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우울감

이후ㅠ 조회수 : 2,703
작성일 : 2020-04-26 16:07:56


어제 갑자기 우울한 마음이 드는게 내가 세상에서 단절되어 혼자 있는 것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좀 우울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이유가 거의 3달째 집에만 있다보니 생긴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그런 느낌없이 잘 살고 계신가요?
원래도 만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규칙적으로 하던 모임이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은 휴면상태고
매일이 장보러 잠깐 나가는 거 말고는 집에만 있거든요.
남편 말고는 진짜 아무하고도 말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는 거네요.
그러니 최근에는 요일감각도 없고 
날씨가 아주 좋은 날 밖을 나갔는데 뭔가 나만 격리되어 있는 느낌 
내지는 나만 혼자 세상에 붕 떠 있는 느낌 인거에요.
집에서는 매일 세끼 남편하고 먹을 밥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인터넷 하면서 보내는데
그래서 지난 주부터는 평소 다니던 동네 헬쓰장에 운동하러도 가봤더니 
역시 사람도 거의 없어서 아직 아니구나싶었는데
급기야 어제는 뭔가 나혼자 이러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연휴에 여행 갈려고 계획까지 다 잡았다가
다시 격리 끝날 때까지 참자 하고 쌋던 짐 풀었네요.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고 있는데 내가 우울한 건지 어떻게 지내시나요?

IP : 222.110.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0.4.26 4:14 PM (175.223.xxx.205)

    오늘 아침에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길거리현수막에 있는 코로나로인한 심리상담 거기 번호로 전화해볼까하고요
    이사왔는데다 계속 집에서 애들이랑 북적이고 밥만해대니 아침에 눈떴을때 우울감과 불안감이 조금 생깁니다
    다들 그럴거라 생각하고 조금더 견뎌볼랍니다

  • 2. ..
    '20.4.26 4:19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마스크 쓰시고 사람 드문쪽으로 산책을 나가 햇볕을 쬐도록 하세요. 이번 자가격리 때문에 일광이 부족해 우울감을 더 상승시키는 중입니다.누가 뭐라해도 저도 많이 걸어요.내가 살고봐야죠.

  • 3. 심심
    '20.4.26 4:27 PM (121.133.xxx.125)

    집순이인데
    좀 심심. 간식거리라도 사러 나갈까봐요.
    살쪄서 간식도 줄이고있긴 한데..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한 격리가 느슨해져 많이들 다니시더라고요.

  • 4. ....
    '20.4.26 4:28 PM (123.203.xxx.29)

    전 해외에 살아요. 앓고 있는 지병이 있어요. 한국가서 치료 받고 그러면 빨리 괜찮아지는데 지금 한국 갈 수가 없어요. 비행편이 없고 가더라도 격리하고 그러묜 오고가고 한달 격리해야되요. 애도 어려서 같이 움직여야하는데 힘들어요. 여기서는 코로나 옮을까봐 무서워서 병원도 못가요. 밖에도 못나가요..... 때때로 너무 아파서 꿍끙 앓기도 해요. 그래도 우울해하지 않고 지냅니다. 벌써 3달째 집에 있네요. 한국에 살면서 왜 우울해 하시나요? 저 같으면 너무 행복할거 같아요.
    생명의 위협은 안느끼잖아요. 전 그거 7월달에만이라도 한국에 갈 수 있기를 학수고대중이랍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 부러워요....

  • 5. 돈만 있다면
    '20.4.26 4:36 PM (60.253.xxx.173) - 삭제된댓글

    당장 회사 그만두고 1~3년 쉬고 싶어요 최저임금 받는 열악한 곳이라도 그만못두는게 생계때문에 지금 취업시장 너무 어렵고 월급은 제대로 줄란지 앞으로 경기는 어떻게 될란지 답답하고 불안하고 우울한거는 그냥 옵션이고요

  • 6.
    '20.4.26 4:38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드라이브데이트 라도 하시고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랑 케익드시고 오세요
    전 매일 등산하는데 오늘은 남편과 좀 먼곳산행 다녀왔어요
    등산너무 힘들어서 우울도잊어요

  • 7. 다들 그래요
    '20.4.26 4:44 PM (182.221.xxx.191)

