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주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대구 인근 청도가 아닌 수도권에서 치뤄졌다면 어땠을 것 같나요?
신천지 교인의 수가 어디가 많을 것 같나요?
대구가 유령 도시 같을 정도로 시민들이 자발적 자가 격리에 들어가지 않고 마음대로 돌아다녔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요?
선거 이야기는 차치하고 (어차피 지역당이 득세하는 건 당연하고 그 와중에 26% 이상이 진보계열 당을 찍었으니)
무조건 욕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말로 조롱하는 것은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앞에 전국민 재난 지원금을 대구에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보니 화가 납니다.
대구에 지원금이 많이 내려온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비용도 얼마나 막대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해당이 안되어 시에서 주는 지원금은 받지 못했습니다. 전국민 지원금이 나와도 기부할 생각입니다.
화성에 사는 지인은(대기업 재직, 일인가구) 이번에 경기도에서 십만원, 화성시에서 이십만원 해서 삼십만원 받았다고 하더군요. 전국민 지원금 나오면 또 받겠지요.
코로나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대기업 직원은 이중 삼중으로 지원금을 받아도 되고
대구시민은 코로나 원흉이라 국가지원금은 주지 말라는 말입니까?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글을 쓸 때는 최소한의 인격을 갖추고 최대한의 논리를 갖고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내가 맞고 너는 틀렸고, 우리가 옳고 너희는 상종 못할 무리라고 핏대를 세우는 사람은 그야말로 태극기부대 사람들과 한 치도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