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의 마음을 정말 잘 모르겠네요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20-04-27 01:21:12

최근에 만난 남자들 중에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남자였어요

어떤 모임에서 알게되었는데 그 모임의 다른 사람들은 남녀 떠나 다 성격이 저와 안맞아서 피곤했지만 그 남자땜에 꾸준히 몇번 나가고 있었어요

그 남자가 제게 관심이 있는건지 아닌건지 헷갈렸는데
물론 제가 좋게 볼려고 했기에 긍정적인쪽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

근데 어느순간 알았어요 이 남자는 내게 관심이 전혀없구나

제가 둘이서 만날 기회를 간접적으로 제시했는데 안물더라구요

그래서 맘을 완전히 접고 관심을 끊었는데

한주 지나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어요
주말에 시간 있냐고 그때 얘기했던거 이미 봤냐며 같이 보자고~

사실 전 주말에 좀 빡빡하게 스케줄 잡는 편인데
이번주는 취소가 민패가 안되는 약속들이여서
그 남자와 데이트를 하러 오늘 나갔어요

낮 1시부터 밤 10시까지
전시도 보고 산책도 하고 저녁도 먹고 사이사이 커피숍을 세번이나..

빌미는 보고싶던 전시였는데
전시는 1시간이면 보는거라 끝나고 시간이 되게 많이 남았거든요

1.끝나고 가고싶어 하지 않고 늦게까지 같이 있고싶어 한점(그냥 순수하게 저녁먹고 차마시고 등)
2. 오늘 제가 약속이 없어 다행이라고 얘기한 점 등에서

음...나한테 관심있나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렇게 하루종일 걷다 차마시다가 또 걷다가 등등 하며 밤 10시까지 시간보내다 헤어졌는데

모르겠어요

그동안은 적극적인 남자만 만나와서
너무 단순하게 나한테 맘이 있다 없다 알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그 남자가 할수있는 적극적인면인가 헷갈리고
말도 별로 없는편이라
오늘 둘이서 좀 어색한 순간도 많았고
나와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사귀게되면 고민할 문제이고

모르겠네요








IP : 58.148.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7 3:42 AM (118.33.xxx.207)

    님이
    좋아한다는거 알고
    시간이 남아 시간 떼우기..

  • 2. ....
    '20.4.27 3:52 AM (123.254.xxx.149)

    나이가 많은 편인가요?
    그리고 남자분이 모쏠에 가깝고요.
    그렇다면 맘에 있어도 좀 신중하고 소극적이고, 만났어도 분위기가 계속 부드럽게 전개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도 나중에라도 맘을 바꾸고 용기를 내서 연락을 했고, 처음 따로 만났는데 긴 시간 함께 보냈으니 어떤 만남의 시작이라면 나쁘지 않은데요.
    다만 인성이나 조건(조건이 왠지 좋을 것 같아서요)은 좋아도 님이 좋아할 만한 센스나 적극성등은 부족할 수 있어요.그런 부분이 나중에 사귀게 되더라도 걸림돌이 될 수 있고요. 물론 남자분이 그 정도까지는 님에게 마음이 없을 수도 있죠. 마음의 크기나 진도는 서로 다르니까요.
    암튼 느낌에 결혼적령기이실 것 같은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자 아니라도 내가 맘에 들면 적극적으로 한번 해보는 거죠. 다만 쓰신 글을 보니 사실은 남자가 마음이 있다,없다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이나 태도가 살짝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남자는 마음이 없는 것 같지 않다.
    원글님이 맘에 들면 매력어필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남자의 적극성 보다는 맘에 든다면 님이 적극적으로 나가는 게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입니다.

  • 3. 에고
    '20.4.27 6:22 AM (175.123.xxx.2)

    눈치없는 남자네요. 속터져서 연애 못하겠네요.
    님이 마니 달았는데 님 스타일 아닌듯.
    남자는 좋아하면 만나자고 난리치잖아요.
    다음 약속은 없나보네요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8822 처음부터 착한 며느리 후회돼요 22 Soup 2020/08/23 8,301
1108821 적금탔어요~ 11 스트레스 2020/08/23 3,093
1108820 세상에 오늘 부산에서 270여 교회가 대면 예배 강행했네요 2 ㅇㅇ 2020/08/23 1,584
1108819 북한 의사수가우리나라보다 많대요. 27 .. 2020/08/23 1,950
1108818 지금 넓은 공원에 산책 가는 건 괜찮을까요? 6 ........ 2020/08/23 2,012
1108817 의사들 특권의식이 지겨워요 39 .... 2020/08/23 2,960
1108816 부동산에서 집 내놓으라고 전단까지 돌리네요 23 ㅇㅇ 2020/08/23 3,931
1108815 두통에 코로나 검사 받으라는 아들 7 내두야 2020/08/23 1,932
1108814 중고등 남자아이있는 집 식비요 15 ..... 2020/08/23 3,438
1108813 병원내 식사...아이디어 구해요 21 식사 2020/08/23 2,874
1108812 안먹는 한약 버리는수밖에 없겠죠? 1 .. 2020/08/23 1,166
1108811 저보러 부모교육 강사 하래요 12 .... 2020/08/23 2,886
1108810 미레나 부작용이 심하네요 ㅠㅠ 17 미레나 2020/08/23 8,716
1108809 [속보] 서울시 "광화문집회자 1,299명 전화 불통,.. 5 우하하 잘한.. 2020/08/23 2,759
1108808 이명박은 판사가판결을 안한다고 6 ㄱㅂㄴ 2020/08/23 1,048
1108807 [속보] 시흥서 목사 가족 6명 집단 확진..사랑제일교회·광복절.. 12 .. 2020/08/23 4,485
1108806 의사파업 실패 시나리오.jpg 16 2020/08/23 2,673
1108805 고기 씻어서 쓰나요?? 6 해바라기 2020/08/23 2,580
1108804 동네 병원도 파업 히나요 ? ㅠ 10 비타민 2020/08/23 1,453
1108803 종로구 학교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요 5 종로구 학교.. 2020/08/23 3,057
1108802 (도움절실) 안방 에어컨에서 아주 이상한 냄새가 나요 5 개짜증 이빠.. 2020/08/23 1,745
1108801 30대 초반 남자가 쓰기에 투미 백팩 괜찮나요? 12 .. 2020/08/23 1,957
1108800 보통 임플란트 하는데 얼마드나요? 5 2020/08/23 2,123
1108799 왜 문재인지지자는 가짜뉴스?거짓말? 하나요? 14 점점 2020/08/23 1,176
1108798 소통하고 이해시키겠다고 한 정부가 아니었나요? 30 ㅇㅇ 2020/08/23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