    주말 오전 한가할 때 마스크 쓰고 산책하세요
    걷는거 자체가 정신 건강에 좋거든요

  • 8.
    '20.4.26 5:07 PM (39.7.xxx.229)

    저도 님이랑 비슷해요ㅜ
    결혼 하고 나서 만나는 사람도 남편 말고 일절 없고 가끔 친정 식구들만 보고요ᆢ 아직 애없는 기혼이라 동네에 아는 사람 하나없어요ㅠㅠ
    그리고 지병이 있어서 매일 약먹고있는데 하루 하루 컨디션이 널뛰기합니다.ㅠㅠ그래도 컨디션 좋을때 볼 일보러 가거나 장 보러 갈때 살아있음을 느껴요~지나 가는 사람들도 관찰 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ᆢ매일 운동하는것도 좋지만 진짜 짬짬히 걷는 것도 도움 되는거 같아요ㅜㅜ 우리 모두 잘이겨내보아요~~

  • 9. 가족이
    '20.4.26 5:16 PM (222.119.xxx.18)

    있으니 다행.
    다들 표현안해서 그렇지 지금 심각수준입니다.
    마스크쓰고 무조건 한시간 걷다 오세요.

  • 10. 저두요
    '20.4.26 7:02 PM (116.122.xxx.15) - 삭제된댓글

    이사까지 저와 같네요.ㅠㅠ
    저도 힘들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육체적으로 힘들땐 오히려 하루가 빨리 가더니.
    이사짐 정리 다 하고 나니 몸에서 부터 이상 증세가 나오네요.
    힘든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이럴때 운동이라도 다니면서 사람들 만나고 하면
    좋을텐데... 생각만 가득 입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255 고층 아파트에 살면 두통이 생길수도 있을까요. 8 .. 2020/09/16 5,212
1118254 전세인상금 관련 잘아시는분좀 알려주세여. 4 그림자밟기 2020/09/16 847
1118253 편두통이 뒤통수에도 오나요? 5 두통 2020/09/16 1,441
1118252 고3조카 항공사승무원 진로 변경해야할까요 21 2020/09/16 4,671
1118251 스위스 죽기전에가고싶어요ㅜ 40 마른여자 2020/09/16 4,853
1118250 조국, 추미애 다음은? 정은경이다..? 7 다음타킷 2020/09/16 1,924
1118249 재산세 카드납부 4 나마야 2020/09/16 2,085
1118248 아직 갤6 사용해요 ^^; 2 ㅎㅎ 2020/09/16 753
1118247 당근마켓 이용법 좀~^^ 6 당근 2020/09/16 1,743
1118246 제주위에는 월급으로 돈번사람이 없네요 18 ㅇㅇ 2020/09/16 5,297
1118245 담배 얘기가 나와서.. 담배 2020/09/16 966
1118244 동아일보 '추미애장관을 전법무장관'이라고 18 ㄱㄴㄷㅈ 2020/09/16 2,751
1118243 면접 결과요~ 3 ㅇㅇ 2020/09/16 1,305
1118242 지하철에 이런 분들이 많은가봐요 ;;; 3 어머나 2020/09/16 2,085
1118241 62세이상은 독감접종 늦게하는 이유가 있나요 12 0 0 0 2020/09/16 3,074
1118240 80년대 이발소는 의자를 커튼으로 차단했나요 1 ?? 2020/09/16 702
1118239 좋아했던 사람한테 실망 하는 거 4 ... 2020/09/16 1,888
1118238 시장에 파는 북어껍질 염분 많을까요? 2 .. 2020/09/16 803
1118237 '쿠데타 세력 국회 입성' 홍영표 발언에 퇴장하는 신원식.jp.. 7 자기인줄아는.. 2020/09/16 1,128
1118236 아이패드 사려고 하는데 뭔가 복잡하네요? 4 드디어 2020/09/16 1,408
1118235 인터넷에서 파는 명품지갑...진품 맞나요? 6 ?? 2020/09/16 2,640
1118234 주식 계좌로 돈 보내기 문의 드려요 9 .... 2020/09/16 1,631
1118233 밑에 교수월급 댓글에 17 교수부인 2020/09/16 3,293
1118232 불안하네요.. 1 고3맘 2020/09/16 845
1118231 승무원 자매가 해주는 승무원생활 14 유튜브 2020/09/16 7,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