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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고등 남아, 이런 행동 정상인가요?

하루하루가 전쟁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20-04-30 12:42:23
밖에서 보면 얌전하고 착하고 항상 웃는 순수 그 자체 아이인데, 공부도 곧잘 하구요.. 집에서는 너무 모자른 행동만 해서 애가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요... 직장맘인데 요새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종일 애랑 붙어 있는데 애가 미워질려고 하고 애한테 상처주는 말도 자주 하게 되요.

일단 애가 생각도 좀 어리고 말도 논리적으로 잘 하지는 못하는 편인데 자꾸 이상한 말도 안되는 농담 혼자 반복적으로 하면서 크게 웃구요.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합니다.. 이상한 노래 만들어 부르기, 다른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시끄럽게 하기..
다른 사람 귀찮게 하기 (가만히 있는 누나 건들어 싸움 일으키기, 제 뒤에 와서 엉덩이에 코 박고 냄새 맡기, 제가 전화통화하는 데 옆에 와서 말 따라하기 등등 )

혼내도 잠깐이고 훌쩍이다가 금방 또 그러네요. 예전엔 이뻐할 일이 대부분 이었는데 너무 오랜 시간 붙어있는 부작용인지 하나도 이쁜 줄을 모르겠고 짜증만 나려고 해요..
IP : 223.33.xxx.7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동생
    '20.4.30 12:47 PM (118.235.xxx.109)

    없었나요?
    남자애들 어릴땐 그런 애들 많아요.
    딸들이랑 다릅니다.

  • 2. 원글이
    '20.4.30 12:51 PM (223.62.xxx.254)

    남동생 있는데 저랑 한 살 차이라서 특별히 이상했던 기억이 많지 않아요... ㅠ

  • 3.
    '20.4.30 12:52 PM (1.225.xxx.38)

    지극히정상


    남동생키웟고
    아들둘키우는 엄마입니다

  • 4. 어쩜...
    '20.4.30 12:53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

    울아들이네요
    손도 몸도 잠시를 가만 안놔두고 바쁩니다
    가만있는 누나 괴롭히는거까지도 똑같아요
    일단 잘생겼고 공부 잘했고(최고대학 나옴)밖에선 예의 바른사람
    남들이 보기엔 아주 정상입니다
    울아들은 나이도 서른이 넘었는데도 여태 저럽니다
    오늘 쉬길래 쑥떡 반죽하는거좀 시켰더니(손아구힘이 좋아 떡이 윤기 좔좔
    제가 할때보다 훨씬 쫄깃거리거든요)
    반죽하다말고 장난질(호랑이 개 토끼 말..뱀까지 만드는데 모양은 그게그겁니다)
    어릴땐 어려서나 그렇다지만 서른이 넘어도 저러니 어뜩하나요
    병원도 데려가보고(공사다망한성격이지만 정상이랍니다)
    뚜드려 패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데리고 여행도 다녀보고...
    아직은 효과 없네요
    울아들은 저모냥이어도 원글님 아드님은 점점 얌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5. ..
    '20.4.30 12:55 PM (49.165.xxx.179)

    원래 그래요.

  • 6. 어쩜...
    '20.4.30 12:57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

    누구도 알아듣지 못할말을 혼자 중얼거리고 노래도 혼자 막지어 부르고 다닙니다
    방문이든 냉장고문열때도 확! 열고 닫고 전기스윗치며 가전제품을 막다뤄
    고장 안난게 없고 정상인게 없습니다
    아효...

  • 7. 정상
    '20.4.30 12:57 PM (183.106.xxx.229)

    자연스러운데요~ 아들 둘 엄마예요:)

  • 8. 677
    '20.4.30 12:59 PM (221.154.xxx.132)

    엄마가 통상 보기에 예쁘신가 봅니다. 애가 엄마가 좋아서 그러네요....얼마나 심심하겠어요.
    대부분 집에서 애가 엄마한테 관심 제로예요. 제로....

  • 9. ..
    '20.4.30 1:04 PM (39.113.xxx.215)

    어머 우리 아들이 거기서...

  • 10. 원글이
    '20.4.30 1:06 PM (223.62.xxx.254)

    애교도 많고 뽀뽀도 자주 해주고 사랑스러운 아이었는데 이제 너무 귀찮고 그냥 조용히 있고 싶네요 ㅠㅠ 어렸을때 경미한 저폐스펙트럼 증상으로 진단을 받은 적이 있고 아직도 동작성 지능이 많이 떨어지는 애라서 제가 더 걱정이 됬나봐요

  • 11. ...
    '20.4.30 1:07 PM (118.221.xxx.195)

    오히려 엄마가 문제 많은데요 내 보기에 이쁜 짓만하고 귀찮게 구는게 싫으면 차라리 훈련 잘된 반려견을 키우셔야죠. 기껏해야 초등 4,5 학년 남아일텐데 논리를 말하시다니. 에너지 넘쳐 좀 뛰어놀며 발산시켜야하는데 그러질 못하잖아요.

