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 중인데.. 이상한 점이 있어요

조회수 : 3,645
작성일 : 2020-04-29 15:26:20
제가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혼자 좋아하는 남자분이 있으신데요
저 혼자서 굉장히 좋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분이 주로 얘기하시면 저는 듣는 입장이라 그분 말씀하시는 스타일을 제가 알거든요
그런데 첨에는 저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집에서 혼자서 발표준비를 하면서
발표할 멘트를 구상하면서 연습삼아 이야기하다 보면
문득 제가 말하는 스타일과 그분이 말하는 스타일이
상당히 비슷하다는걸 갑자기 깨닫게 되었어요!
발음이나 말하는 스타일, 심지어는 음색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물론 남자 여자니까 다르긴 확 다른데.. 아무튼 저의 남자버전이랄까..
그걸 지금 막 알아채곤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그사람한테있는 나의 모습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선가 읽었거든요
혹시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인건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제가 뭔가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있는데
이거 어디서 듣던 익숙한 목소리인데.. 하다가
그분 말하는 스타일인것을 깨닫고는 지금 너무 놀랐습니다.

이런거 이해가 되시나요...?

IP : 175.223.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각금지
    '20.4.29 3:29 PM (118.36.xxx.243)

    원글님이 그 분과 말을 비슷하게 하는 듯 변한듯

  • 2.
    '20.4.29 3:31 PM (121.136.xxx.69)

    좋아하게 되면 이상화가 일어나고 모든 걸 따라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랑 닮아서 좋다고 생각하게 되고요.

    연결되면 안 되는 관계라면
    조금 객관적으로 시공간 거리를 두세요

  • 3.
    '20.4.29 3:32 PM (175.223.xxx.74) - 삭제된댓글

    그런 제가 그분을 따라하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그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착각했나봐용 ㅎ

  • 4. 원글
    '20.4.29 3:34 PM (175.223.xxx.74)

    그러면 제가 그분을 따라하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이런...
    그 생각은 못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착각했나봐용 ㅎ

  • 5.
    '20.4.29 3:36 PM (210.99.xxx.244)

    상대를 좋아하니 나도모르게 그사람이 사용하는 말투나 언어를 따라하나보네요

  • 6. 학생 때에는
    '20.4.29 3:37 PM (211.48.xxx.170)

    좋아하는 친구랑 말투, 즐겨 쓰는 어휘, 글씨, 취향 등까지 비슷해지더군요.

  • 7. 아우
    '20.4.29 3:38 PM (175.223.xxx.74)

    아무래도 제가 범인인가봐요 ㅋㅋㅋ

    이런거 다 알고 계시는 님들 정말 대단하셔요
    저 글 안올렸으면 끝까지 착각할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9117 더러움주의 ) 피지냄새? 코냄새? 21 핫랏 2020/08/24 21,561
1109116 입이 항상 바짝바짝 말라있어요 8 퓨러티 2020/08/24 2,109
1109115 한약 보험해주냐마냐 신박한 관점. 17 .. 2020/08/24 1,654
1109114 귀여운 능동 감시대상 중딩들 5 중딩 2020/08/24 2,714
1109113 에어컨 설치비 바가지 쓴것 같은 느낌입니다 30 ... 2020/08/24 5,370
1109112 코로나 환자가 다녀간 약국에서 조제한 약 먹어도 될까요? 5 해바라기 2020/08/24 1,847
1109111 제시는 인스타 팔로워가 왜 3백만이 넘나요? 8 ㅁㅁㅁ 2020/08/24 4,346
1109110 노력하지마라. 노력하지마라. 50 ... 2020/08/24 8,293
1109109 동네 편의점에서 너무 불쾌한 일을 겪었어요. 24 주민 2020/08/24 9,241
1109108 정신과 면담료 실비청구 될까요? 3 ㅇㅇ 2020/08/24 2,122
1109107 180석되면 좀 조용해질줄 알았는데 패악질이 ㅜㅜ 21 2020/08/24 2,315
1109106 밥만하는 여자 32 햇살이 2020/08/24 6,694
1109105 상위 1%가 소득세 42% 부담 70 보편과세 2020/08/24 3,875
1109104 신세경 "저 이사했어요!" 새 집 최초 공개... 4 기사 2020/08/24 5,336
1109103 책 읽는데 집중이 안되는데요 4 독서 2020/08/24 1,609
1109102 세 살던 집 사면 하자 수리도 알아서 해야 하나요? 18 ... 2020/08/24 2,867
1109101 지방살아서 궁금해요, 번화가에 사람 없나요? 5 ㅁㅁ 2020/08/24 1,531
1109100 이인영 한국에 부담 지울 뻔 ㅡ 물물교환 철회 20 점점 2020/08/24 3,163
1109099 온라인 수업 힘드네요 ... 2020/08/24 1,368
1109098 의사파업, 文정부가 전쟁나간 장수들에 짱돌 던져" 53 왜 하필 2020/08/24 2,506
1109097 깻잎을 사려는데요 9 짝퉁농부 2020/08/24 1,796
1109096 오늘은 확진자 문자 좀 덜하지 않나요? 17 코로나 2020/08/24 3,313
1109095 은행 ATM에 무통장 입금하려는데 1 해외주의 2020/08/24 953
1109094 한국사 만화책 1 ㅇㅇ 2020/08/24 797
1109093 하루도 안 빼먹고 영어 공부하시는 분~ 10 .. 2020/08/24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