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늦어서 04년 연말인데
늦긴 늦었죠
발육도 늦고
중1 들어갈 때 140좀 넘던 아이여서 어딜가나 초딩이란 소리를 지겹게 들었어요.
전 가슴이 초3부터 나왔었는데-..-,(생리는 14세에 했지만)
이 아이는 저랑 좀 달라서 애 좀 태웠어요.
키가 너무 안크고,
남들 급성장기일때 얘는 오히려 6개월에 1센티나 컸을까..해서
성장이 멈췄는줄 알고 마음 많이 졸였어요.
그러더니,
중3 후반부터 많이 커서
이제 키가 160 초반이에요
아직 몸을 보면 사춘기 특유의 지방..이런게 없고 그냥 쭉 날씬해요.
이제 여기저기 지방이 붙겠죠.
제가 한 허벅지, 한 가슴 한 편이라...
아이는 좀 멘붕인 표정.
파티..해줄까? 했더니 너~~무 싫어..하더군요(그럴 줄 알았어요 ㅎㅎ)
초딩인 둘째가 떠벌떠벌 할까봐 일단 조용히 저만 알고 있는 중이에요.ㅎ
키가 얼마나 더 크려나 모르겠어요.
전 164 아빠는 178쯤 됩니다.
저보다는 크지 않을까 하고 있는데,,아이는 167 정도면 좋겠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