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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부부는 천생연분이다 생각하시는 분들

ㄴㄴ 조회수 : 4,208
작성일 : 2020-04-26 11:11:25
결혼 몇년차세요?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223.62.xxx.18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
    '20.4.26 11:11 AM (175.223.xxx.180)

    20년차요
    살수록 편해요

  • 2. 카라멜
    '20.4.26 11:14 AM (118.32.xxx.239)

    24년차 .. 성격이 비슷해요
    서로가 영 안되는 부분은 요구안하고 선 잘지키고
    잔소리 안하고 인정할거 인정하고요

  • 3. 24년차요
    '20.4.26 11:15 AM (121.165.xxx.112)

    근데 전 남편을 처음 만난날
    천생연분이다 싶었어요.
    제가 연애를 좀 많이 해봤는데
    같은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이던 남들과는 달리
    저와 같은 방향에서 보는 시각을 가졌더라구요.

  • 4. ...
    '20.4.26 11:15 AM (218.52.xxx.191) - 삭제된댓글

    결혼 7년차까지는 천생연분인줄 알았고
    10년차 전후에는 이혼 위기 불어닥치고
    15년차인 지금은 포기 상태.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좀 가소로워요. 특히 유투브 같은 데, 진짜 사랑 만난 양 법석 떠는 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처음에야 좋죠. 진짜 백년해로 한 사람들이나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관계라는 게 살아움직이는 거라, 언제든 좋던 것도 싫은 이유가 될 수 있지요.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긴 한데, 앞날은 모르는 거라 생각하고. 장담은 안 해요.

  • 5. 6년차
    '20.4.26 11:32 AM (49.196.xxx.53)

    서로 많이 웃겨요. 유머코드가 맞으니 재미있어요.
    애들 키우면서 육아철학 이런 것도 비슷해요.

  • 6.
    '20.4.26 11:40 AM (119.69.xxx.46) - 삭제된댓글

    32년차
    먹는거 좋아하고 아무생각 없고 착하고
    요새 사진 보면 둘이 너무 닮았어요
    점도 둘이 똑같은데 있고
    친정엄마 생일이랑 남편 생일이 같아요

  • 7. ..
    '20.4.26 11:41 AM (211.36.xxx.84) - 삭제된댓글

    25년차인데 남편사주에는 불이 없는데 제가 불이고
    제 사주에는 토가 없는데 남편이 토가 많은 물 사주에요
    서로 보완하먼서 잘 사는데 저런 이유일까 행각해 본 적있네요.

  • 8. 22년차
    '20.4.26 11:42 AM (113.131.xxx.101) - 삭제된댓글

    서로 숨기는거 없어요.
    전 잔소리가 없는편이고 남편은 이해심 많고 자상해요.
    그냥 남편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인성 좋고 바른 사람이란거라...
    진짜 중요한거 !!
    저 사람은 어떤 경우라도 내 편이겠구나..를 느껴요..
    그래서 나도 무슨일이 있어도 저 사람 편이어야지..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뭣 보다도 세상에서 젤 편한 사람이에요..

  • 9. 크리스
    '20.4.26 11:43 AM (121.165.xxx.46)

    간혹 그런분들 계셔서 물어보면
    대체적으로 무딘분들
    예민한 분들은 자주 충돌

  • 10. ㅇㅇ
    '20.4.26 11:57 AM (14.48.xxx.203)

    윗님.
    예민한것과 성격나쁜걸 동의어로
    생각하시는듯
    동시에 원만한 성격을 무디다고 폄하하는면도.

    화안내고 둥글둥글 사는 사람들
    무뎌서 그런거 아닙니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려 노력하거나
    품성이 그릇이 크고 대범하거나
    이유야 여러가지죠

    사소한 일에 발끈하고 신경질적인 친구가
    자긴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그걸 약간 남들과 다른 촉수를 가진양 말해서
    좀 어이없던 경험이..

