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요청하신 십자가의 길 기도문 입니다.

조금 색다른 조회수 : 3,811
작성일 : 2020-04-28 11:57:02
어제 십자가의 글 음성녹음한 글 올렸더니  파일로 요청하신 분들이 계셔서요
( 어제 글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96884 )..
파일 보내드렸지만  rtf 라 불편하실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분도 궁금해하실 분 계실 것 같아 이곳에 전문을 올립니다.

천주교 십자가의 길 기도문이구요
이것은 이전에 하던 십자가의 길 기도문과 조금 다르더라고요.

우연히 성당 신부님께서 다른것으로 해주신건데
기독교인으로서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걷는 우리가
생활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저는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타 종교분들도.. 궁금하신 분 계시면 함 보셔요 ^^
=================================================

십자가의 길 (수원교구)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네가 걷고자 하는 이 십사처의 길은 너 홀로 걷는 것이 아니다.
내가 너와 함께 걷는다.
하기야 너는 너고 나는 나지만
그러나 우리는 정녕 하나, 한 그리스도이다.

그러기에 2천년 전 나의 십자가의 길과 
지금 너의 "길"은 또한 하나이다.
그러나 이 차이를 기억하여라

내가 내 생애를 죽음으로 장식하기 전까지
내 생애는 미완성이었다는 것을.

네 십사처의 길은 
네 삶으로 장식할 때 비로소 완성되리라

1.   제 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분신아, 나는 빌라도의 손에서 내 아버지의 뜻을 본다.
빌라도가 의롭지 못하나, 합법적 통치차로서 나를 지배한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의 아들에게 순명한다.
이것이 아버지의 뜻이기에 내가 빌라도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다면,
너는 내가 너를 지배하게 한 그들에게 순종하기를 마다할 수 있겠느냐?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이시여!
당신은 순명하시기 위해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저야 순명하기 위해, 저의 의지 한번만 포기하면 됩니다.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저를 굽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제 눈에서 눈가리개를 벗겨 주십시오
그래서 저를 지배하는 모든 이들에게 순명하는 것이
곧 당신께 순명하는 것임을 보게 해주십시오
주님, 바로 당신께 순명하는 것입니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2. 제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십자가, 이 나무기둥은 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고르신 것이다.
네가 져야 할 십자가들은 대부분 너의 일상생활에서 오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들 역시 아버지께서 너를 위해 고르신 것이다.
그분의 손에서 그 십자가들을 받아라.
마음에 새겨 두어라, 나의 분신아.
네 짐이 조금이라도 불어나 네 힘이 부치게 되는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예수님 주님이시여!
저는 제 일상의 십자가를 집니다.
종종 단조롭기만 한 하루들,
갖가지 불편함, 여름 더위 겨울 추위,
실망과 긴장과 패배의 걱정거리들을 
저는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이따금 상기시켜 주십시오
제 십자가를 짐으로서 
저는 당신과 함께 당신의 십자가를 지고 있음을.

그리고 저는 당신 십자가의 파편 하나만 지고 가지만,
당신의 그 대가로 그 파편을 제외한 저의 모든 짐을 지고 가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3. 제 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당신 뜻 하나로 삼라만상을 만드시고 존재하게 하시는 하느님께서
나무 기둥 하나의 무게도 감당 못 하실 정도로 나약한 인간이 되셨다.
나약함을 지닌 사람의 아들, 그는 얼마나 인간적인가?
나의 아버지께서 그렇게 되길 원하셨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는 너의 모범이 될 수가 없었다.
너 만일 나의 분신이 되고자 한다면 
너 역시 불평없이 너의 인간적 나약함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 예수님!  제가 어찌 마다하겠습니까?
저는 저의 나약함을 짜증과 변덕을 골치아프고 피로함을
제 몸과 마음과 영혼의 모든 결함들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그 모든 것이 저를 위하시는 당신의 뜻이시에
제 인간성의 이런 '장애들'을 기쁘게 참아 받습니다.

