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사랑을 못받고 자랐어요
자식이란 참 예쁜 존재인데
엄마는 항상 제게 무관심했어요
이웃집 딸 대하는거 마냥
이젠 섭섭한 맘도 들지 않고 어떤 감정도 없어요
가장 가까워야 할 엄마라는 존재가 없으니 문득 맘한켠이 쓰릴때가 있네요
대신에 시부모님이 절 많이 좋아해주세요
항상 절 걱정해주시고 도와주려하시고
가깝고도 먼 시어머니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이네요
엄마사랑은 못받았지만
나는 자식에게 사랑을 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요
자식에게 마음을 다해주고 싶어요
1. 모정
'20.4.28 10:08 AM (218.237.xxx.254)에휴 저랑 비슷하네요 다만 시모님도 그닥.
자식한테 사랑다했죠. 그런데 사춘기오며 엄마의 존재를 간섭하는 대상으로만 보니 그건 더 상처예요2. 음
'20.4.28 10:09 AM (14.47.xxx.244)자식한테 사랑다했죠. 그런데 사춘기오며 엄마의 존재를 간섭하는 대상으로만 보니 그건 더 상처예요22222222222222222
3. 저도요
'20.4.28 10:09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전 시모복도 없어요ㅜ
근데 남편. 아이들이 절 많이 사랑해줘요.
그래서 또 살아지는것 같아요ㅎ4. 11나를사랑하자
'20.4.28 10:12 AM (1.226.xxx.76)남편도 그닥이에요..그래서 시부모님이 더 잘해주시는거죠..
인생이 외롭네요5. 그런데
'20.4.28 10:14 AM (1.234.xxx.79) - 삭제된댓글저도 부모 사랑을 많이 못받고 컸어요.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에 애를 셋이나 혼자 키우려니 엄마가 힘들었을것 같긴해요.
큰딸인 제가 제일 많이 혼났죠............
동생들이랑 싸워도 제가 혼나고..... 그냥 제가 제일 만만했나봐요.
사랑 못받고 자라서 아이한테 잘 해주고 싶었는데
아이한테 화 내거나 혼낼때보면 엄마가 저한테 했던게 고스란히 나와요.
엄마의 말투나 표정을 제가 따라가고 있다는걸 느낄 정도예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엄마도 많이 외로운지 가끔 전화도 하고 먹을것도 사다주고 그러시는데...
통화 하다가 별 쓸데없는 얘기 한다 싶으면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하라고 끊어버려요.
살갑게 친구같은 딸을 원한다고 하시기에...
키울 때 친구처럼 안키워놓고 이제와서 친구처럼 살자고 하면 그게 되냐고 했어요.
말대답하면 어른이 말하는데 말대답 한다고 혼내고 때려놓고...
이제와서 친구라니....
그런건 어릴 때 친구처럼 키우던 딸들이나 가능한거라고.
저보고 독한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독한게 아니라 안해본걸 못하는거죠....
원글님은 꼭 그 고리를 끊어내시고 아이와 좋은 관계 만들어가길 바래요.6. 자식에게
'20.4.28 10:16 AM (112.151.xxx.122)저도 원글님 같았어요
평생 엄마 원망 많이 했어요
엄마가 제게주지 않은것들에 대한 갈망에서 오는 원망으로 가득했었는데
요사이는 엄마가 제게 준것들을 생각하면서 감사함을 생각해요
엄마께 모진말들 했던것
자식이 이렇게 이쁜 존재인데
엄마는 왜그렇게 늘 차가웠냐고 했던말들
지금은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날마다 전화하셔서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딨냐
방법이 몰라서 표현을 못했을 뿐이지...
늘 하셨던 말씀도 이젠 이해해요
그런데 이제
엄마가 치매가 와서 그렇게 말씀드려도
이해도 못하실 엄마
사람들이 때가 늦지 않게 엄마를 이해해드려라
말했어도 네가 그렇게 자라지 않았으니 그런말 내게 하지말아라 였는데
지금은 정말
거짓말처럼 엄마가 이해되고
엄마가 안타깝고
엄마께 죄송했고 그러네요7. 음..
'20.4.28 10:20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저도 엄마사랑 전혀 못받고 자랐는데
시부모님이나 남편이 저를 엄청 아껴줘요.
하지만 고마워하지 않고
걍 내가가진 유머러스한 성격이나 이런것에 대한 호감도가 높구나~
로만 생각해요.
고맙게 생각하다보면 오버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실망할 수도 있거든요.
걍 적당히 내가 사랑받는 이유가 있으니까 사랑받는거구나~로만 해석해요.
울엄마는 걍 자기자신만 사랑하다보니 자식을 사랑할 여유가 없는 사람이구나~
그랬구나~이정도로만 해석해요.8. ...
'20.4.28 10:30 AM (180.224.xxx.53)저도 부모님 사랑 못 받고 컸습니다..
대신 저는 두분다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경험이 없어서
이런 얘기 들을때면 사랑은 좀 덜주셔도 살아계시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원글님은 그래도 시부모님이 좋으시네요.
다행이예요..부모님 나름의 사정이 분명히 있을거예요..원래 성격이거나 그때의 상황 등등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일단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위로받으시고
이제는 서운한 맘 툭툭 털고
원글님 자녀들에게 사랑 많이 주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9. 11나를사랑하자
'20.4.28 11:43 AM (1.226.xxx.76)그래도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거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내 인생 열심히 잘 살아보렵니다
세상 다 가질순 없으니까
또 다른 나의것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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