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0년간 매년 상여금을 받으면 남편에게 다 보내주었습니다. 맞벌이지만 남편이 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후가 걱정이 되어 나중에 월세 받을 작은 아파트를 사고 싶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휴가 안쓰고 받은 휴가비나 기타 등등 작게 생긴 돈을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500만원 정도 모았어요)
근데 이렇게 작게 모아서는 집은 살수도 없고... 매년 한번씩 상여금이 나오는데 800만원 정도 되거든요. 앞으로 이 돈을 남편을 보내지 않고 제가 모아서 월세용 집을 하나 사고 싶은데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일까요?
남편은 노후 대비 아무생각이 없고 그냥 월급만 착실히 모으는 사람입니다. 집한채 더 사자고 하면 난리치는 사람이에요..
언제까지 일할지도 모르고, 제가 뭐 이돈 모아서 유흥이나 사치부리자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반대로 남편이 이렇게 돈 모아서 집한채 노후용으로 산다고 하면 두팔벌려 환영할 것 같거든요..
투명하게 오픈하지 않고 제 주머니를 따로 찬다는 것 때문에 제 생각이 잘못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