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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된 등산화 지금 신어도 될까요?

mm 조회수 : 4,771
작성일 : 2020-04-26 13:57:58

결혼전 트랙스타 등산화 (발목까지 오는거) 사서, 열번도 안 신었어요.

그리고 20년간 한번도 안 신고 신발장에 모셔뒀는데

요즘 일주일에 두 번, 한시간 정도 집근처 공원 걸으러 나갑니다.

운동화 새로 장만하려다가, 버리지못한 등산화 버려야 하나 꺼내봤더니

너무 멀쩡해요.

제가 좀 무거워서(ㅠㅠ) 밑창 튼튼하면 좋은데,

운동화같은 트래킹화 새로 하나 살까, 아니면 자주 신지도 않을테니

저 등산화라도 좀 신다가 버릴까

결정장애가 있어서 이런 것도 물어봅니다.

근데 신발이 너무 멀쩡하게 있어서 놀랬어요.

구두라면 녹아버리기라도 했을텐데.


IP : 121.125.xxx.19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6 2:01 PM (58.229.xxx.174)

    바닥 고무창 한번 보세요 보통 고무가 딱딱해져서 못신겠더라구요 오히려 미끄러워서 발목 다쳐요

  • 2.
    '20.4.26 2:03 PM (121.125.xxx.191)

    첫댓님, 그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한번 살펴 볼께요.

  • 3. . .
    '20.4.26 2:05 PM (39.7.xxx.233)

    오래된 신발 겉은 멀쩡한데 갑자기 무너져내리듯 부서지듯 망가져요. 등산화, 댄스화 경험 있습니다.

  • 4. 풍수와 개운법
    '20.4.26 2:05 PM (175.119.xxx.159)

    보면서 안신었던거 안신는거 오래 되지 않아도 왠지 손이 안가는건 다 버렸어요

  • 5. 지나가다가
    '20.4.26 2:06 PM (175.124.xxx.88)

    조심하세요...당장은 괜찮아 보이나 1몇일 신고 다니다가 갑자기 밥달라고 입벌립니다.
    국내 도심이라면 쓰레빠라도 사서 신고 집에 오겠지만 산속이나 먼 외국에서 일벌어지면
    낭패입니다...우리 짝지기 오래전 가족끼리 곰배령 갔었는데 내려오다가 오래된 경등산화
    간만에 신고 갔는데 밥달라고입벌렸네요...노끈 간신히 줏어서 압에 묶오 내려 왔는데 나
    중에는 뒤축까지 다 벌어져 차에 있던 쓰레빠 신고 집에 왔습니다. 운동화건 등산화건
    더 안신으면 창과 갑피가 더 잘떨어집니다.가까운 동네 종종 신고 다녀 보세요...20년
    동안 안신었면 긴 여행은 절대 비추합니다...창 떨어집니다

  • 6. 그리고
    '20.4.26 2:08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

    등산화는 등산할때. 걷기에는 안맞아요.

  • 7. 맞아요
    '20.4.26 2:09 PM (1.231.xxx.157)

    뭔가 삭아있더라구요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 8. 175.224님
    '20.4.26 2:14 PM (121.125.xxx.191)

    너무 곤란하셨던 상황인데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터졌네요.

    자세하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참에 신발하나 장만해야겠어요.

  • 9. 맞아요
    '20.4.26 2:27 PM (121.138.xxx.54)

    새로 장만하세요
    저두 5,6년동안 안신어서
    새것같은 등산화 신고
    산에 나물캐러 갔다가
    밑창 다 열려서 저땜시
    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끈으로 묶고 간신히 내려왔네요ㅠㅠ
    민폐였어요

  • 10.
    '20.4.26 2:35 P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저 등산모임에서 오랜만에 오래된 등산화신고오신분이 밑창 떨어져서 손수건으로 묶고 겨우내려오고
    단체로 가서 혼자 갈수도 없어서 난처해 하더군요
    남편이 데릴러 왔어요

  • 11. ...
    '20.4.26 2:37 PM (59.15.xxx.61)

    삭아서 입벌리는거 많이들 경험하셨네요.
    저만 그런줄...

  • 12. 저도
    '20.4.26 2:40 PM (202.166.xxx.154)

    저도 두번 경험. 한번은 본드 삭아서 바닥 떨어지고 한번은 바닥고무가 딱딱해져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20년 되었으면 버립니다. 한 5년 안 신었으면 몇 번 신어보고 결정하구요

  • 13.
    '20.4.26 2:52 PM (125.181.xxx.200)

    제가 지금 12년된 비싼 등산화 모셔두다가,
    오늘 그거 신고, 두시간반 산행하고, 내려오던 찰나
    오른쪽 신발이 뒷꿈치부터 입 쩍 벌리고
    그 안의 이상한 쇠로된 일자막대기가 슉 나오더니
    밑창 날아갔어요.ㅠㅠ
    오래된건 안신고 그냥 둬도 밑창 날아간다더니
    제 가 그일을 당했어요
    내려오는길에 자연인처럼 맨발로 ㅠㅠ
    발마사지 잘했네요
    절대 위험, 버리세요

  • 14. 등산화는
    '20.4.26 2:56 PM (1.224.xxx.52)

    오래되어 낡아도 손질잘된 오래된 신발이 안전합니다
    안신으면 오히려 삭아요..
    그래서 등산화는 비싼 제품도 몇년된 재고는 사면 안된다는..

