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병원에서 목욕비를 따로받는데요

ㅇㅇ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20-04-28 18:22:57
아버님께서 중환자실에서 옮겨 집중치료실에 계세요
그런데 중환자실에서는 아무말이 없었는데
일주일에 2번 목욕비 1번당 3만원 받는걸 선택하라고 하더라구요
목욕이라고 해봐야 소독하고 닦는 수준일텐데
보호자가 해주는건 안된다라는 식으로 얘길해요
아예 신청 안하는분들도 계시데요

원칙적으로 면회도 아예 안되지만
면담이나 물품때문에 들러서 잠깐 5~10분정도 보는걸 막지는 않겠다 그러나 매일 오다시피 하는건 안된다라고 해요

돈을 떠나 어머니께서는 직접 닦아주시기도 원하고
비용도 부담이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중환자실에서는 따로 비용이 나간다는 설명없이 닦아주셨던것 같은데
왜 여기서는 따로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10.70.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28 6:38 PM (121.167.xxx.120)

    중환자실에는 모르겠고 보통 3만원 정도 해요
    옷을 벗기고 따뜻한 물 떠다 수건 여러번 헹궈가며 닦아내요
    의식이 있으시고 자주 목욕 하시던분이면 목욕 안시키면 환자가 못 견뎌해요 와상환자 머리 감기는것도 혼자하기 힘들고요 깔끔한 간병인은 물로 닦고 비누칠까지 해서 닦아내요
    목욕 안시키면 환자에게 냄새나고 욕창도 방지 되고요
    그리고 목욕하고 환자복 갈아 입히고 환자시트도 갈아야
    하는데 초보자는 힘들어요 대야도 2개에다 물 떠다 갈면서 하고요 그냥 수건으로 닦는 수준이 아니예요

  • 2. ㅇㅇ
    '20.4.28 6:40 PM (49.142.xxx.116)

    중환자실 약품 비용에 환자위생관리 처치비가 포함되어 있고, (중환자실 비용에 포함되어 있음)
    집중치료실의 경우는 병원마다 환자 세정 비용이 다를수 있습니다.
    왜따로 말하냐는 따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병원 방침이 그렇기 때문이겠죠.
    집중치료실에서는 목욕조차도 환자관리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맡길수 없습니다. 그건 일반병실로 내려가셔서 가능합니다.
    집중치료실이든 중환자실이든 보호자 면회는 원래 제한적이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전면 금지까지 됐었는데 최근 병원별로 조금씩 풀리고 있는것 같더군요.
    중환자실이든 집중치료실이든 환자 상태가 위중한것 같으니 환자를 위해서라도 병원 방침에 따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3. ㅇㅇ
    '20.4.28 6:42 PM (110.70.xxx.61)

    두분 답글 감사드립니다 그냥 병원에서 하시는걸로 해야겠네요

  • 4. ..
    '20.4.28 6:52 PM (223.62.xxx.228)

    10년전에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했어요
    수술직후 환자나 절대안정 환자가 아니면 주1회 이동식 샴푸기계로 머리 감기고 비누칠해서 수건으로 닦이고 손발은 샤워기로 씻겼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 5. ㄱㄱㄱ
    '20.4.28 7:08 PM (125.177.xxx.151)

    중환자실은 애초에 포함된거죠22222

  • 6. ...
    '20.4.28 9:03 PM (61.253.xxx.225)

    저희 어머니는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거기는 아예 면회가 안되었어요.
    필요한 물품 얘기하면 중환자실 앞에서 간호사가 가지고 들어가고..
    나중에 들으니 목욕도 시켜줬는데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이 잘해줬다고...
    목욕비가 청구되었는데 얼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잘해주셨다는 얘기들으니
    정말 감사했었넹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682 요즘 어디서 장보세요? 18 ㅇㄹ 2020/08/30 3,354
1111681 레바논파병군인 자비 자가격리 청원 9 청원 2020/08/30 1,125
1111680 (펌)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시키는 일 16 ㅇㅊ 2020/08/30 2,267
1111679 의사 파업 지지글 쓰는 사람 방역방해죄로 처벌하는 법 만들어주세.. 49 ᆞᆞ 2020/08/30 1,603
1111678 열이 38도가 넘게 납니다. 26 .. 2020/08/30 6,751
1111677 교회 다니는 악귀들아 구원 받고 싶거든 개신교 버려라 9 ,, 2020/08/30 912
1111676 추리매니아 ㅇㅇ 2020/08/30 614
1111675 정부의 망상에 대한 반대 28 ㄷㄲㅁ 2020/08/30 881
1111674 이 사이트 내 의사들 댓글 특징 33 ㅇㅊ 2020/08/30 1,662
1111673 댕기열검사는 나경원 고소 뭉개놓고 영전이 왠말? 20 .... 2020/08/30 1,114
1111672 대깨들 8만원. ㅋ ㅋ 82 여론물이 2020/08/30 5,172
1111671 '극우 전광훈' 키운 보수언론의 책임을 묻다 6 ㅇㅇㅇ 2020/08/30 1,139
1111670 제기 5 추석 2020/08/30 817
1111669 현재 파업중인 의사들이 꼭 읽어야 할 글 10 ㅇㅇ 2020/08/30 1,504
1111668 코로나 확산되는 이 시점에서 1 82cook.. 2020/08/30 887
1111667 나만의 식생활 팁 51 기름 2020/08/30 29,324
1111666 검찰은 나경원 전의원에 대한 10건이 넘는 고소 건 수사해라 10 ........ 2020/08/30 1,802
1111665 "집회 영상만 봐도 화나 견딜 수 없다"..'.. 1 뉴스 2020/08/30 922
1111664 댁네 고양이도 혼자만의 놀이를 하나요? 8 귀엽 2020/08/30 1,781
1111663 아파서 꼼짝을 못하는데 딸이 도와주네요. 7 궁금 2020/08/30 4,150
1111662 펑 합니다 19 뭐야 2020/08/30 3,609
1111661 전공의협의회,심야 긴급회의..파업 지속 여부 논의 14 코로나19아.. 2020/08/30 2,457
1111660 지금 의사들이 하는짓 14 ㅇㅇ 2020/08/30 1,644
1111659 '파업병원 보이콧' 사이트 등장.."진료거부 용납 안돼.. 12 뉴스 2020/08/30 1,827
1111658 지금 들어와서 게시판이 왜 이리 조용한가 놀랬는데 54 2020/08/30 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