제가 불만스런 모든 것들을 만족스럽게 여기게 해 주십시오
하오나 당신의 뒤를 꾸준히 따라갈 힘을 주십시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4. 제 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머니께서 내가 채찍질 당하는 것을 보신다.
발로 채이고 짐승처럼 몰리는 것을 보신다.
어머니는 나의 모든 상처를 헤아리신다.

어머니의 영혼은 고뇌에 차 흐느끼지만,
그러나 아무 항의도 불평도 흘리지 않으시고 그럴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신다.
어머니는 나의 순교를 나누시고, 나는 어머니의 순교를 나눈다.
우리는 서로의 눈 앞에 어떤 고통도 어떤 슬픔도 숨기지 않는다.
이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이시여!
제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 압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저희 자신의 고통을 참기 보다 힘듭니다.
당신의 뒤를 따라 제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저 역시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고통을, 그들의 아픈 마음과 병고와 슬픔을 
서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 고통 역시 지켜보게 해야 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일이 다 좋게 작용하게 해주심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저는 믿습니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5. 제 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힘이 다했다.  더 이상 십자가를 혼자 감당할 수가 없다.
그래서 병사들이 시몬에게 나를 돕게 했다.
이 시몬이 너와 같다,  나의 분신아
내게 너의 힘을 달라
네가 다른 사람의 등에 얹힌 짐을 덜어줄 때마다 
너는 바로 네 두 손으로 나를 짓누르는 저 십자가의 끔찍한 무게를 덜어주는 것이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님, 깨닫게 해주십시오
제가 그릇을 닦을 때, 바닥에서 휴지 한장을 주울 때, 하찮은 일로 어린이를 도울 때
또는 길가나 가게에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때, 굶주린 사람을 먹일 때
헐벗은 사람을 입힐 때, 못 배운 사람을 가르 칠때, 또는
어떤식으로든 누구에게든 상관없이 도움을 줄 때 마다
매번 저의 이름은 곧 시몬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그들에게 베푸는 친절이 
실은 당신께 베푸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6. 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분신아, 너는 내 피투성이 얼굴을 닦아 줄 만큼 용감해질 수 있느냐?
내 얼굴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거냐?
가정에서 눈에 눈물이 고일 때마다, 일터에서 긴장이 생길때
운동장에서, 빈민가에서, 법정에서, 병원에서, 감옥에서
고통이 존재하는 그 어디서나 바로 거기에 내 얼굴이 있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내 피와 눈물을 닦아 줄 너를 찾는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님, 당신께서 바라시는 것은 용기와 자기희생을 요하는 힘든 일이고 
저는 나약합니다.

제게 힘을 주십시오
두려워서 달아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제 안에서 사시고, 제 안에서 행동하시고, 제 안에서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제 안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안에서
그리하여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제는 더 이상 당신의 피가 아니라
당신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드러내게 해 주십시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7. 제 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일곱번째 단계는, 나의 분신아
네 의지를 시험하는 단계다.
이번 넘어짐에서 너는 선을 행할때 꾸준하기를 배워라
네 모든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듯하고
"나는 계속 나아갈 수가 없다"고 생각될 때가 올 것이다.
그때는 내게 돌아오라
무거운 짐을 진 이여,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나를 믿어라 그리고 계속 나아가라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님 저에게 당신의 용기를 주십시오
실패감에 무겁게 짓눌려 완전히 비참해져 있을 때
당신의 손을 뻗치시어 저를 일으켜 주십시오
선을 행할때 중단해서는 안되고 꾸준해야 됨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도와주십시오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함께라면 
당신께선 원하시는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겠습니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8. 제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몇번이나 예루살렘의 자녀들을 내 앞에 불러 모으기를 고대했던가.
그러나 그들은 마다했다.
그런데 지금 그 여인들이 나를 위해 운다.
그리고 내 마음은 그들 때문에 그들이 장차 겪게 될 그들의 설움 때문에 슬퍼한다.
나는 나를 위로하려는 이들을 위안한다.

