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면서 애 혼자 다 키운 분들 계시죠?

응응응 조회수 : 2,650
작성일 : 2020-04-30 00:54:30
저도 그런 케이스인데.. 20년 맞벌이하며 애 둘 혼자 키우고, 가사 전담율 95% 이상 됩니다. 3년 해외파견근무하면서 남편 없이 애 둘 키우구요. 제 상황 아는 사람들은 다 ‘남편이 업어줘도 모자란 거 아니냐’ 하는데.. 그 만한 대접을 받고 사느냐.. 남편한테 무시발언 듣고 기분상해서 냉전 몇일 째인데, 저 인간은 무슨 팔자인지 집에 오면 바로 방에 들어가서 취침모드.. 저는 전생이 무수리였는지 집안 일이며 애들 케어며 쇼파에 앉아 쉴 틈도 없습니다.

내가 청소해 논 집에서 깨끗하게 지내는 걸 당연하게 알고,
내가 준비해 논 음식으로 새벽에 밥 차려주는 걸 당연히 먹고,
애들 숙제며 학원이며, 코로나 기간 중 돌봄이며 1프로도 신경쓰지 않는 양반인데... 나중에 애들이 크면 무슨 정이 남아서 같이 살 수 있을까요?
IP : 223.33.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0.4.30 12:59 AM (182.214.xxx.38)

    저도 똑같은 상황인데 거기다 제 남편은 미친 효자라서 끊임없이 막말시모한테 막말 당하라고 그게 며느리도리라고 그것도 안하려면 시집은 왜 왔냐고 하네요.

  • 2. 웅웅웅
    '20.4.30 1:03 AM (223.33.xxx.71)

    저희는 효자도ㅜ아니고 자기 부모님에 대한 효를 강요하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가요? ㅠㅠ

  • 3. ㅎㄷㄷ
    '20.4.30 1:04 AM (118.222.xxx.176)

    시키면 안되나요 청소나 빨래나..
    전 아버지가 그런 타입이였는데 지금도 정 없어요..

  • 4. ...
    '20.4.30 1:15 A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한번..밥 주지마시고 애들이랑만 맛있게 드시는건 어떤가여?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 말하고 힘든점을 듣던안듣던 말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고쳐지는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게 힘든자체인줄 몰라요;;

  • 5. 웅웅웅
    '20.4.30 1:15 AM (223.33.xxx.71)

    일단 집에 없어요 주말엔 골프, 회사일 때문에 거의 나가고 주중에도 밤 늦게 오구요. 집안일을 점점 제가 하게 되다보니 이젠 주말 저녁식사에도 밥먹고 설거지할 생각 조차 안하네요 ..

  • 6. ..
    '20.4.30 1:3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정으로 사는 게 아니라 관성으로 살죠.
    이혼하기 귀찮아서.

  • 7. 팔자
    '20.4.30 1:38 AM (39.122.xxx.43)

    애들한테 미안해요.
    애들이랑 놀아줄줄도 모르고
    코로나때문에 집콕하는데 잔소리만 늘고..

  • 8. ...
    '20.4.30 4:14 AM (223.62.xxx.128)

    그런 문제 은근 쌓여서 한 맺히더라구요..
    저는 직장 다니고 남편은 프리랜서인데
    청소, 설겆이만 도와주고 식사준비, 애들 케어는 제가 전담하는데요. 애기 때 밤에 돌보는 것도 혼자 했고요.

    애들 크면 저 혼자 살고픈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 9. 밥해주지 마요
    '20.4.30 3:21 PM (59.29.xxx.64)

    밥을 뭐하러 해주세요? 밥먹을 자격 없습니다
    방도 치워주지말고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알자나요 ㅡㅡ

  • 10. 원글이
    '20.4.30 4:50 PM (223.62.xxx.254)

    그러게요. 맨날 방 치워주다가 그냥 몇일 째 안하고 있는데 집안 일은 여전히 다 제 몫이구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517 질병예방에는 마스크가 최고효과인걸까요?? 13 ㅡㅡ 2020/04/30 2,764
1070516 댁의 5학년 남아 잘 크고 있나요? - 초등남아의 성장곡선에 대.. 2 초등 남아 .. 2020/04/30 1,729
1070515 임영웅 노래를 이찬원이 불렀던 곡 들어 보셨어요? 14 레지나 2020/04/30 3,813
1070514 강은일사건이요 5 ㅣㅣ 2020/04/30 1,679
1070513 딸아이들. 자궁경부암 접종 다 맞으신건가요? 고민 31 ... 2020/04/30 4,198
1070512 요즘 재난문자 확진자 문자는 안오나요? 10 요즘 2020/04/30 1,566
1070511 글펑 감사합니다 18 블루밍v 2020/04/30 1,551
1070510 고3 엄마들(수험생 엄마들)만요~ 19 2020/04/30 2,628
1070509 아보카도가 한 상자 있는데 뭘해서 처치라죠? 16 아보카도 처.. 2020/04/30 3,121
1070508 미국은 선진국이 아니었나..코로나가 드러낸 치부 '다섯' 11 뉴스 2020/04/30 2,967
1070507 개학에대해 질본은 어떤입장인가요? 7 ㄷㅇ 2020/04/30 1,690
1070506 급여 최저시급 계산 2 2020/04/30 1,027
1070505 식기세척기 질문이요 8 ....,... 2020/04/30 1,268
1070504 재난지원금 세대기준이요 5 2020/04/30 1,889
1070503 개학 찬성입니다 26 저는이제 2020/04/30 2,380
1070502 펭수 굿즈는 던킨이 압승이네요 8 .. 2020/04/30 3,420
1070501 관절영양제 효과 본 거 있으신가요? 12 관절 2020/04/30 2,106
1070500 반지가 안빠져서 반지를 잘랐어요ㅜㅜ 7 ㅇㅇ 2020/04/30 4,879
1070499 영국코로나 사망자 4천명?? 9 무슨일 2020/04/30 3,154
1070498 홍남기 똥고집 29 꿈먹는이 2020/04/30 3,148
1070497 믿음이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걸까요? 아님 만들어 가는걸까요? 5 종교 2020/04/30 1,246
1070496 아베 "한국 중요한 나라..코로나 대응 협력 원해&qu.. 18 ... 2020/04/30 3,207
1070495 모 검사 집안 녹취록이라네요 9 ... 2020/04/30 5,649
1070494 자녀에게 어떤 말 들었을때 가장 섭섭하셨어요? 20 2020/04/30 4,413
1070493 조중동과 일본은 무슨 관계인가요 9 .. 2020/04/30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