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어눌해지고 거
그 좋던 미드 이제 잘 못 봐요. 내 나이 이제 갓 50인데.
어디가서 새단어 처음 발음할땐 긴장되고 모임에서 재밌게 본 영화 요약해서 잘 전달도 못하고 그래요. 책보고 소리내어 읽기등 도움이 될까요?
엄마 그럴때마다 핀잔 드리고 했는데 ㅠ
1. 지나다가
'20.4.27 4:42 PM (211.247.xxx.224)굉장히 기분 나쁘시겠지만
큰병원에 가셔서 뇌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어떤까요.
언어구사력이 뇌와 상당히
연관이 있거든요.
어눌어눌해지셨다는 대목이..
기억력이 나빠졌다는거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서요.2. 지나다가
'20.4.27 4:43 PM (211.247.xxx.224)어떨까요로 정정
3. 네
'20.4.27 4:48 PM (222.234.xxx.3)맞아요. 그렇기도 하고 갑자기 기력없고 하여 병원가 검사 받은지 얼마 안되요. 작녁 10월이요. MRI도 찍고. 뇌 이상은 없데요. 다행이.
4. ㅠ
'20.4.27 4:51 PM (222.234.xxx.3)50대에 언어 능력이 저정도는 평균이 안닌건가봐요.ㅠ
고유명사 보다는 대부분 대명사로 쓰고.5. nda
'20.4.27 4:57 PM (221.149.xxx.219)그게...공부를 잘 안하시지 않나요? 공부라는게 별게 아니라 읽고 쓰는 인풋이요
제가 한동안 신문도 안보고 책도 안보고 말그대로 인풋없이 살었더니 어느순간 스스로 머리가 비어버린게 느껴지더라고요
단어도 잘 생각이 안나고..뭔가 말의 어순도 전같지 않고 콘텐츠도 빈약하고요. 노화도 있겠지만 꾸준한 인풋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6. 지나다가
'20.4.27 5:06 PM (211.247.xxx.224)첫댓글 쓴 사람인데
아니시라니 천만다행.
저는 교회암송대회를 위해
매일 성경구절을 소리내어 복창..
이게 혓바닥 운동에 많이 도움이
되더군요.7. ‥
'20.4.27 5:07 PM (122.36.xxx.160)노화증세예요‥노화속도가 개인차가 있는거죠.
50대 들어서면 뇌가 둔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말투가 발음이 뭉개지고 속도도 느려지고 말 더듬기도하고 단어 생각도 안나고,무엇보다 말이 조리있게 따다다~~하고 안나와서 자신감도 떨어지고‥드라마나 영화보고 줄거리 설명이 장황하게 되고‥ 모두 노화증세예요‥ 혀가 둔해지는것 같아서 발음 연습하는게 도움될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동년배 지인들을 보니 직장생활하는 분들은 매일 그나마 많은 자극을 받으니 이런 부면의 노화가 더딘것 같구요. 집에서 대화 빈도수나 상대가 한정적인 전업주부들이 언어쪽 노화가 빠른것 같아요.8. 60세
'20.4.27 5:10 PM (1.236.xxx.234)우리 남편 작년 6월에 퇴직하고 난 후
일 안하고 집에서 지금까지 쉬고 있는데요
그 영리하던 사람이 말투가 어눌해져서
저와 아이들이 충격받고 있습니다.
뇌검사 다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집에만 있으니까
언어와 발성 쪽 노화가 빨리 오는 것 같아요.9. ...
'20.4.27 5:43 PM (14.1.xxx.127)말도 사람들 많이 만나서 다양한 사람들과 얘기를 많이 할수록 늘더라구요.
제가 해외에 사는데요, 이번에 코로나로 집에서 혼자 한 5주 있었더니 말이 머리로는 문장이 만들어지는데 속도가 느려졌어요. 문장도 매끄럽지 않고 버벅대기도 하구요.
용불용설을 또 한번 느꼈답니다.10. 맞아요
'20.4.27 6:08 PM (222.234.xxx.3)걱정만 했지. 구체적으로 노력은 안했거든요. TV 줄이고 책 읽고 구두로 요약 설명으로 머리에 저장까지 해봐야겠네요.
꾸준히도 중요하더라구요.
도움 말씀들 감사합니다.11. ...
'20.4.27 7:41 PM (221.147.xxx.219) - 삭제된댓글저도
최순실과 박 근혜식 화법이 어이 없다고 느꼈는데
불과 몇 년 사이 내가 그렇게 중구난방 어버버 모든 명사의 대명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