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들도 퇴근후 남편 기분이 매일매일 다른가요?
그런날은 본인도 기분이 좋아 저녁이 화기애애하구요
그렇지않은 날은 대화는 별로 없고 밥만 먹는 편입니다.
또한 월요일 퇴근후와 휴일을 앞둔 금요일 퇴근 후의 분위기도 참 다릅니다.
다른집도 이런진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좀 삭막한 그런 날도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크기 전까지는요
지금은 아빠로 인한 그런 분위기를 다섯살 아들 귀신같이 눈치챕니다.
아빠가 좀 찬바람 쌩 부는 날에는
꼭 자기옆에 엄마인 저를 두려고 하고요
아빠가 자기에게 다정하게 다가와서 말걸어주기 전까지는 아빠앞에서 쭈뼛쭈뼛 눈치보고 모든 요구사항은 다 저에게만 얘기하고 그럽니다
"ㅇㅇ야 오늘 엄마랑 어디갔다왔는지 한번 아빠한테 얘기해볼까?"
이런식으로 여러차례 분위기 바꾸려 노력해봐도 헛수고이구요
저는 매일 차가웠다 따뜻했다 바뀌는 남편의 기분을 이해할것 같으면서도
이제는 항상 아빠눈치 보는 아이를 보니 남편에게 너무 화가나기도 합니다
다른집도 아빠들이 월요일 기분 금요일기분 다르고
식사시간 분위기도 매일 다르고 하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
'20.4.28 11:19 PM (108.82.xxx.161)아빠기분 살피는거죠. 아이들은 약자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2. 그런날은
'20.4.28 11:21 PM (39.115.xxx.200)남편이 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을 겁니다. 밖에서 힘든일 자녀에게 티 안내는 훌륭한 아버지였음 더 좋았겠지만, 남편도 니약한 인간이니 감정 컨트롤을 못했을 거예요. 남편이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면 나중에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아빠 눈치를 본다구요. 남편이 좋은 아버지라면 좀 변하려고 노력은 해보겠죠.
3. 아이가
'20.4.28 11:22 PM (222.119.xxx.18)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한듯해요.
그리고...엄마가 남편에 대해 예민한것은 아니신지도..여쭙니다.4. 음
'20.4.28 11:43 PM (112.148.xxx.5)저희남편은 8년살았는데 날마다 똑같아요. 화나있거나
힘들다고하거나 본적이 없이 평온합니다. 이건 타고난듯 싶어요. 맞선봐서 결혼해..언제 발톱빼나 했는데 아직은 그렇네요5. 줌마
'20.4.29 12:20 AM (1.225.xxx.38)이것만기억하세요
아이는. 남편눈치를 보는게 아니에요
아이는 남편눈치를 보고있는 엄마눈치를 봅니다
아빠가
지랄맞아도
엄마가
평온하면
아이는 그냥 아버지를 대단한
외부환경으로 받지않습니다.
아이는 엄마마음에
99%연동되요. 신기하죠.
님
마음을 바꾸어보시는게
남편 태도바꾸는 것보다
오조 오억 배 빨라요
남을 어떻게 바꾸나요..6. 윗님
'20.4.29 1:54 AM (120.142.xxx.209)말이 맞아요
그려려니 놔두고 그냥 이해해 주세요
아아에게 오늘은 아빠가 힘드신가봐 쉬게 놔두자 이럼 걍 끝날 일인데요?
님은 매일 기분이 같나요 ???7. 윗분
'20.4.29 2:01 AM (211.109.xxx.39)댓글 좋네요..맞아요
아이가 아빠보다는 아빠기분에 따라
변하는 엄마기분에 좌우되는게
맞을거애요..
원글님이 남편기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걸 아이는 느끼는거에요
울아이도 제가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면
바로 왜 그러냐며 무슨일 있는지..
눈치를 봐요..예민한 애들은 엄마마음을
몸으로 느끼는것같아요8. ㄴㄴㄴㄴㄴ
'20.4.29 8:57 AM (161.142.xxx.186)줌마님 말씀에 1표요.
남편분을 이해하려는 원글님 훌륭하시고요. 그렇지만 그 감정을 그대로 받지는 마시고 이성적으로 이해만 하셔요. 아이는 영혼이 섬세한 영물이라 엄마 기분에 더 영향받아요.9. 그런
'20.4.29 3:20 PM (106.197.xxx.63)날마다 , 퇴근하는 아버지 기분 살피면서 자라서 그런지 불안한 어린시절을 보낸 기억밖에 없네요. 그 때문인지 눈치가 빠른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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