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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에 대한 대답

진행형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20-04-27 18:21:19
저도 나름 굴곡진 다이나믹 인생 사는중인데
이 모든걸 다 뛰어넘는 가장 어려운일은
치매 부모님 돌보는 일 입니다 ㅠㅠ
저는 치매 판정은 안나고 경도인지장애 엄마를 보살피는데요
상상초월입니다 글쓰기도 힘드네요
지금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상태로 1년 이상 2년 가까이 되는듯 하네요
한번 망상욕설 시작되시면 어떤걸로도 못 막습니다 ㅠㅠ
1초전에 멀쩡히 대화하다 1초후 바로 망상욕설 ㅠㅠ
해결책 없네요 ㅠㅠ
IP : 175.223.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동산
    '20.4.27 6:24 PM (49.180.xxx.224)

    그럴 것 같아요. 그걸 해내시고 계시는 원글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그래도 희망과 유머 잃지 마시구요!

  • 2. ㅇㅇ
    '20.4.27 6:29 PM (211.186.xxx.68)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여기 오셔서 속풀이 하시고 그러세요. 어쩌겠어요.ㅠㅠ
    본인 건강도 챙기시면서 잘 지나가시길 바라요.

  • 3. 원글이
    '20.4.27 6:40 PM (175.223.xxx.153)

    네 솔직히 너무 사랑하지만 극단적인 생각도 정말 많이 듭니다 ㅠㅠ 이건 솔직히 하늘나라 가셔야 끝날일이죠 ㅠㅠ 아니면 아예 치매 중기 말기가 되서 요양원이나 가시면 모를까 하지만 요양원에 보내드린다고 자식 마음이 편할까요 ㅠㅠ 늘 돌아서면 가슴 아프죠

  • 4. 휴.
    '20.4.27 6:50 PM (49.167.xxx.126)

    얼마나 힘드실까요?
    우리 엄마는 치매 아닌데도
    가끔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세요.
    그러려니 하지만 서글프긴 해요.

    아, 눈물 나네, 또~~~~
    저 기도할 때 원글님 기도 같이 할게요.
    우리 힘내요.^^

  • 5. 저희도
    '20.4.27 7:15 PM (121.101.xxx.72)

    시어머니 치매 6년차입니다
    시아버지가 마음이 곱고 약한 분이라 계속 감당하시는 데
    이미 체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고
    효부 노릇하던 며느리는 바닥이 드러나 나가 떨어졌고
    효자 효녀는 우울을 떨치지 못한 채 겨우 세월을 보내는 것 처럼 보입니다.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날 일 같아요.

  • 6. 예전에는
    '20.4.27 7:25 PM (112.151.xxx.95)

    들은 얘기입니다만 십수년전만해도 치매 환자 요양원 보낼때 대충 기간을 얼마로 잡아드릴까요? 하고 요양원측이랑 보호자가족이 상의를 했었다고 합니다. 치매 걸렸다고 바로 사망하는건 아니니 서서히 영양실조로 굶어죽게 밥 양을 줄이더군요. 아는 분이 친정엄마가 요양원에서 영양실조로 죽기 일보직전에 모시고 와서 본인집에서 살려놨더니. 상태좋아지고나서 다시 오빠네에 모시고 가라했더니 오빠네가 "니가 모시고왔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답니다. 본인도 몇달 돌봤더니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서 요양원에 보냈고 다시 영양실조 수순을 밟더랍니다. 요샌 환자가 돈이므로 그러진 않는다더군요..

  • 7. 뭐였더라
    '20.4.27 10:12 PM (211.178.xxx.171)

    3년전 아버지 알츠하이머 진단. 작년 엄마 알츠하이머 진단..
    거의 독박 부양 중인데..우울감이 너무 심해요.
    안 돌볼 수 없는 상황이고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 짐이 너무 무거워요.

    코로나로 엄마가 요양 보호사도 거부해서 혼자서 가족부양 하고 있어요.
    즐거울 일이 없으니 매일 아프다.. 우울하다.. 보고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우울감이 자꾸 튀어나오네요.
    어디가서 펑펑 울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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