데..
    둘다 자기말만 한것같아요.
    (전 편의점사장이 더 여유없었던걸루..기억되어요)
    그중 한사람이라도 여유를 가졌다면 같은결과를 가지고
    싸우고화내고 할 필요없었을텐데..싶었어요.

  • 10.
    '20.5.1 9:50 AM (115.21.xxx.48)

    어머 그런글이 있었는줄 지금 알았네요
    저도 좋은댓글때문에 82 못 끊어요

  • 11. ...
    '20.5.1 10:05 AM (223.39.xxx.206)

    저도 좋은댓글때문에 82 못 끊어요 22222222

  • 12. ..
    '20.5.1 10:23 AM (222.104.xxx.175)

    저도 좋은 댓글때문에 82 못끊어요333333333

  • 13.
    '20.5.1 12:06 P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도 많은데 위로를 원하는 글에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댓글도 꽤 많아요

  • 14.
    '20.5.1 12:07 PM (175.223.xxx.162)

    좋은 댓글도 많은데 위로를 원하는 글에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댓글도 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428 팔자좋은 여자들 은근히 수더분한 외모 많은거 느껴보신 분? 44 ㅇㅇ 2020/09/19 30,437
1119427 오늘 버터장조림 비벼먹은 사람-기사 6 .. 2020/09/19 4,679
1119426 올레티브이 무료영화 추천 3 ... 2020/09/19 1,555
1119425 징징대는 남편. 더 이상 상대하기 싫은 저. 어쩌나요. 18 ... 2020/09/19 5,759
1119424 美유력지,한국, 보건과 경제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8 ..... 2020/09/19 2,140
1119423 피자집에 나오는 수제피클 너무 싫어요 21 ㅇㅇ 2020/09/19 6,833
1119422 김목경 부르지마 6 토요일 2020/09/19 1,522
1119421 서울지리 전혀몰라요ㅜ 숙소(논술) 부탁드려요 18 ... 2020/09/19 2,786
1119420 거제도 바람의언덕 둘러보는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9 소픙 2020/09/19 3,099
1119419 Cj통운 택배 일요일에도 배송되나요? 6 ** 2020/09/19 1,358
1119418 53세 허벅지 탄력이 없어지네요.. 14 ... 2020/09/19 8,366
1119417 잉 누나넷 선본다는 원글님ㅠ 14 날날마눌 2020/09/19 3,908
1119416 선해 보인다는 말 참 많이 듣습니다. 8 ㅇㅇ 2020/09/19 2,559
1119415 수상한 용어 이게 게임용어인가요? 2 파란하늘 2020/09/19 908
1119414 공부잘하는 고딩아이들은 하루도 안쉬나요 7 ... 2020/09/19 2,785
1119413 기생충 못봤는데 이제 어디서 보면 될까요? 5 @@ 2020/09/19 1,495
1119412 보통 밥 한공기에 반찬 몇 가지 해서 드시나요? 13 반찬 2020/09/19 3,979
1119411 한쪽 다리 찌릿거리는거 뭐죠? 3 찌릿 2020/09/19 1,599
1119410 반포1동 주변 3 꼬꼬 2020/09/19 1,815
1119409 집안의 퀴퀴한 냄새 없애주는 최고의 방향제는 뭔가요? 10 2020/09/19 6,819
1119408 말하기싫네요.... 4 my 2020/09/19 2,350
1119407 펌 대통령의 o o o를 따자는 발언한 국회의원 4 2020/09/19 1,396
1119406 아파트 관리사무소 근무하시는분께 질문있어요. 11 .. 2020/09/19 2,749
1119405 비밀의숲2 서동재 죽었겠네요 16 뭐냐 2020/09/19 7,402
1119404 요알못 동죽 처음 사봤어요 요리법좀 6 @@ 2020/09/19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