  • 11. 24년차
    '20.4.26 11:59 AM (49.197.xxx.215)

    저희 부부도 윗댓글분처럼 첫 눈에 이 사람이 인연이 되겠다 그냥 느꼈었어요.
    신기하게 첫 만남에 남편이 제 이름을 맞췄구요.
    그래서 우리가 예전에 서로 알던 사이였구나 했었는데 아무리 맞춰봐도 저는 서울 토박이, 남퍈은 부산 토박이에 학교도 다른 지역, 학번도 다르고, 친구조차 겹칠 수 없는 사이였어요.심지어 첫 만남도 외국에서 우연히 만난 거였거든요.지금도 불가사의에요.ㅎㅎ

  • 12. 28년차
    '20.4.26 12:01 PM (118.38.xxx.212)

    남편이랑 대화를 아주 많이 하는데
    거의 웃게돼요ㆍ
    같이 여행다니면 너무 잼있고 대화 잘통하고
    남편에게 많이 배워요
    이모든게 남편의 성격이 최고로좋고 긍정적이고
    유머있고 아내 배려심이 많고
    그래서 그런듯 해요ㆍ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둘이는 천생연분이라고 해요

  • 13. 저는
    '20.4.26 12:05 PM (180.70.xxx.224)

    천생연분 보다는 제가 남편을 아주 잘 만났어요
    묵묵하고 강강약약. 잔소리없고. 화를 잘 안내요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운 남편이예요
    아이들도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존경스럽다네요

  • 14. ㅇㅇ
    '20.4.26 12:06 PM (112.152.xxx.147)

    29년됐는데 천생연분이라 생각됩니다
    별로 싸운적 없고 지금도 좋아요

  • 15. 24년차
    '20.4.26 12:09 PM (49.197.xxx.215)

    저희 부부도 윗댓글분처럼 첫 눈에 이 사람이 인연이 되겠다 그냥 느꼈었어요.
    신기하게 첫 만남에 남편이 제 이름을 맞췄구요.
    그래서 우리가 예전에 서로 알던 사이였구나 했었는데 아무리 맞춰봐도 저는 서울 토박이, 남퍈은 부산 토박이에 학교도 다른 지역, 학번도 다르고, 친구조차 겹칠 수 없는 사이였어요.심지어 첫 만남도 외국에서 우연히 만난 거였거든요.지금도 불가사의에요.ㅎㅎ
    저희부부도 진짜 유머코드가 잘 맞아요.
    그냥 서로 말하면 빵빵 터진달까 ㅎㅎ
    둘이 노는게 젤 재밌고요.
    남편도 저도 서로 친구많고 밖에서 노는거 좋아하던 사람들인데 둘이 만난후론 연애포함 26년차 친구들을 잘 안만나게 된다는 단점(?)이하면 단점이 있네요.
    집에서 같이 얘기하고 티비보고 영화보고 둘만 데이트 나다니는거 너무 좋아하구요.
    취미나 사소한 취향은 서로 다른데 큰 틀의 생각들이 잘 맞으니 크게 부딪힐 일이 없다는 점도 아마 둘이 서로 천생연분이다 여기는 큰 이유인 것 같아요

  • 16. 진심
    '20.4.26 12:15 PM (1.225.xxx.38)

    20년차 이상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 리스펙트합니다
    전 16년찬데
    까칠한 남편이랑 날마다 이렇게힘든데...

