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도 아주 지독히 오랜기간이요
그럴때는 친구들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해도
술 한잔 들어가거나 하면 저도 모르게 그 비슷한
원망의 분위기를 내는걸 나도 느꼈거든요
아무리 어거지로 절제를 하여도
술 한잔 들어가거나
감정이 건드려지거나 하면
내 속의 ####에 대한 원망 억울함이 솔솔 새어나가는것 같았어요
표정도 그렇고요
아무리 밝은 척 노력해도 제 속안의 그 검은것들이 감춰지지가 않는걸 저도 느꼈어요
그런데 요즘엔ㅠㅠ
누군가를 혼자서 많이 좋아하는데요
아주 많이요
그러다보니 자꾸 저도 모르게
사랑한다거나 그런 표현이 막 새어나가는게 느껴져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ㅠ
부정적인 감정 품고 있는 것만 힘든건 줄 알았는데
좋아하는 감정 사랑하는 감정 숨겨가며 품고 있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ㅠㅠㅠㅠ
몰래꽁꽁 숨기다보니 이게 지 혼자 저절로 더 커지는가봐요
죽을 힘들 다해 감정을 감추려 노력하지만
제 생각엔 주변에서 눈치 다 챘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있어요
저도 모르게 표정과 말에서 자꾸 새어나가니까.
오늘도 쓸데없이 주변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엄청 해댔네요
(정작 당사자한테는 못하니까 ;;;)
이런 마음 혹시 아실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