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아이 심화수학 가르치면서 실망감이 드네요

맘다스리기 조회수 : 3,976
작성일 : 2020-04-28 11:38:00

비학군지역이라  크게 의미는 두지 않지만

초5 남아  공부  좀 한다고 소문났는데요

수학 심화문제를 풀려보니 수학머리 없고  문제집착력도 없고

그냥 딱  학교 단평수준보다 약간 어려운 문제(디딤돌 응용 85~90점 수준) 정도만 풀기 좋아해요

성실한 편이라 학교 숙제며  시키는 건 착실히 하고 인정욕구도 있는데 그게 다에요


최상위나 최고수준의 문제는  생각하기 싫어하고  어려워하고

세문제 이해시키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

정말 어제는 저도 울고싶더라구요 ㅠㅠ

애 아빠는 학원을 보내라는데 솔직히 학원을 보내도 

 엄마처럼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틀린 답 반복해서 가르쳐줄까 싶어 안보내고 있는데

제 맘이 힘들어서 이제 좀 보내고싶네요


초5라  단정하긴 이르지만  제 눈엔  잘 해야  이과 20프로 안에 들겠구나

20프로 성적이면 2점대 후반 등급  인서울 이름 알려진 대학  겨우 들어가는 성적인데 

아이 가르치면서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면서 실망감이 드네요

아이 가르치면서 드는 실망감 어떻게 추스려야하나요



 



IP : 115.139.xxx.20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해요
    '20.4.28 11:42 AM (210.183.xxx.26) - 삭제된댓글

    최상위 그 정도면 이과20프로 힘들어요.
    하지만 아직 5학년이니 기본 계념부터 탄탄히 시켜보세요.
    심화 잘하고 중학교 가도 중학교 가니 또 힘들더군요.

  • 2. ...
    '20.4.28 11:44 AM (121.160.xxx.2)

    확실한 동기부여나 유능한 과외선생이 필요해보이네요.
    부모는 선생님이 될 수 없는거 아시죠?

  • 3. ... .
    '20.4.28 11:44 AM (14.50.xxx.31)

    그죠. 저도 그래요.고등부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주위에선 그래도 영어도 수학도 잘한다.
    학교시험은 뭐 쉽게 치고 hme 이런거 최우수상 받고 그러니
    잘하는 줄 알지만..
    솔직한 제 심정으론..
    음..너는 그대로가면 인서울? 문과?
    그정도 라서 혼자..그래요. 아직 초등생이라 인서울만으로는 만족이 ㅋㅋㅋ 안되네요. 저도 학부모로는 어쩔수없는 초등학부모^^

  • 4. ㅠㅠㅇ
    '20.4.28 11:45 AM (180.65.xxx.173)

    인서울 이름알려진데 가는게 어디임?

  • 5. ㅠㅠ
    '20.4.28 11:48 AM (112.186.xxx.238) - 삭제된댓글

    인서울 이름알려진데 가는게 어디임?2222222
    지방 전문대...ㅠㅠ

  • 6.
    '20.4.28 11:49 AM (180.224.xxx.210)

    그 정도로 평정심을 상실하실 정도면 학원 보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엄마표 한 사람이지만 비추입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힘들어서 추천 안 합니다.

    나중에 폭발적인 잠재능력이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 아직 실망은 이릅니다.

    물론 반대 경우가 될 수도 있고요.
    심지어 초등 때 올백 받고 했어도 전문대 간 경우 제 주위에도 있어요.

  • 7.
    '20.4.28 11:50 AM (223.38.xxx.19)

    초등 최상위 잘 풀어도 중등 심화 난리에요
    이러면서 맘이 포기되고 득도하게 되는건지

  • 8. como
    '20.4.28 11:51 AM (211.108.xxx.113)

    ㅋㅋ그 수준이면 중등 잘나오면 70점대에요
    고등가면 더 떨어지구요.

  • 9. ..
    '20.4.28 11:53 AM (1.237.xxx.50) - 삭제된댓글

    위로를 드리자면..
    아들 둘다 초5때 딱 응용까지 풀었는데
    수능 1등급으로 마무리했어요.
    수학학원은 둘다 중학교때 시작해서 다니다말다했고
    하지만 집에서 문제집은 꾸준히 적당히 풀었고
    수학을 싫어하진 않았고
    어떨땐 좋아하기도 했고
    꾸준히 나아졌어요.

  • 10. 학년을 낮춰서
    '20.4.28 11:55 AM (175.208.xxx.235)

    학원,과외선생 20년 했어요.
    심화과정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한학년 낮춘과정을 시키세요.
    5학년이니 4학년 최상위 문제집을 풀리세요.
    훨씬 나올겁니다. 안하는거보다 백배 낫고요.
    재수 시킨다는 맘으로 후행으로 나가세요.