너는 얼마나 온유할 수 있겠느냐, 나의 분신아
얼마나 친절할 수 있겠느냐?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당신의 수난 중에 지니신 당신의 그 연민의 정은 비할 데가 없습니다.
주님, 저를 가르쳐주시고, 제가 배우게 도와주십시오

누가 저를 비웃음과 오해로 마음상하게 하거나
잘못 알고 나서서 돕는다며 오히려 방해를 하거나
제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람들에게 그저 한마디 쏘아주고 싶을때,
제 혀를 다스리게 도와주십시오

온유를 외투삼아 입게 해주십시오
주님, 제가 당신처럼 친절하게 되게 해 주십시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9. 제 9처 예수님께서 세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완전히 기진맥진해서 쓰러진 나는 그만 길가에 깔린 자갈 위에 누워버린다.
몸을 꼼짝 할 수가 없다.
아무리 때리고 발로 차도 몸을 일으킬 수가 없다.
하지만 아직도 내 의지는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너의 의지는 너의 것이고.
이것을 알아두어라, 나의 분신아

비록 네 몸이 으스러지게 되더라도
지상의 그 어떤 힘도, 지옥의 그 어떤 힘도
너의 의지를 네게서 빼앗아갈 수는 없다.
너의 의지는 너의 것이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님, 저는 당신께서 잠시 쉬신 다음 
다시 일어나 비틀거리며 걸어가시는 것을 봅니다.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의지는 제 것이니까요.

온 힘이 다 빠지고
죄와 자책감에 짓눌려 옴쭉할 수 없게 될 때,
저를 유다의 죄에서 보호하시고, 절망에서 구해주십시오

주님, 제가 지은 그 어떤 죄라도 
그 죄가 당신의 사랑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일이 결코 없게 해주십시오
제 과거가 어떠했던 간에 저는 새로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0. 제 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보라, 나의 분신아
가장 가난하게 살아온 왕의 모습을.
내 창조물들 앞에 나는 벌거벗고 서 있다.
내 침상인 십자가
이것마저 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찍이 누가 그처럼 부유했더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음으로써 나는 모든것을 소유한다.
나의 아버지의 사랑을.
너 역시 모든 것을 갖고 싶거든
네 양식과 네 옷과 생명마저도 애써 구하려 들지 마라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님,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바칩니다.
제가 지닌 모든것을 더군다나 제 자신을
명성과 직위와 재산에 대한 갈망에서 저를 떼어 놓아 주십시오

저보다 더 가진 이웃들에 대해 지녔던 모든 질투의 자취들을
제 안에서 뿌리를 뽑아 주십시오.
자만의 악덕에서, 자신을 높여 올리고 싶은 갈망에서 풀어주시고
가장 낮은 곳으로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 제가 마음이 가난하게 되어 당신안에서 풍요를 누리게 해주십시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1. 제 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십자가 형벌이 어떤것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느냐?
형 집행인들이 팔을 잡아당겨서 손과 팔목을 나무에 붙들어 매고,
못을 눌러 살을 뚫는다.
그러고는 망치를 한 번 세게 내리쳐 못을 박는다.
그러면 머릿속에서는 폭음탄이 터지는 듯 고통스럽다.
그들은 다른 팔을 잡는다.  그러면 또 다시 고통이 폭발한다.
그런 다음 무릎을 세워서 발이 나무에 딱 닿게 하고서
또 한 번 망치를 휘둘러 내리친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하느님, 당신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제 영혼이 이토록 귀한 것이옵니까?
그 보답으로 제가 과연 무엇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지금 여기서 저는 제 평생 장차 받게 될 그 모든 병고와 고뇌과 고통을 받아들입니다.
그 모든 십자가에 입을 맞춥니다.
오, 복된 십자가는 저로 하여금 당신과 더불어 제 동료를 구원하는 협조자가 되게 해줍니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2. 제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십자가는 강론대가 된다.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것이다.
나의 어머니시다. 당신의 아들입니다. 목 마르다...  다 이루었다 "
말 한 마디 하려면 팔목과 발에 힘을 주어 온 몸을 세워야 하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고통의 새 파도가 몰려와 나를 삼킨다.
이제 견딜 만큼 견디고, 나의 인간성을 모두 비워 냈을 때
나는 내 이승의 목숨을 떠나보낸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하느님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고 무엇을 하겠습니까?
당신께 저의 죽음을 바치옵니다.
저를 위해 마련된 죽음의 시각과 죽음의 형태를 지금 받아들이면서
그에 따르는 모든 고통과 함께 바치옵니다.