  • 17. 악연 풀러
    '20.4.26 12:22 PM (59.8.xxx.220)

    이생에서 만난 부부가 저희부부
    이런 경우도 천생연분 맞죠 뭐

    치열하게 싸우고 포기하고
    지금은 둘다 득도 했습니다ㅎㅎㅎ

    맞는거 딱하나 있는데. 경제관념
    서로 돈 필요없다 다 너 가져라..합니다
    너 다 갖고 우리 헤어지자..그러면서 끝까지 살거 같아요
    중간에 애들이 그 돈 자기네가 쓰면 되겠네 하면서 가져 가도 둘다 그닥 신경 안써요
    어차피 돈 다 떨어지면 가져갈 돈도 없다..하면서 ㅎ

    딱히 안되는일도 없고 좋아죽을 일도 없이 잘~삽니다
    애들도 우리집이 천국이다..하며 집나갔다 다 돌아옵디다
    걍 나가 사는게 편한디

    이쯤되면 천생연분 맞쥬?

  • 18. 23년차
    '20.4.26 12:37 PM (39.7.xxx.78) - 삭제된댓글

    다른거없고 살다보니 서로 둥글둥글 맞춰지는거 같아요
    지지고볶고 싸우다보니 서로 다 파악되고 애들 다 크고 나이드니 서로밖에 안남는다는거 알게되니 절로 서로 단짝.

  • 19. 25년
    '20.4.26 1:05 PM (120.142.xxx.209)

    쳐다만봐도 뽀뽀해 주고 싶고 착 밀착되고 싶음
    늘 함께 다니는게 당연하고 편하고 좋아요
    내 반쪽이란 말이 딱 맞게 느껴져요
    쳐다보는것만으로도 뿌듯한 잘난 남자 ...
    외모도 그렇지만 정신 세계가 아름다운 남자임

  • 20. 24년차
    '20.4.26 1:09 PM (223.38.xxx.190)

    저는 속은 예민하지만 성격은 둥글둥글
    남편은 츤데레 끝판왕이구요.
    이제는 결혼 잘했구나 싶어요.
    많이도 서운했는데 참고 맞춰준 보람이
    있네요.

  • 21.
    '20.4.26 1:15 PM (117.111.xxx.200)

    우린 자주 싸우고 해도 천생연분 같아요.그냥 남편이 날 좋아해요ㆍ

  • 22. 20년차
    '20.4.26 1:21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연예까지 25년...주말에도 늘 같이 있어요 산책하고 맛집가고 잘때 남편이 손잡아주고 안아주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 23. ㅇㅇㅇ
    '20.4.26 1:22 PM (1.230.xxx.188)

    아직 5년차라 명함 내밀진 못하겠는데 연애까지 합치면 8년은 되서 성격은 어느정도 잘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속궁합은 진짜 8년째 한결같이 안맞아서 천생연분이라곤 못하겠네요~~ ㅠㅠ

  • 24. 20년차인 저도
    '20.4.26 1:23 PM (39.119.xxx.169)

    쳐다만봐도 뽀뽀해 주고 싶고 착 밀착되고 싶음
    늘 함께 다니는게 당연하고 편하고 좋아요
    내 반쪽이란 말이 딱 맞게 느껴져요
    쳐다보는것만으로도 뿌듯한 잘난 남자 ...
    외모도 그렇지만 정신 세계가 아름다운 남자임==>2222 딱 내맘

  • 25. 결혼한지 28년차
    '20.4.26 5:27 PM (112.168.xxx.189)

    물같이 잔잔하게 살고 있어요. 남편이나 저나 예술계쪽이라
    아주 예민한 성격인데, 그런 만큼 서로의 의중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게 있어서 별 충돌없이 잘살고 있습니다.

  • 26. 15년차인데
    '20.4.26 5:51 PM (122.37.xxx.124)

    정치, 맛, 정리 성향이 거의 같아
    부딪힐일이 없어요
    싸워도 곧바로 화해하고 다 잊어요......

  • 27.
    '20.4.26 7:40 PM (117.111.xxx.187)

    9년차
    남편이착하다
    남편이아깝다..

  • 28. ^^
    '20.4.26 8:47 PM (121.130.xxx.132)

    다른 건 몰라도 속궁합, 정치성향, 유머코드는 중요한 거 같아요. ㅎㅎ 이상하게 웃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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