  • 12. ...
    '20.4.30 1:08 PM (211.226.xxx.247)

    저희애도 초고인데 나가서는 애가 공부잘해서 특별?대우받아요. 애가 젊잖다, 어디 준비해보라 그냥 놔두면 혼자 클 아이다라는 원장님 칭찬...등등. 근데 집에서는 숙제안하고 빈둥거려 혼나고 고개쳐박고 똥꼬벌리고 가족들한테 장난치고 화장실 다녀오면 팬티 빙빙돌리면서 형 겜하는 컴터에 집어던져서 형이 겜하다말고 화내니까 겜하는 사람들한테 팬티얘기했다고 싸우고.. 팬티 손넣어서 고추냄새는 왜 맡는건지 모르겠고..자기뱃살 주물거리면서 친환경액괴라고 좋아하고.. 하아.. 더 있는데 쓰다가 현타와서 지웠어요. 이제 그만 쓸게요. ㅜㅜ

  • 13. ...
    '20.4.30 1:12 PM (211.226.xxx.247)

    예전에 어떤엄마가 코로나 수칙 그글 진짜 공감갔어요. 주는대로 먹기랑 말걸지 말라고..ㅋㅋㅋ 애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어찌나 귀찮은지. 말도 많고. ㅜㅜ 학원 가있는 시간이 진짜 꿀이예요.

  • 14. ㅠㅜ
    '20.4.30 1:24 PM (1.237.xxx.19)

    저희집에 있는 아들이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상인거죠?~

  • 15. 으윽...
    '20.4.30 1:30 PM (112.214.xxx.115)

    저는 아들 셋 키웠는데, 대딩 둘 중딩 하나요. 남동생도 있고요. 넷 다 유치하긴 하지만 드러운 장난(제 기준) 안해요. 원글이랑 댓글들만 읽어도 짜증나는 엄마마음 이해되네요. 떠들고 노래하고 말 따라하는 것도 짜증인데 엉덩이 어쩌고 팬티 어쩌고는 으... 저라도 싫겠어요.

  • 16. 원글이
    '20.4.30 1:32 PM (223.62.xxx.254)

    초고 남자애들은 다 비슷한가 봐요? 여자애들은 왜 이리 똘똘한지..

  • 17. 어머
    '20.4.30 1:41 PM (1.230.xxx.106)

    저 초5 여자아이 외동 키우는데.. 남자아이치고 좀 이상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원래 다 그런가봐요 ^^;;

  • 18. 나옹
    '20.4.30 1:42 PM (39.117.xxx.119)

    지극히~~~ 정상입니다.

    저희집에도 한 마리 있어요.

  • 19. 멍뭉이
    '20.4.30 1:49 PM (223.63.xxx.201)

    우리 아들 거기 가있네요
    똥꼬 냄새맡기ㅜㅜ 밖에서 그럴까봐 소리 지르고 화내도 끄떡도 안해요. 밖에서는 안그런다고 ㅜㅜ

  • 20. 행복한 휴일
    '20.4.30 1:58 PM (211.108.xxx.118)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 감사해요
    이글 보고 조금이나마 울아이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사실 요즘 아들때문에 힘들었거든요 이해할수없는 아이의행동들로 인해.. 진짜 어디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ㅎ
    아들딸 키우는데 딸은 왜이리 완벽한지 ㅋ
    그에반해 아들은 ㅜㅜ 다행히? 나가면 모범생이라고 칭찬을
    ㅋㅋ 집에선 제 엉덩이에 코박고 냄새맡고다니고 ㅜㅜ
    울아들한테 잘해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 21. ...
    '20.4.30 2:20 PM (27.100.xxx.46)

    많이들 그래요ㅠ

  • 22. 보통
    '20.4.30 2:37 PM (223.38.xxx.102)

    보통의 아이들이 엉덩이 냄새를 맡는다고요? 제 조카들과 제 아이들 제 아이들 친구를 통털어 그런 애는 없었는데요.

  • 23. 원글이
    '20.4.30 2:52 PM (223.62.xxx.254)

    아 오해가 있을수 있는데.. 저희 아들도 밖에서는 대부분 순하고 착하고 얌전한, 선생님들이 칭찬하는 남아예요 ㅠㅠ 집에서 가끔 바보같은 행동들을 하는데 코로나로 집에서 있는 시감니 많으니 유난히 그 행동들이 더 돋보이는거 같구요 ㅠㅠ

  • 24. 안그런
    '20.4.30 3:12 PM (123.214.xxx.130)

    초고 남아도 있어요.
    너무 남아들 알반화로 집에서 다 그런 줄 알겠네요.
    집에서 예의바르고 밖이랑 별반 다르지 않아요.
    위에서 얘기한 그런 장난 전혀 하지않았고요.
    제 주위도 그런 애들은 못 본 거 같은데요

  • 25. ....
    '20.4.30 3:54 PM (218.155.xxx.202)

    다들 정상이라고 하니 놀랍네요
    제 아들은 저런 모습 아니였고
    Adhd있는 제 조카가 그러거든요
    다만 조카는 집이든 밖이든 저런행동하고
    원글님 아들은 집밖에서는 바르게 행동할줄 아는 자제력이 있다는 거라 다르긴 하지만요

  • 26. 원글이
    '20.4.30 4:04 PM (223.62.xxx.254)

    네. 윗님 말씀처럼, 집 밖에서도 그렇고 집에 손님이라도 오면 바로 내복 위에 겉옷 걸치는 아이예요 ㅠㅠ 저한테 애정표현도 다른사람에게 들릴까바 하지도 않구요.

  • 27. 정상
    '20.4.30 4:27 PM (211.208.xxx.47)

    아드님 집에서는 편하니 귀엽게 행동하고 장난하는 것뿐인 거 같은데요.
    초등 남매 키우는데 저희집은 딸이 저런 짓 잘해요~ 4차원인 건 확실한데 학교에서는 멀쩡한 모범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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