저는 단 한 순간도 제 생애를 늘이려 들지 않습니다.
저 자신의 죄와 저의 모든 동료들의 죄를 위해,
당신께 제 죽음을 바치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저희를 버리지 마옵소서.
저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옵니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3. 제 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희생은 이루어졌다.  그렇다. 나의 미사는 완성되었다.
하지만 내 어머니의 미사와 내 분신인 너의 미사는 아직 안 끝났다.
나의 어머니는 아직도 당신이 낳으신 당신 아들의 죽은 몸을 팔에 안고, 어르셔야 한다.
너 또한 네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져야 하고 슬픔이 네게 닥쳐올 것이다.
네가 애도에 잠길 때, 이를 생각하라.
마리아가 나의 수난을 나눔으로써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되었음을.
너의 슬픔 또한 영혼들을 구하는 댓가가 될 수 있음을.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님, 간청합니다.
반드시 오고야 말 이별들을 제가 받아들이게 도와주십시오
멀리 떠나야 할 친구들과의 이별
집을 떠나야 할 자녀들과의 이별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께서 저의 사랑하는 이들을
당신께로 불러들이실 때의 그 이별을.
그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주님, 그들을 본향에로 데려가시는 것이 당신께 기쁨이 되셨으니,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뜻에 항복합니다.

그리고 만일 제가 단 한마디만 하면
당신의 뜻을 거스르고 그들을 다시 살려 낼 수 있다 하더라도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에게 영원한 기쁨을 허락하십시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4. 제 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내 이승의 삶이 끝났다.
그러나 이제 마리아에게, 막달레나에게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리고 너에게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다.
사람으로서 나의 일은 끝났다. 
그러나 내 교회 안에서 내 교회를 통해 이루어야 할 나의 일은
이제 시작되어야 한다.

나는 너에게 기대한다, 나의 분신아
날이면 날마다 이 시간부터 
나의 '제자'가 되어라
희생물이, 성인이 되어라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이시여!
제 육신이 나약한 만큼 제 마음은 더 바라고 있음을 당신은 아십니다.

이 지상에서 사시던 짧은 생애 동안 
못 다 하신 가르침, 못 다 하신 고난, 못 다 하신 사랑의 일들을,
당신을 통해서 
제가 가르치고,
제가 참아 받고, 
제가 행하게 해주십시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묵상)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끝.
IP : 110.70.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정닉네임
    '20.4.28 12:04 PM (175.194.xxx.63)

    써주심 안될까요?? 처음 글 올리실때부터 읽었어요. 너무 내용이 좋네요. 부탁드립니다.

  • 2. ...
    '20.4.28 12:10 PM (175.223.xxx.140)

    목소리 듣고 반했습니다!
    kbs에 낮시간 짧은 애니메이션 동화 성우 같으세요!!^^

  • 3. 기도문
    '20.4.28 12:19 PM (221.162.xxx.213)

    정성을 담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절마다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기도문이네요
    좋은 기도문 올려주신 원글님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빕니다

  • 4. 마음이
    '20.4.28 12:28 PM (1.237.xxx.195)

    힘들때에 십자가의 길 기도는 나를 지탱해 주는 좋은 청량감이지요.
    기도로 평화를 얻을 수 있게 성의껏 올린 유투브와 글에 감사합니다.

  • 5.
    '20.4.28 12:35 PM (112.154.xxx.225)

    감사합니다.
    오늘 이기도문으로 바처보겠어요.

  • 6. ...
    '20.4.28 1:04 PM (58.226.xxx.56)

    감사합니다. 글 복사해서 메모장에 넣었어요.

  • 7. lsr60
    '20.4.28 1:28 PM (221.150.xxx.179)

    와 감사합니다~~!!

  • 8. 십자가의길
    '20.4.28 1:35 PM (221.159.xxx.16)

    이 글 지우지 마요.
    고마워요

  • 9. 저도
    '20.4.28 2:12 PM (39.118.xxx.217)

    십자가의 길 감사합니다.

