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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면으로 항우울제 복용해 보신 분 계실까요?

ㅇㅇ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20-04-29 16:49:43
자다 깨는 게 심해서 한달 참다 정신건강의학과 가니 수면유지해 주는 약으로 항우울제랑 몇가지 주시던데 그것먹고는 안정제 먹을 때보다는 잘잤어요.







그런데 아침까지 푹 자지는 못하고 몇번 깼는데 자는것도 아니고 안자는 것도 아닌 상태인 듯했어요. 잠들다 깨다 했는데 약먹기 전보단 훨씬 나았어요.







그런데 오늘 종일 기분이 안좋네요. 약 때문일까요? 약 때문이라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일시적인 제 기분 탓일까요?







3일치 주시고 약이 잘듣는지 어떤지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금욜 진료 보러 가는데 푹 자게 해달라고 하면 될까요? 제가 기대한건 아침까지 푹 자는거였거든요.







이명으로 잠을 못 잔게 한달인데 진작갈걸 잠푹자는게 소원이었는데 망설이다 어제야 갔다 왔어요.







햇볕보고 한시간씩 걷기 2주해도 똑같고 오전오후 한시간씩 두번산책해도 잠이 자주 깨더라구요. 몸만 힘들구요.







수면리듬은 언제 찾을 수 있을까요?ㅠ



약 먹으면서도 산에 가서 한시간씩 걸을까요?

의사는 무릎아프면 걷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빨리 좋아지려면 나가 걷는게 좋을까요?


IP : 218.235.xxx.1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29 4:54 PM (223.38.xxx.126)

    약에 적응되기까지 기간이 보통 2주에요. 초반엔 보통 일주일 단위로 예약해서 부작용은 없는지 기분이 어떤지 진찰받는 루틴입니다
    이제 3일 드셨다면 조금 더 꾸준히 먹어보시고 중간중간 증상들 체크해서 진료받을때 상세히 말씀하세요

  • 2. ㅇㅇ
    '20.4.29 4:57 PM (223.38.xxx.252)

    그리고 못잔다는것에 너무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로 인한 갑작스런 불면은 결국엔 좋아지게 되어있으니 시간에 맡기고 잠안오는 시간을 다른 취미에 활용해보세요. 저의 경우엔 한 3개월 걸렸어요. 잠못자서 죽는 사람 없으니 넘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3. ㅇㅇ
    '20.4.29 4:57 PM (223.38.xxx.95)

    아.그리고 인터넷 증상 검색은 독입니다ㅎ 당분간 커뮤니티도 중단하시고 검색 독하게 끊으세요

  • 4. ㅇㅇ
    '20.4.29 4:58 PM (218.235.xxx.125)

    폰을 끊어야겠군요ㅠㅠ

  • 5. ㅇㅇ
    '20.4.29 4:59 PM (218.235.xxx.125)

    잠은 잘 드는데 자다가 심하게 자주 깨요. ㅠ

  • 6. ㅇㅇ
    '20.4.29 5:04 PM (223.38.xxx.165)

    스트레스 때문이에요..자꾸 뇌가 놀라고 각성되서..
    전 잠자는건 3~4개월쯤에 조금씩 좋아지고 기분나쁜건 완전히 좋아지는데 한 6개월 넘게 걸렸어요..스트레스받고 몸 면역 약해지고 신경이 쇄약해지고 그래서 그렇구나 하시고 당분간 무리하지 마세요..전 대상포진도 오고 이래저래 죽다 살아났네요;; 아무튼 시간이 약. 검색 꼭 끊으시구요..그맘때 검색하면 모든 증상이 내증상같더라고요ㅠ

  • 7. 산과물
    '20.4.29 5:08 PM (112.144.xxx.42)

    수면제,우울증 약효 지속시간이 4ㅡ5시간이래요.

  • 8. ㅇㅇ
    '20.4.29 5:16 PM (218.235.xxx.125)

    혹시 중간에 병원을 옮겨도 되나요? 가고싶은 병원은 예약이 2주나 밀려서 가까운 곳으로 갔거든요.

  • 9. ㅇㅇ
    '20.4.29 5:21 PM (223.38.xxx.180)

    병원옮기는거야 자유롭게 하실수 있는데 제가 그맘때 병원쇼핑해봐서 아는데 거기서 거기에요..100%만족하는 병원은 없어요 어차피
    그리고 초진은 비용도 시간도 항상 많이 나오고..괜히 시간 돈 낭비마시고 한달정도 꾸준히 다녀보시고 맘에 안들면 옮기셔도 될듯요
    병원쇼핑도 증상중에 하나래요;;;

  • 10. 그렇군요
    '20.4.29 5:55 PM (58.121.xxx.69)

    저는 자니팜인가?
    그것 먹어도 잘 자더라구요

    낮에 무리말고 조금 걸으세요
    몸을 움직여야 잠이 그래도 더 잘 오더라구요

    약 처방은 다들 비슷비슷한듯 싶어요
    그러나 벌써 현 의사를 신뢰하지 않으니 바꿔보세요

  • 11. ㅇㅇ
    '20.4.29 6:06 PM (218.235.xxx.125)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요^^ 친절하시고 좋으세요. 가깝구요. 유니작정 환인그란닥신정 에나폰정이네요. 여의사가 계신 곳에 가볼까해서 그랬네요. 낮에도 걸어야겠어요. 밤에 못자 피로가 쌓인데다 걷기까지 하면 무리일까 싶었네요.

  • 12. ...
    '20.4.29 7:39 PM (125.179.xxx.177) - 삭제된댓글

    사람이 잠을 못자면 우울증이 세트로 다라오기에
    전 불면증 심해지면 하루 6시간 걸어요 불면의 고리를 끊어주는 극약처방이죠
    오만가지 방법을 다 써본 후의 저한테 최선의 방법이에요

  • 13. ㅇㅇ
    '20.4.29 8:53 PM (211.179.xxx.129)

    칠십대 엄마가 갑자기 불면이 심해지셔서 내과에서 수면제 처방 받으시다 내성 생길 듯 해서 신경정신과에 상담하러 갔는데 뇌파 사진 권유해서 찍었더니 뇌파가 스트레스가 많은 모습이라고 치료약을 주더래요. 첨엔 어히려 머리아프고 잠도 더 못잤는데 일주일째 되니 개운하고 잠도 잘 온다네요. 님도 신경정신과에 가셔서 진료한번 받아보세요

  • 14. 금강석
    '20.4.29 8:58 PM (124.50.xxx.70)

    3일만에 아무문제없이 잠 푹 자고 그런 약은 없는듯요

  • 15. ㅇㅇ
    '20.4.29 9:04 PM (218.235.xxx.125)

    점셋님 대단하세요. 전오전 50분 오후 50분 걸으니 9시에 잠이 쏟아지는데도 두세시간 후 깨더라고요. 제 무릎은 하루 한시간 걷는 것도 많이 걷는 거라 튼튼한 다리가 아쉽네요..

    금강석님 제가 첨이라 몰랐네요. 바로 푹자는 줄 알았어요.

    ㅇㅇ님 신경과에 가서 뇌파 찍어보라는 말씀이시죠. 금욜 가볼게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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