  • 11. ㄴㄴㄴㄴ
    '20.4.28 12:20 PM (161.142.xxx.186)

    뇌 과학적으로 얘기드리면 5학년 남자아이 원글님 아이가 보통아이라 생각하면 괜찮은거에요.
    다만 성실히 하는게 중요하다 얘기드리고 싶네요.
    뇌 관련, 특히 인지학습 관련 책 읽어보시고 아이에게 맞는 수준으로 기대하시고 성실히 노력해서 뇌가 확장되면 그때 도움되게 지도해 주심 좋을것 같아요

  • 12. ...
    '20.4.28 12:23 PM (58.230.xxx.146)

    학원은 엄마처럼 열정을 가지고 틀린 문제 반복해서 안가르쳐줄까 싶어서 안보내신다구요?
    혼자 너무 정신승리 아닌가요?
    선생님이 왜 선생님인데요 내가 알고는 있지만 남을 가르치는건 다르잖아요
    집에서 아이와 심화문제 저랑 둘이서 한시간 고민해서 푼 문제들을...
    다음날 선생님이 풀어준 방식 보니 정말 쉽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풀고 가르쳤더라구요
    그거보고 아니 이렇게 쉽게 풀수있는걸 우리는 그렇게 고민했구나 둘다 고개 끄덕여졌어요
    학원관계자 아닙니다 좋은 선생님 찾아 학원 보내세요
    5학년이면 학원보내고 실망감 그만 가지시고 아이 이제 5학년인데 혼자서 속단하지마시구요

  • 13. ..
    '20.4.28 12:29 PM (211.222.xxx.74)

    그래서 그때부터 학원을 보내지요.
    어제 아이가 많이 힘들어겠어요. 정 안될것 같으면 학원보내세요. 그리고 아이와의 좋은 소통에 더 치중하세요.
    그게 엉덩이 힘 키우는데 짱입니다.. 지금은 실망할때가 아니어요. 진짜 내려놓음은 아직 멀었어요.

  • 14. 에휴
    '20.4.28 12:50 PM (121.190.xxx.138)

    본인의 오만함을 돌아보시고
    아직 꽃도 피우지 않은 아이
    싹이 보이내 안 보이네 판단하지 마세요
    감정 얽힌 것 없이 아이 잘 갈쳐주실 선생님 골라
    사교육 시키세요
    부모가 아이를 다 안다고 남은 나처럼 못한다고
    미리 못 박아두고 이래라 저래라
    애도 부모도 못할 짓...

  • 15. 전그래서
    '20.4.28 12:51 PM (219.251.xxx.213)

    포기하고 수학학원 보냈어요.

  • 16. 어제
    '20.4.28 1:22 PM (210.180.xxx.125)

    저희애도 초5
    어제 문제집 푼거 채점하다 완전 폭발했네요
    벌써 5-1학기 세권째인데도 한장에 두세문제 빼고 다 틀린거보니 넘 속상하고...ㅜㅜ
    동네 공부방 작년 2학기부터 보냈는데 영 시원찮네요
    하루 한장반 이렇게 풀어오고 넘 관리가 안되는데

    이츠매쓰 이런 대형학원 괜히 왔다갔다 시간만 뺏기고봐이해안된채 진도만 뺄까봐 꺼려졌는데 차라리 대형학원이 나을까요

    집 주변 소규모로 하는 곳은 정말 잘 만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ㅜ

  • 17. 유대인
    '20.4.28 1:32 PM (114.206.xxx.65)

    아이마다 달라 적절한 조언은 힘들듯 하구요.

    유대인의 자녀교육법에 관한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이교육때문에 엄마가 직업을 갖지 않는 나라는 유대인과 한국인 밖에 없다고 하는데 교육법이 정말 많이 다르지요.
    도움이 되실거예요^^

  • 18. ..
    '20.4.28 1:38 PM (110.35.xxx.41)

    최상위그정도로 못푸는데 이과20프로는
    너무욕심이네요.
    잘하는 애들 왕수학, 올림피아드 척척풀고 경시대회
    상받아요. 그런애들이 이과 20프로안이겠죠.
    최상위소화 못하는 아이 스트레스 서로 받지말고
    아랫단계문제집 오답없이 풀리세요.

  • 19. 같은 5학년
    '20.4.28 1:45 PM (211.221.xxx.145)

    최상위 하이레벨까지 뚝딱풀지만 이과 3등급 예상합니다..
    그런데 님아이는 아직 수학학원 안다녀서 그럴수있어요
    학원다니면서 심화문제 푸는습관 들이면 많이 좋아질듯요

  • 20. ㄹㄱ
    '20.4.28 2:21 PM (110.70.xxx.243)

    이과 20프로가 인서울 가능한 수준인가요? 저도 초5 아이 있는데 궁금하네요. sky 빼고 서성한 가는 아이들 수학수준은 초등 고학년 수학 최상위문제집을 틀리는거 없이 다 풀어야 되는 수준인가요?

