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이 전학해도 될까요...

전학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20-04-30 13:15:43
아이(남)가 완강해서 이사를 안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사하는게 좋은점이 있어서 이사를 하고 싶어요.
위치는 서울에서 극과 극인 동서 방향이구요.
여름방학즈음에 이사날짜라 1학기는 끝내고 갈거같긴 한데...
지금 가는게 나을까요... 초등학교 졸업시키면서 가는게 나을까요...
아이는 전학가기 너무 싫다고 해요. 친구들때문에...
아이 성격은 두루두루 잘 지내는 성격이긴 한데 집안 사정이 급변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구요.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이사하게 되는거라...)
이사하면 주변에 친정 형제들이 있어서 좋구요.
현재 사는곳은 아이 친구 엄마들 말고는 지인은 아무도 없어요.
아이 입장에선 여기가 좋지만 멀게 보면 친정쪽과 근처가 나을거같구요.

아니면... 그냥 이 동네에서 살아볼까요...
저도 일해야해서 이제 동네엄마들 볼일도 잘 없을거고...
아이가 익숙하게 잘 다니는 이 동네가 그나마 나을까요...
그대신 급할때 도움받을곳이 없으니 늘 불안해요.
이 동네는 그래도 아이 친구 엄마들이 모두 전업이라 저희 아이를 지켜봐주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그것도 제가 같이 전업일때 말이지 보기 힘들어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 아무도 제 사정을 모르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환경이 변해서 충격받을까봐도 걱정이구요.
아파트 단지에 살다가 작은 빌라로 이사해야하거든요.
아빠는 지방근무로 떨어져 살아야한다고 당분간은 버텨볼려구요.
전학... 어떤게 좋을까요...
IP : 175.193.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30 1:21 PM (118.221.xxx.195)

    애매하네요 아이한테도 이혼 사실을 숨기실건가요 친정형제들과 사촌들 성품이 좋다면 몰라도 아이 입장에선 생각보다 도움이 안될수도 있어요

  • 2. ....
    '20.4.30 1:22 PM (221.154.xxx.132)

    1) 이사가시는 곳이 현재 지역보다 교육여건이 좋은 곳인가요?
    2) 아이 사교성이 좋은 편인가요?
    3) 엄마 퇴근시간이 어떤가요?

    등등 고려 항목을 정리해보세요. 이게 답이 없는 질문이라....

  • 3. 원글
    '20.4.30 1:31 PM (175.193.xxx.51)

    교육여건이라 하면 학군 말씀하시는거라면... 학군은 더 좋아요.
    아이는 사교성이 좋기는 해요. 아직까지... 친구들간에 문제없이 인기 좋은편이고 범생이 스타일이에요.
    제 퇴근은 이제 시작점이라 좀 일찍 끝나는 편이에요. 돈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정말 답이 없긴 한데...
    아이한테는 차마 이혼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점차 알아가겠지만...
    그리고 남편 없을때 저 일하면서 아이랑 단둘이 생활해본적도 있는데 아이가 잘 해주긴 했어요.
    집에 오면 정해진 순서대로 할거 다 해놓고...
    저 걱정안하게 해주더라구요.
    숙제까지도...
    그러면서 제가 집에 다시 있으니 그때 힘들었다고는 고백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때 아이가 많이 성장하긴 했어요.
    의젓해지고...
    다시 아이처럼 어리광 피우지만요.
    그게 작년이었구요.
    이 동네에 친정식구가 있음 더할나위 없이 좀 살아질거같은데...
    제가 몸이 건강체질은 아닌지라...
    6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받는 불안한 몸땡이라...;;
    급할때 아이 끼니라도 기댈수 있을까 싶어서 친정식구 곁으로 생각해본건데...
    사실... 친정식구들에게 짐이 될수도 있겠죠... 그것도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 4. ㅇㅇ
    '20.4.30 1:34 PM (203.226.xxx.145)

    아이 사교성 좋으면 상관없을듯

  • 5. .....
    '20.4.30 1:37 PM (221.154.xxx.132)

    친정 식구들과 밀착 가능하고....학군 좋고 사교성 괜찮으면....이사가세요. 엄마도 사회생활 해야하는데..그러다 보면 도움 필요할 때가 많을거예요.

  • 6. 원글
    '20.4.30 1:45 PM (175.193.xxx.51)

    친정식구들은 제발 오라고 난리에요. 제가 짐 안될려고 버티고 있는거지...
    친정식구들하고 사이도 좋구요.
    아이도 너무 이뻐해주고요.
    남편하고 살때는 남편의 안좋은 모습들 지켜보면서 마음아파할까봐 근처에서 같이 못살았고...
    지금은 내가 짐이 될까봐 선뜻 못나서겠고... 그러네요...

  • 7. ㆍㆍㆍ
    '20.4.30 2:02 PM (210.178.xxx.192)

    동네엄마 초등학교가 뭐라고...남자애들은 전학가도 금방 친구 사귀고 지금 가야 그쪽 초등 친구들 사귀어서 그곳 중학교 배정받을때 그나마 아는 얼굴도 있겠고 직장다니시게 되면 급할 때 친정식구 도움도 받을 수 있어요.

