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3층에 삽니다

. . . 조회수 : 5,020
작성일 : 2020-04-28 11:13:42
18층 살다가 내려오고
아침마다 창밖을 내다보면

정남향이고 공원동이라그런지 해가 잘들거든요

사시사철 나뭇잎에 비춰지는 햇빛을 보고
나도 모르게 아침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새소리와 함께 반짝이는 연두빛 새순을 보니 넘 편안해지고 좋아요

자주 창문을 닦아요
얼룩이없으면 사진같이 보이거든요
고층에 있을때는 막히지않는 하늘을 보는거라면

3층은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수 있어 참좋네요
IP : 125.177.xxx.2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28 11:16 AM (45.64.xxx.125)

    저희도요...똑같은 층인데
    안정감도있고 공원뷰가 내정원같고
    실거주론 만족도 넘좋고 음쓰버리기도 편한데
    매매가 잘안이뤄지네요ㅠ고층에비해

  • 2. 같은 느낌
    '20.4.28 11:21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4층으로내려오니 좋아요.
    바깥창문은 어찌 닦으시는지..

  • 3.
    '20.4.28 11:22 AM (182.211.xxx.69)

    저희도 3층이요 넘 좋아요 저희 베란다 밖에
    각종 나무들 철마다 색이 바뀌고 나무 보다 살짝 높아서 시야는 가리지 않으면서 정원처럼 풍경보이구요
    고소공포증있고 엘리베이터에 타인과 같이 있는거 마니 불편한데 금방 탈출해서 더 좋구요 1초가 급할땐 계단으로 후다닥
    혹시 베란다에서 추락 사고 얘기 나오면 층이 낮아서 다행이다싶구요

  • 4. 하루아침
    '20.4.28 11:26 AM (210.178.xxx.52)

    지난 가을에 19층 살다 3층 이사왔는데...
    겨울, 봄 내내 계절이 느껴진다고 흐믓해했어요.

  • 5. 아침님
    '20.4.28 11:37 AM (183.98.xxx.160)

    19층 살때 무섭지는 않으셨어요? 제가 22층 이사가는덕 무서워서요

  • 6. 저도요
    '20.4.28 11:43 AM (211.208.xxx.249)

    25층 탑층 8년 살다가 4년전 3층으로 이사왔어요! 확실히 안정적이예요. 전에 어떻게 살았나...싶어요! 다만 탑층에는 윗층 없다보니 층간소음이란걸 전혀 몰랐었는데요, 가끔 윗층에서 들리는 안마의자소리가 좀 거슬리긴하지만 10시에는 귀신까지 종료해주셔서ㅋㅋㅋ 다같이 사는 아파트니 그러려니 합니다.

    혹시나 다음에 이사가더라도 5층이하 저층으로 가려고요. 아이러브 저층~!

  • 7. ..
    '20.4.28 11:44 AM (1.224.xxx.12)

    청문닦는 법좀 알려주세요
    저희집도 창밖풍경이 좋은데 유리창이 ㄷㄷㄷ

  • 8. ^^
    '20.4.28 11:52 AM (220.74.xxx.164)

    저도 저층살아요
    평생 고층만 살다 처음 살아보는건데 예상외로 너무 좋아요
    걸어다닐수 있다는거 나무와 꽃이 바로 보인다는것
    엘베 안타는것 모두 만족스럽네요
    담에도 꼭 저층으로 가려고요
    그동안 고층살며 저층의 매력을 몰랐어요

  • 9. ㅇㅇ
    '20.4.28 12:02 PM (110.12.xxx.167)

    요즘 계절이 창밖을 자주보게 되죠
    저희도 5층인데 벗꽃 만발 하다 지니
    연두빛 새순 초록 초록 나무들 보이는 창밖이 참 좋아요
    아파트 앞이 나무들 많고 철쭉도 화려하게 피고
    내정원 같아요

  • 10.
    '20.4.28 1:11 PM (223.62.xxx.141)

    저도 3층이에요 탑층살다 이사왔는데 코로나때매 집에 갖혀있다보니 화분 예쁜거 사고싶어서 꽃집 기웃거렸는데 날 따뜻해지니 집앞이 정원이 되네요
    화분은 관리해줘야하는데 정원 꽃은 겨울빼고 항상 파릇파릇하니 화분 안사려고요 ㅎㅎㅎ
    봄에는 새순나는거 보여 자연의 신비로움 느껴지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되고 가을되면 붉게 물드는 나뭇잎 보니 마음이 너무 평화롭고 행복하네요
    저도 저층 예찬론자가 되었네요 ^^

  • 11. ㄱㄴㄱ
    '20.4.28 1:28 PM (58.234.xxx.21)

    저희는 6 층인데 앞 베란다 쪽에 작은 구릉이라고 해야할지 낮은 산이 꽤 가까이에 있는데
    이 집에 이사와서 앞 베란다 튼게 정말 맘에 안들었거든요
    봄이 되니 왠걸 근교에 왠만한 카페보다 이쁘네요
    사람불러서 창문 청소까지 했습니다 ㅋ
    그 도니 안타까워요 ㅎㅎ

  • 12. 질문
    '20.4.28 1:30 PM (182.229.xxx.41)

    저 지금 고층 사는데 담에 이사 가면 원글님이 설명한 이유로 저층 가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층은 프라이버시 문제로 계속 커텐이나 블라인드 내리고 살아야한다고 싫답니다. 몇달전에 저희 아파트 단지 저층 2집에 도둑 들어온 적도 있어서 더욱 절대로 안된다네요. 여기 저층 좋다고 하신 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사시면서 안전 문제나 프라이버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 13. ...
    '20.4.28 1:34 PM (223.62.xxx.238)

