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유로운 길냥이, 안락한 집고양이 중에
엄마밑에서 길냥이로 자라서 나름 안전한 시골지역?
쥐나 새 잡으며 산과 들을 누비며 사는 삶
가족들과 떨어져 가정집에 입양 가서 사료 먹으며
캣타워에서 노는 삶....
1. ㅠ
'20.4.25 5:51 PM (121.133.xxx.125)야생고양이의 고단한 삶을 모르시나봅니다.
평균수명 2년 이하에요.ㅠ2. ㅁㅁ
'20.4.25 5:53 PM (125.184.xxx.38)길냥이 부검해보면 뱃속에 비닐 등 쓰레기와 돌조각들만 가득.
3. 당연 22
'20.4.25 5:53 PM (211.36.xxx.134)생존이 달린거라
4. ....
'20.4.25 5:54 PM (221.157.xxx.127)집냥이가 낫죠 먹고쉬고 놀고
5. ㅇㅇ
'20.4.25 5:54 PM (223.62.xxx.40)그렇군요
제가 고양이 키우는데 가끔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요.6. ㅇ
'20.4.25 6:04 PM (175.223.xxx.64)답답해도 방안 캣타워 생활요.
코로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어요.7. 저라면...
'20.4.25 6:07 PM (211.117.xxx.152) - 삭제된댓글저라면 마당냥이요
개, 고양이같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게 마당있는 집에서 키웠을 때에요
집안에서 키울때는 나는 좋지만 과연 쟤들도 좋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되더군요
거리의 삶이 고달픈 거 알지만...그래도 나의 이기심이다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옛날처럼 마당있고 정원있는 집으로 가게된다면 그때나 다시 키울 거에요8. ...
'20.4.25 6:09 PM (223.62.xxx.40)마당은 냥이가 담 뛰어넘지않나요?
저도 현실적으론 아파트만 사는데
단독2층집 좀 아담하더라두 살고파요
마당도 쪼매나게 있는9. ㅂ
'20.4.25 6:23 PM (211.244.xxx.113)길냥이의 삶을 잘 모르실까요..길냥이들은 전쟁중입니다 도시냥보다는 낫겟지만 시골냥들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전쟁통에 태어나서 살아야하는 생명체와 비슷한 인생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평생 이길수없는 거대한 적을 피해다니면서 언제나 춥고 배고프다 길가에서 다쳐도 치료도 못받고 쓸쓸하게 죽는 거죠..
한국에서 사람으로 살아가는게 가장 집냥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10. 집
'20.4.25 6:32 PM (183.98.xxx.210)저희집에 고양이가 3마리 있어요.
이중에 길냥이 출신도 있구요.
1마리는 제사때 열어둔 현관문으로 나갔는데 늦은밤이라 고양이가 없어졌는줄도 몰랐다가 다음날 찾은적이 있어요. 그 이후 절대로 현관밖으로 안 나갑니다. 주변에 길냥이로 지내다 집 고양이로 지내는 아이들 처음 한두달은 탈출하고 싶어하는데요 어느기간 지나면 밖에 나가는것 엄청 무서워해요. 집의 안락한 삶을 얼마나 좋아하는대요. 제가 고양이여도 집이 좋습니다.11. ㆍㆍㆍ
'20.4.25 6:49 PM (210.178.xxx.192)길냥이들 사이코한테 걸리면 곱게 죽지도 못합니다. 토막내고 불붙이고 심지어 수간하는 놈도 있어요. 집냥이와는 비교자체가 불가해요.
12. 윽 ㅜ
'20.4.25 6:57 PM (223.62.xxx.40)말못하는 작은 짐승이라고..
우리 고양이 사냥놀이할때 보면 야생성이 장난아니어서 가둬서 키우기 미안했는데 지켜줘야겠어요. 편히 살게13. 저는
'20.4.25 7:16 PM (1.225.xxx.142) - 삭제된댓글세상에서 가장 가여운동물이 길냥이라 생각합니다.어찌 그리태어난건지 ㅠ
그래서 캣맘이많은가봅니다.