  • 8. 지금
    '20.4.30 2:45 PM (175.223.xxx.78)

    이사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1학기 날아갔고 학교가도 어수선 할텐데 이럴때 옮겨서 적응하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친구에 대한 부분은 친정식구들 도움 받으셔서 마음이랑 잘 살피면서 적응하도록 도와주셔야 할거 같아요ㅡ 어차피 옮겨 적응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시고 힘들더라도 잘 지나가기를 바랄게요.

  • 9. 실행하세요
    '20.4.30 3:03 PM (123.214.xxx.130)

    가시는게 나을거예요.
    이제 아이 입학 졸업때도 아빠없더라도 친정식구들 함께 해주면 조금이라도 아이마음 채워지고 사촌들이 인성만 좋다면 더 좋겠지만...친구야 가서 새로 사귀면 될 거 같아요.
    집 안 사정은 주변에 당분간 비밀로 하고.
    남의 말 좋아하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쉬우니...

  • 10. 지금가겠네요
    '20.4.30 3:19 PM (125.186.xxx.27)

    저라면요 어짜피 이사갈곳도 올해 등교안해서 중간에 들어가는게 낫지 싶어요 학군도 더 나은곳이라면 하루라도 빨리가는게 낫죠
    살던동네에서 허름한곳으로 가는것도 안좋을듯하고요
    친정식구들과 관계도 괜찮으시다니 그쪽이 나으실듯해요
    이혼여부는 오픈안하는게 좋겠고...아빠는 해외장기출장정도로 말씀하심이 나을듯하고요

  • 11. 친정
    '20.4.30 6:26 PM (218.239.xxx.173)

    일 하셔야되면 친정근처 가셔야 할거 같아요. 아이는 아쉽겠지만 또 친구들 사귀면 됩니다. 일 하면서 아이 케어 하기 쉽지 않아요. 등기댈 친정 쪽으로 가세요ㅡ

  • 12. ㅇㅇ
    '20.4.30 7:24 PM (211.196.xxx.185)

    초등 졸업하고 가세요 아무리 사교성이 좋다해도 전학은 힘들어요 환경변화를 점진적으로 하세요 아이가 힘들어해서 나자빠지면 그이후는 상상도 못할 고통이 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5235 따뜻한 국물요리 먹고싶은데 뭐할까요 20 2020/09/07 2,600
1115234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자리로 돌아가 최선' 복귀 가능성 13 ... 2020/09/07 2,462
1115233 추미애, 조국 우리나라가 연좌제 국가인가요? 50 .... 2020/09/07 1,529
1115232 유투브 운동 코로나 2020/09/07 610
1115231 해외대 중 일본대학 추천하는 이유가 뭔가요? 18 자식 2020/09/07 3,127
1115230 봉골레파스타는 원래 슴슴한 맛인가요 24 왕궁금 2020/09/07 3,154
1115229 핸드폰 단말기구입만 하고싶어요 10 폰구입 2020/09/07 1,617
1115228 청탁을 했는데 안된 건데 뭘 3 논리야놀자 2020/09/07 876
1115227 연대 물리치료 전망과 정시.. 1 고등 2020/09/07 1,574
1115226 전광훈 보석취소..석방 140일만에 재수감 14 ㅎㅎ 2020/09/07 2,193
1115225 토퍼쓰는분 만족감 어떠세요? 5 침구 2020/09/07 2,497
1115224 의대부모가 있는 카톡방 39 ... 2020/09/07 4,443
1115223 사표 낸다던 의레기들은 낸 거 맞아요?? 12 ... 2020/09/07 1,357
1115222 남편과 자녀얘기말고 대화할거있으신가요? 17 토토 2020/09/07 2,563
1115221 한강 보니까 규제와 제재만이 답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네요 5 ... 2020/09/07 1,220
1115220 코스트코 머핀 중 후렌치~이거 무슨 맛인가요? 3 2020/09/07 1,088
1115219 [속보] 국시거부로인한 공중보건의 차질없어-펌 35 꼼꼼하다 2020/09/07 3,133
1115218 무화과는 자주색이 맛있나요? 7 지금 2020/09/07 2,132
1115217 임신말기에도 유산이 되나봐요 23 .. 2020/09/07 13,666
1115216 월성원전 조기폐쇄 뒤엎을 자료 달라, 강압적 감사 파문 7 기독교 2020/09/07 803
1115215 뒷꿈치가 아픈데 집 안팎에서 신발 뭐 신어야 할까요? 12 안아파 2020/09/07 1,447
1115214 [전문] 이낙연 "고통 큰 국민 먼저 돕는 것이 연대.. 30 펌)대박 2020/09/07 2,070
1115213 인덕션1구 추천해주세요 7 ㅇㅇㅇ 2020/09/07 1,826
1115212 40.50대 분들 블러그 관리하세요? 15 ㅡㅡ 2020/09/07 2,401
1115211 온라인수업으로 오카리나 불고 있는데 18 아이 2020/09/07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