    저희 친정도 3층인데 봄 되면 안방 창문밖으로 목련이 가득해요 정말 너무 예뻐요

  • 14. . . .
    '20.4.28 2:10 PM (125.177.xxx.217)

    오전에 친언니가 사주보는데 추천해줘서 전화받고.밥먹고 왔더니 댓이 많아졌네요
    창은 최대한 창을 열고 제손 닿는곳만 열심히닦고 있어요
    안쪽은 수시로 닦구요
    방범걱정은 안했어요
    저희앞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그런지 아파트 1층이라도 도둑들었단 소리 못들었어요
    아이랑 저만 있어도 여름에 창 다 열고 자는데요

    어떤집은 윙가드 방범방충망한집도 있긴하더라구요
    그냥 저도 저층 안왔으면 몰랐겠죠

    와보니 풍경같은 정원이 제맘에 감사를 부르네요

  • 15. 11
    '20.4.28 2:45 PM (182.227.xxx.35)

    저도 쭈욱 10층 살다 2층 3층 사는데 너무 좋아요. 왜 고층 선호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10층 살때는 창문을 쳐다봐도 건너편 아파트나 하늘만 보여서 그냥 커텐치고 살았는데 2층 3층 사니 나무가 보여 집에 나무 키울 필요도 없고 바람불때 흔들리는 초록이들 보면 행복해요. 봄엔 와이드하고 벚꽃이 깔려있고 여름엔 반짝이는 초록이들 가을엔 붉게 물들어서 정말 너무 좋아요~ 겨울에 가지만 있을때는 섭섭할 정도에요~

  • 16. ???
    '20.4.28 2:56 PM (27.177.xxx.19)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만족하면 된거죠.

  • 17. 3층
    '20.4.28 4:37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

    지난번 살던 동네서 자주 왕래했던집이 3층이여서
    알고있어요. 안정감있고 초록나무들 잘 보이고..
    이번이사때 저층으로만 알아보았는데..
    그래서 6층으로 왔어요.
    생각보다 높아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이요.
    지난 살던곳은 엘배고장도 잦아서. 어린애들 둘 델고 고생많이했거든요ㅠ

  • 18. ...
    '20.4.28 4:57 PM (218.155.xxx.202)

    저는 남편때문에 고층에 못사는데
    4층 살다 정원뷰 3층으로 왔더니 4층에선 나무가 보이지 않았는데 3틍은 잎사귀가 반짝이네요
    더 나이들면 나뭇잎 보이는 뷰 말고 진짜 땅과 나무기둥 보이는 1층에 살아볼 계획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975 만약 추석에 고향가면 8 ㅇㅇ 2020/09/12 1,782
1116974 군필자들은 다 알고 있다 '군대구라 퇴치 캠페인' 7 군대파일 2020/09/12 1,732
1116973 독감접종은 언제하는건가요 6 2020/09/12 1,747
1116972 현 정부에서 가장 일 잘하는 장관 / 못하는 장관 ? 17 2020/09/12 1,881
1116971 가슴수술.. 최대 몇살까지 하신분 보셨나요? 39 ** 2020/09/12 5,640
1116970 약사님들께 문의드립니다 6 장트러블 2020/09/12 899
1116969 악의 꽃 너무 잘 만든 명품드라마 같은데 19 .... 2020/09/12 4,731
1116968 [유투브] 의사파업 기간에 입원했던 환자 보호자의 생각 3 환자보호자 2020/09/12 1,828
1116967 골프는 운동신경 없어도 잘 할 수 있나요? 7 2020/09/12 5,553
1116966 연합뉴스가 추미애의혹이 사실아니어도 책임지래요 14 ㄱㅂㅅㄴ 2020/09/12 2,596
1116965 예전에 신던 신발 메이커좀 알려주세요. 1 .. 2020/09/12 1,043
1116964 친정엄마 산후조리도 할게 못되는군요 34 다같은 2020/09/12 17,059
1116963 이미 법 소급이 흔해졌어요. 41 ㄱㅅㄱ 2020/09/12 3,768
1116962 치즈는 몸에 좋은 음식인가요? 나쁜 음식인가요? 13 2020/09/12 4,211
1116961 치과에 항의하는 거 오버일까요? 화나요 3 ㅡㅡ 2020/09/12 3,385
1116960 얼마 전에 안좋은 꿈 꿔서 걱정된다고 글 남겼는데요 13 00 2020/09/12 4,806
1116959 (반크) 일본정부 원전수 고의 방류를 막기 위한 디지털 포스터 .. 4 가져옵니다 2020/09/12 1,270
1116958 역시나 뻔뻔한 설리 엄마 53 .. 2020/09/12 36,080
1116957 신경 쓸일 생기니 머리칼 하얘지고 폭삭 늙네요 3 .... 2020/09/12 2,939
1116956 같이 삽시다도 보고 대한민국의 참보수 진짜보수의 기나긴 장정도 .. .... 2020/09/12 1,838
1116955 특정부위만 살빼는게 가능하긴 한건가요? 7 ㅇㅇ 2020/09/12 1,984
1116954 첫째때 난산이었던 분들, 둘째때도 그랬나요? 8 .. 2020/09/12 1,651
1116953 최자 이름 뜻 충격이네요 28 d 2020/09/12 24,066
1116952 김현미랑 추미애...완전 나라 망칠 31 ..... 2020/09/12 3,212
1116951 제 주변에는 찌질이들만 있을까요 3 .. 2020/09/12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