  • 15. --
    '20.4.26 3:01 PM (59.9.xxx.173)

    안돼요.
    저 제주도 올레1길 걸을 때 오래 안 신던 등산화 밑창 떨어져 하루종일 노끈으로 묶고 걸어다녔네요.
    끔띡한 경험.
    저녁에 서귀포시장에서 시장운동화 사서 신으니 날아갈 것 같아요.
    오래 안신던 건 멀쩡해 보여도 바로 밑창 떨어집니다.

  • 16. ㅎㅎㅎ
    '20.4.26 3:04 PM (121.125.xxx.191)

    다들 왜 이렇게 웃기세요? ㅎㅎㅎ

    저 길거리에서 웃음거리 안되게 미리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맞아요
    '20.4.26 3:07 PM (211.224.xxx.157)

    신발은 너무 안신으면 오히려 삭아서 바닥이랑 신발뚜껑이랑 분리돼더라고요.

  • 18. ㅋㅋ
    '20.4.26 3:15 PM (211.210.xxx.137)

    저두 밑창날라간 경험있는데 다른분들도 그렇군요. ㅠㅠ 전 해외가서 그랬어요 정말 창피했다는

  • 19.
    '20.4.26 3:53 PM (122.36.xxx.160)

    아‥20년 좀 넘은 추억의 등산화‥모셔두고 있는데 버려야 하는군요‥

  • 20. 신발수선
    '20.4.26 4:05 PM (211.219.xxx.194)

    10년쯤 된 등산화를 오랜만에 신고 산에 갔다 앞창이 입을 벌렸는데, 너무 멀쩡해서 신발 수선하는 아저씨께 들고 갔더니 단단한 실로잘 꿰매주셨어요.
    그래도 옛날 등산화가 요즘 등산화보다 질이좋다고 하며 양쪽 수선하는데 만원줬는데 요즘 그 신발 신고 매일 뒷산에 운동하러가니 좋네요~~^^

  • 21. 버리세요
    '20.4.26 4:18 PM (116.32.xxx.87)

    수선 시기도 지났어요.
    나가서 고생하고 창피당하기 전에요.

  • 22.
    '20.4.26 4:22 PM (61.84.xxx.127)

    저 사놓고 별로 신지않았던 등산화신고 산에 갔는데
    신발 밑창 바닥이 떨어져버려서 노끈으로 묶고
    왔네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신발 버리고 또 오랬동안 안신던 등산화가 있어서
    이건 괜찮겠지 했는데 그것도 밑창 떨어져버렸어요

  • 23. 등산인
    '20.4.26 4:29 PM (121.190.xxx.131)

    등산화 밑창 재질이 옛날엔 그런걸 사용햇대요.
    전문 명칭이 잇는데 잘 생각이 안나지만..그 재질이 사용안하고 두면 저절로 딱딱하게 굳어서 부서진다고.

    저도 오래된 등산화 신다가 난감해졌던 기억 있어요.
    그런데 요즘 등산화는 그런 재질 안써서 괜찮다는 말도 잇고...

    하여튼 등산화는 생산년도 오래된거 사지도 말라는 말 들은적 있어요

  • 24. ...
    '20.4.26 5:37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등산화뿐 아니라 모든 신발이 다 새거라도 오랫만에 신으면 그렇더라구요,
    전 오래된 새신발 청와대 견학갈때 신고 갔다가 밑창 떨어져서
    거기 안내원이 고무줄인가 끈인가 줘서 둘둘 매고 청와대 돌아다녔네요 ㅋㅋ
    청와대 나와서 신발가게 갔더니, 신발가게 주인 아저씨가
    어머~ 이 언니 왜이래 이게 모야 깔깔깔..이래서 짜증났음 ㅋㅋ

  • 25. , ,
    '20.4.26 8:14 PM (121.162.xxx.4)

    북한산갔다가 집에 와 등산화벗는데 밑창이 떡 벌어져서 깜짝 놀란경험이 있어요
    중간에 그랬음 어땠을지 , ,
    비슷한일 겪은 분들 많네요 ㅎㅎ

  • 26.
    '21.9.28 11:25 AM (116.32.xxx.237)

    저도 입벌린신발있는데
    삮아서 그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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