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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딸이 엄마가 자랑스럽대요

엄마 조회수 : 5,970
작성일 : 2020-04-29 21:47:19
죄송요...
기분이 정말 좋아요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해 줘도 늘 모자란 엄마 맘이지만...
이혼하고...
우리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 지옥에서 빠져 나오느라..
상상도 못했던 일들...
나는 내 부모님께 사랑 받으며 자랐는데...
온 몸과 마음으로 지켜내려 난 만신창이가 됐지만
결과는 안 좋았어요.
오늘 딸 둘이랑 산책하는데 꽃들이 넘 이뻐요
내게 제일 이쁜 꽃들은 너희들이라니까
아이들이 엄마가 자랑스럽대요.
울컥했어요.
서로 엄마 손 잡으려고 해서 장 본건 아이들 나눠주고
셋이서 손 잡고 왔어요
그냥 아이들이 이뻐서 너무 행복해요
그럼 저 잘 산거잖아요. 그죠?
IP : 210.218.xxx.1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0.4.29 9:50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우리 애들이 거기가 있드래요 ?
    저도 두아이 홀로 키워낸 엄마
    우리 애들도 딱 저래요

    님도 저도 잘 살아낸겁니다

  • 2.
    '20.4.29 9:50 PM (61.253.xxx.184)

    행복하시겠어요....

  • 3. 박수 보낼게요~
    '20.4.29 9:51 PM (115.138.xxx.194)

    멋진 엄마예요.
    지금처럼 사랑 가득하고 든든한 엄마로 쭈욱 가시길 기원해요~

  • 4. 수증기
    '20.4.29 9:52 PM (114.203.xxx.247)

    네, 엄마도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마음껏 표현하며 사셔요^^

  • 5. 코끝이찡
    '20.4.29 9:58 PM (223.62.xxx.45)

    하네요. 정말 아름다운 모녀시네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 6. 죄송하긴요
    '20.4.29 9:58 PM (116.37.xxx.188)

    엄 마가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찬사입니다.
    원글님도 ㅁㅁ님도요.
    장하세요.그리고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7. .....
    '20.4.29 9:58 PM (49.1.xxx.186) - 삭제된댓글

    이혼 안하고 사는 집 아이들이 다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여기 82 글만봐도 아이들이랑 남편이랑
    심각하게 싸우는 집 많던데요
    원글님 가정이 더 행복해 보이네요
    아이들 잘 키우셨구요~ 잘 사셨네요 ^^
    앞으로도 더 행복하실거예요

  • 8. 봄밤
    '20.4.29 10:00 PM (111.118.xxx.56)

    다정하게 손잡고 거니는 모습이 상상가네요 멋진 엄마 사랑스러운 딸들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행복하세요 ^*

  • 9. ㅇㅇ
    '20.4.29 10:01 PM (124.54.xxx.52)

    원글님은 꽃보다 더 예쁠것 같아요
    늘 행복하세요!

  • 10.
    '20.4.29 10:15 PM (125.177.xxx.105)

    원글님 자식들에게 받은 칭잔이 최고이고 진짜입니다
    원글님 자식들에게 인정 받았으니 잘 살고 계신거예요
    앞으로도 그렇게 잘 지내실거 같아요
    같이 기뻐해 드릴게요^^

  • 11. 님위너
    '20.4.29 10:19 PM (116.120.xxx.155)

    어머나, 원글님,
    이 세상 다 가지셨어요.
    축하드리고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앞으로 몇 배 더 행복하시길 마음다해 기원합니다.

  • 12. 님은
    '20.4.29 10:28 PM (1.225.xxx.38)

    최고의 엄마에요!!!!!

  • 13. 어머~~
    '20.4.29 10:33 PM (75.4.xxx.72)

    장하세요 원글님!
    알아주고 표현해주는 이쁜따님 두분도 최고!
    오늘처럼 꽃길 걸으세요^^

  • 14. ㅠㅠ
    '20.4.29 10:43 PM (211.179.xxx.129)

    사랑한단 말보다 더 감동인 말^^
    님 ~장하시네요.

  • 15. ...
    '20.4.29 10:44 P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그래요.
    두 아들 키우는데 아들 둘이 엄마가 자랑스럽대요. 성실함의 대명사이고 늘 열심히 한다고..
    셋이 여행가면 늘 웃어요. 농담하고 웃고.
    엄마를 친구처럼.
    제가 마트다녀오면 아들이 가질러 내려오고
    둘째 고등아이는 냉장고에 착착 넣어줘요.
    대학간 아들은 엄마 생일이라고 일부러 기숙사에서 꽃사들고 와요. 향수랑 꽃사서..향수도 안뿌리는데..
    엄마가 우리집 기둥이라고 늘 추켜세워주고 엄마가 제일 능력자라고 엄지척해줘요.
    돈도 많아 버는 것도 아닌데..
    애들이 성격도 좋고 다정해요.
    빨래도 널고 요리도 같이하고. 혼자서 밥도 잘해먹어요.
    아빠는 없는 집이지만 늘 웃고 농담하고 서로 위해줘요.
    화목하다고 우리 셋은 생각해요.

  • 16. 제발
    '20.4.29 11:15 PM (116.41.xxx.20)

    원글님케 그리고 혼자 아이를 키우시는 모든 어머니들께사랑과 존경의 맘을 보냅니다.
    얼마나 기쁘고 뿌듯하시겠어요. 마음껏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 17. ㅇㅇ
    '20.4.30 1:34 AM (218.238.xxx.34)

    죄송하시긴요.
    자랑하실만하셔요.

    전 고딩 딸 친구들이 니네 엄마 어려보인다고 하더군요.

  • 18. 비결
    '20.4.30 5:23 AM (73.182.xxx.146)

    더 풀어주세요...자식들한테...’엄마가 자랑스럽다’는 얘기 들을수 있는...ㅠ
    자식에게 집착이 강한 엄마는...포기해야겠죠? 아무리 올인해서 키워줘도...

  • 19. 엄마
    '20.4.30 3:00 PM (223.62.xxx.248)

    생각이 나네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제가 중1 오빠 고3 고1. 너무나도 고단하고 힘겨운 세월을 살다 가신 엄마 뵈러 어버이날 산소 다녀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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