제발 인간탈쓰고 길냥이돌보는사람들에게 못되게 굴지말았음14. ...........
'20.4.25 7:16 PM (211.109.xxx.231)다른거 다 떠나서... 녀석들 잠 많이 자고 따뜻한 곳에서 잠자는거 좋아 하잖아요. 밖에 바람 맞으며 찬 바닥에서 사람들 눈치 보느라 푹 잠도 못 잘것 같아서.. 길냥이들 볼때마다 단 한번 만이라도 맛난거 배불리 먹여서, 따뜻하고 포근한 잠자리에서 푹 자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그렇게 못 해줘서 미안하구요. 전 제가 길냥이라면 사는게 너무 끔찍할 것 같아요.ㅠㅠ
15. ....
'20.4.25 7:24 PM (182.209.xxx.180)출근할때마다 고양이들이 부러운데요?
걔들 몸집에 비하면 넓은집 지들 맘대로
다니고 창문 밖에 새들도 구경하고
애교 안떨어도 이쁨받고16. ᆢ
'20.4.25 8:25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생각 가끔해요
전 외출냥이가 행복할것 같아요
나가서 놀고 친구도 만나도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밥먹고 자고
우리냥이는 행복할까 궁금해요17. 울 둘째
'20.4.25 8:32 PM (199.66.xxx.95)캐나다 길냥이였던 애 입양했는데요. 살돈 지역이 시골이였어요.
처음몇달은 식빵자세로만 자고 옆으로 편하게 누워자지 않더라구요.
밖에서 경계하며 자던 습관이 쉽게 안없어져서.
글고 가끔씩 문밖으로 데려갈려고하면 경기하며 놀래서 오줌까지 쌌어요.
누가 키우다 밖으로 버렸고 그래서 고생하며 밖에서 산 그때의 트로마가 있는듯하더라구요.
이거 없어지는데도 몇년 걸렸어요,18. 우리
'20.4.25 8:45 PM (223.39.xxx.184)냥이도 길냥이 출신입니다 벌써 4년울 넘게 저와 지내고 있어요
이 친구는 합사도 안될만큼 다른 고양이 자체를 엄청경계하고
하악질을 해대요 그래서 외동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첨에 발견했을때 새끼냥이였는데 온몸이 상처 투성이였어요
어미를 잃고 여기저기 냥이들에게도 공격받으며 살아나보다
추측해봐요
제가 데려오지 않았다면 이 친구도 힘든 길의 삶을 살다
이미 이 세상에 없겠지요 ㅠㅠ
세상의 모든냥이들을 구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너무 쓰여요
바깥의 삶을 사는 냥이들이 너무 안됐어요19. ᆢ
'20.4.25 8:45 P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무조건 안락!!!
20. ㅇㅇ
'20.4.25 10:11 PM (223.38.xxx.147)저희집 길고양이 출신 고양이 두마리 외출냥이로 길러요.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했을때 고양이들의 무기력함?을 제가 못견디겠더라구요. 이 애들의 삶의 만족도가 오롯이 나한테 달려있구나 하는 부담을 너무 느꼈어요. 그래서 다시 외출할 수 있는 1층으로 이사했고 조금 무책임하다고 찔리기도 하지만 안심하고 있어요.
21. 어휴
'20.4.26 3:32 AM (61.101.xxx.195)저는 다음 생이 있다면
품종묘 집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은데...
돈을 벌길하나 나가서 일을 하길 하나
여름엔 에어컨 틀어줘 겨울엔 난방 틀어줘
지 싫다는건 안시켜 가끔가다 목욕이랑 발톱 정도만 정리해주면
평생 먹을거 나와 놀아줘 이뻐해줘
어딜가든 이뻐 소리들어....
주인이 조금만 신경 쓰는 사람이면
부산물쓰는 싸구려 건사료 안주고 생식 때되서 데워 먹이고
모래며 생식이며 치약이며 트릿이며 지 기호와 건강 고려해서 줘...
저희집 스코티시폴드 묘 보고 있으면 저녀석 팔자가 상팔자다 싶습니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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