  • 21. ㄹㄹ
    '20.4.28 3:08 PM (218.239.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최상위5학년 가르칠때 너무 힘들어서 애가 바보인줄 알았는데 중학교때 학원보내니까 곧잘 하더라구요. 결론은 구학감았고 이과형이래요.

  • 22. 아직 몰라요
    '20.4.28 3:15 PM (218.239.xxx.173)

    저도 애 5학년때 최상위플리면서 실망했는데 머리크고 좀 동기부여 생기니까 힘든 문제도 풀더라구요. 수학감있는 이과형이됬어요.

  • 23. 아직 몰라요
    '20.4.28 3:18 PM (218.239.xxx.173)

    인서울 30개대학까지가 상위 10~15프로인데
    초등때 잘한데 쭉 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기에 꾸준히 시키시면 될 듯요ㅡ 너무 어려운 문제 풀라고 하면 역효과요

    아이에 맞춰 쉬운거 부터 시켜보세요.

  • 24. ...
    '20.4.28 4:41 PM (121.100.xxx.27)

    초등 때 디딤돌 응용, 최상위 그 정도 푸는 걸로 이과 20프로, 2등급, 인서울 못해요. 집에서 애 잡지 마시고 혼자 판단 내리지 마시고 괜찮은 학원으로 보내시든가 유능한 과외쌤 붙이세요. 아이가 인정욕구 있고 성실한 게 어딥니까. 아주 큰 장점 가지고 있는 거니 미리 실망해서 애 기죽이지 마세요.

  • 25. 콩이맘♥
    '20.4.28 5:19 PM (121.168.xxx.141)

    저는 최상위 이런거는 기대도 안하고 사칙연산만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초3인데 벌써부터 혈압이 오르락 내리락. 학원은 싫어하고 그렇다고 안봐줄려니 심란하고. 저 때문에 애 성질버리지 싶어서 고민이 깊습니다.ㅜㅜ

  • 26. 오늘
    '20.4.28 11:46 PM (219.251.xxx.63)

    이글 읽고
    초5 수학학원 등록하고왔어요.
    저랑 맨날 안좋았는데
    이제 혼내지도 말고
    수학실력도 팍팍 늘었음 좋겠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799 정교수님 재판중간정리 9 ㄱㄴ 2020/05/07 1,195
1072798 문대통령 따라서 저희집도 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합니다 19 기부동참 2020/05/07 2,533
1072797 마스크 답답해서 입벌려 숨쉬면 냄새나요. 다른 분들도 그러시나.. 5 마스크 94.. 2020/05/07 2,585
1072796 깜깜한 터날에 있는 기분 (feat.사주) 9 저도 2020/05/07 1,834
1072795 이 불안 2 비즈 2020/05/07 855
1072794 인천시는 광고비 0원쓰는거같아요. 4 ㅇㅇ 2020/05/07 883
1072793 영어가 너무 안되는 아들때문에 8 고민입니다... 2020/05/07 2,340
1072792 집값 어마무시하게 올랐네요 ㄷㄷ 38 .. 2020/05/07 18,023
1072791 남편이 영화 라라랜드를 좋아합니다. 21 ㅇㅇ 2020/05/07 3,446
1072790 보험권유 전화 한방에 떨칠 수 있게 됐어요. 11 보험권유 2020/05/07 3,879
1072789 친정엄마 감정선때문에 기념일 편한적이 없어요 14 ... 2020/05/07 4,216
1072788 서울 한복판에 놀고있는 1만평 땅 근황.JPG 13 매국노윤덕영.. 2020/05/07 3,436
1072787 요즘 사시출신 로스쿨출신 차이가 없죠? 3 ㅇㅇ 2020/05/07 1,732
1072786 댓글명언 : 나이들수록 교양이 경쟁력이다 14 . . . .. 2020/05/07 5,064
1072785 자식들 사이가 좋아서 좋아요 9 들들맘 2020/05/07 2,431
1072784 여름 바지 스타일 3 키작은 여자.. 2020/05/07 1,354
1072783 그림책 제목 줄거리가 2 진주 2020/05/07 472
1072782 암환자들 사망 원인이 23 2020/05/07 14,427
1072781 키가 크면 고상한 아우라 어쩌고 해서 43 나람 2020/05/07 7,643
1072780 2인용패브릭소파 오프라인 가구점들 추천부탁드립니다 5 소파를찾아서.. 2020/05/07 865
1072779 민중가요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봐용 30 매일듣기 2020/05/07 1,319
1072778 로봇청소기 돌리면 혹시 아랫층에서 8 소음 2020/05/07 5,678
1072777 찬물로 머리감기 탈모 개선 효과?? 1 궁금이 2020/05/07 2,177
1072776 아들들과 너무 차별 심한 친정 8 어버이날 2020/05/07 4,110
1072775 나트라 케어, '식물성분' 홍보하고 '합성고무'로 접착(기사) 12 생리대 2020/05/07 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