  • 10. 솔잎향
    '20.4.28 2:25 PM (14.55.xxx.56)

    너무 감사합니다..지인들에게 공유했어요..
    복받으시겠어요..

  • 11. ㅇㅇㅇ
    '20.4.28 2:56 PM (120.142.xxx.123)

    감사합니다. 저도 폰에 따로 저장했습니다. ^^

  • 12. 원글님
    '20.4.28 3:03 PM (116.45.xxx.45)

    많이 염치 없지만
    9일 기도는 너무 길고
    묵주기도는 음성파일 딱 하나만 다운 받을 수 있게
    자게에 올려주시면 너무나 행복하겠습니다ㅠㅠ

    다른 건 다 유튜브로 집에서 듣고
    묵주기도는 등산이나 걷기 운동할 때
    다운 받은 음성 파일 들으면서 함께 하고싶은 욕심이 드네요ㅠㅠ

    너무 과한 욕심이지만 그래도 써봅니다.

    언젠가 그렇게 해주시길 제가 기도 할게요.
    원글님의 귀한 목소리 보존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13. 나처럼
    '20.4.28 4:00 PM (220.78.xxx.26)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504 장아찌 담글꺼예요 비법 풀어요 70 장아찌 2020/04/28 6,090
1070503 저희 집만 추운거죠? 14 ㅇㅇ 2020/04/28 3,211
1070502 이순신 장군 탄생일에 드는 궁금증 8 happ 2020/04/28 644
1070501 부모님께 간식으로 떡을 보내고 싶은데요, 떡집 추천해주세요... 26 2020/04/28 6,228
1070500 총선 2천만명투표했는데 아무일이 없네요 16 .. 2020/04/28 2,947
1070499 GU가 유니클로 동생 맞죠?? 4 ... 2020/04/28 1,170
1070498 메쉬 바구니에 다리를 달아야 하는데 아이디어 좀 나눠주세요 6 ㅇㅇ 2020/04/28 660
1070497 이재명이 대선 나갈바엔 차라리 최문순 지사가 나가는게 나을듯 38 ㅇㅇ 2020/04/28 1,709
1070496 결혼기념일 4 18주년 2020/04/28 1,281
1070495 강남병에 출마했던 김한규 변호사 46 ㄱㄱ 2020/04/28 5,061
1070494 학생들 얘기예요 ㅋ 11 냠냠 2020/04/28 2,373
1070493 캐시백 TVN 진짜 재밌게 봤어요 3 ..... 2020/04/28 1,037
1070492 버블워시 드럼세탁기 쓰는데 추가로 표백제 넣었더니.. 1 건강하게 2020/04/28 872
1070491 눈썹 반영구하면 언제쯤 자연스러워지나요? 3 정말 2020/04/28 1,586
1070490 대구 경제부시장 비서,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 있었다 3 ㅇㅇㅇ 2020/04/28 1,074
1070489 김웅 당선자한테 묻고싶네요. 11 진심궁금 2020/04/28 1,817
1070488 좋은학군으로 가려면...어느정도해야 의미가 있을까요 28 좋은학군 2020/04/28 3,115
1070487 초등전집 중고나라에서 잘 팔리나요? 7 전집 2020/04/28 1,024
1070486 올리브 야채볶음 정말 각질이 안일어나네요 11 올리브 2020/04/28 7,038
1070485 멸균우유 영양적으로 더 별로일까요? 2 ... 2020/04/28 2,573
1070484 명문대 나오신 분들은 초등때부터 18 ㅇㅇ 2020/04/28 4,003
1070483 유령선 보고 나왔습니다.- 세월호 7 ... 2020/04/28 1,013
1070482 "경기도 조여정 광고 불편"..재난기본소득 홍.. 43 ㅇㅇㅇ 2020/04/28 5,452
1070481 방금 공원에서 8 주인이 누구.. 2020/04/28 1,675
1070480 임산부도 쓴 '아베노마스크', 알고보니 후쿠시마산? 4 상상 그이상.. 2020/04/28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