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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커튼을 ..

ㅜㅜ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20-04-25 22:28:54

주문했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습니다.

블라인드가 고장이나 반만 열리고 불편하더라고요

한 게으름 하는 저에 비해 남편은 추진력있게

쿠.팡.에서 커튼을 주문했다고 하기에. 그런가보다했는데......



커튼 달고 난 뒤

거실에 있기가 싫어졌습니다.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보면

우리집이 이렇게 지저분했나 하는 생각 이들어요.

예전엔 물건이 별로 없어서

엄청 이쁘진 않아도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이 있었는데

커튼하나에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신기..

푸리딩딩한 색깔에

중간부분엔 광택나는 옅은 패턴이..

아이는 싼 팬션에 온 것 같다고..


혼잣말로..아.. 혼자살고 싶다....... 하니까.. 아이가 저도 데려가세요.. 하네요.

남편은 풀이 죽어서 혼자 자러갔구요.ㅋㅋㅋ

커튼 검색하는데 얼마전 운동하다 뻐근해진 어깨가 더 뻐근하네요.

IP : 112.149.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5 10:43 PM (115.140.xxx.145)

    ㅋㅋㅋ저도 데려가세요 ㅋㅋ
    글 정말 잘 쓰시네요. 그림 그리듯 그려져요

  • 2. ..
    '20.4.25 10:47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괴로운데 이 글 왜케 재밌나요.
    싹 걷어 버리고 돈쓰면 행복합니다. 저도 몇년 거슬리던 커텐 확 갈고 왜 안갈았을까 후회가ㅎㅎㅎ 집나가고싶기 전에 어서!

  • 3. ..
    '20.4.25 11:31 PM (115.139.xxx.144) - 삭제된댓글

    냉소적인 말솜씨 최고예요.

  • 4. 남편 설득중
    '20.4.26 12:31 PM (117.111.xxx.181)

    입니디ㅡ.

    ㅡ별거없는데 그림같이 그려지신다니... 능력자님.
    ㅡ그냥 블라인드 체질인가봅니다. 제가요. 커텐 묶고 없다상상하며 블라인드만 놓고 보니 고급 거실이...ㅠ
    ㅡ저의 빡침을 단백하게 표현했더니 냉소적이 되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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