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커튼을 ..

ㅜㅜ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20-04-25 22:28:54

주문했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습니다.

블라인드가 고장이나 반만 열리고 불편하더라고요

한 게으름 하는 저에 비해 남편은 추진력있게

쿠.팡.에서 커튼을 주문했다고 하기에. 그런가보다했는데......



커튼 달고 난 뒤

거실에 있기가 싫어졌습니다.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보면

우리집이 이렇게 지저분했나 하는 생각 이들어요.

예전엔 물건이 별로 없어서

엄청 이쁘진 않아도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이 있었는데

커튼하나에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신기..

푸리딩딩한 색깔에

중간부분엔 광택나는 옅은 패턴이..

아이는 싼 팬션에 온 것 같다고..


혼잣말로..아.. 혼자살고 싶다....... 하니까.. 아이가 저도 데려가세요.. 하네요.

남편은 풀이 죽어서 혼자 자러갔구요.ㅋㅋㅋ

커튼 검색하는데 얼마전 운동하다 뻐근해진 어깨가 더 뻐근하네요.

IP : 112.149.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5 10:43 PM (115.140.xxx.145)

    ㅋㅋㅋ저도 데려가세요 ㅋㅋ
    글 정말 잘 쓰시네요. 그림 그리듯 그려져요

  • 2. ..
    '20.4.25 10:47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괴로운데 이 글 왜케 재밌나요.
    싹 걷어 버리고 돈쓰면 행복합니다. 저도 몇년 거슬리던 커텐 확 갈고 왜 안갈았을까 후회가ㅎㅎㅎ 집나가고싶기 전에 어서!

  • 3. ..
    '20.4.25 11:31 P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냉소적인 말솜씨 최고예요.

  • 4. 남편 설득중
    '20.4.26 12:31 PM (117.111.xxx.181)

    입니디ㅡ.

    ㅡ별거없는데 그림같이 그려지신다니... 능력자님.
    ㅡ그냥 블라인드 체질인가봅니다. 제가요. 커텐 묶고 없다상상하며 블라인드만 놓고 보니 고급 거실이...ㅠ
    ㅡ저의 빡침을 단백하게 표현했더니 냉소적이 되었습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356 홍성남 신부님 도반모임 카페 어떻게 된건지? 2 ??? 2020/04/26 2,305
1068355 20년된 등산화 지금 신어도 될까요? 24 mm 2020/04/26 4,661
1068354 생각을 남편이 대신해주는 여자들도 있네요 ㅎㅎ 19 ㅇㅇ 2020/04/26 6,614
1068353 [속보]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박사 서거 2 light7.. 2020/04/26 2,252
1068352 에어컨 얼마만에 교체하시는지요. 4 ** 2020/04/26 2,258
1068351 지성용신부님 7 ㄱㄴ 2020/04/26 1,475
1068350 원산 휴양지에 정차중인 김정은열차 1 위성사진 2020/04/26 1,685
1068349 배가 진짜 임산부수준 어케빼죠ㅠ 10 제목없음 2020/04/26 5,089
1068348 건조기 드레스룸에 설치한 분 계세요? 5 하루아침 2020/04/26 2,982
1068347 잡티,주근깨 피부과 가면 알아서 추천해주나요? 5 .... 2020/04/26 3,187
1068346 김경수 "통합당 '빚잔치' 발언, 전형적인 정부 발목 .. 11 뉴스 2020/04/26 1,898
1068345 하루에 2-3번 자는데 .. 괴롭습니다. 9 .. 2020/04/26 5,373
1068344 다이어트 경험상 너무 고통스러우면 결국 실패고 성공하려면 2 2020/04/26 2,063
1068343 산사(절).. 문 열었을까요? 5 알리 2020/04/26 1,242
1068342 재테크에 대하여...주식 이야기 25 ... 2020/04/26 6,968
1068341 원룸 냉난방에어컨 1 .... 2020/04/26 1,002
1068340 벽에 나무판 같은거 붙이는 스타일 3 무식맘 2020/04/26 1,878
1068339 인터넷 해지 위약금 60만원... 3 허거걱 2020/04/26 2,936
1068338 부세에서 인규가 사는 집 2 ... 2020/04/26 3,508
1068337 아탄희판사42세, 김한규변호사 47세, 젊어진 민주당 기대돼요.. 16 ㅇㅇ 2020/04/26 2,505
1068336 싱크대 상판 하얀색 인조대리석에 카레가 안지워줘요. 11 보라 2020/04/26 7,407
1068335 트렌치코트 소매에 벨트?장식 잃어버렸어요. 8 화나요 2020/04/26 1,572
1068334 연예인들 사는거 진짜 위화감드네요 8 ㅇㅇ 2020/04/26 7,227
1068333 조여정씨 광고 넘 불편해요 42 ㅠㅠ 2020/04/26 25,899
1068332 요새 불륜드라마 유행인가요 8 ... 2020/04/26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