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영화 나올때는 볼 엄두가 안 나서 못 보다가...
또 잊고 있다가...
이번 세월호 기념일을 맞이해서 밤에 혼자 봤어요...
생각보다 덤덤하게 세월호라는 단어없이
그러면서도 참 마음에 와닿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그래도 한참을 울었고...
이분들이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나가고 계시구나... 생각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첫쨰는 영화관에서 봤고...
둘째, 셋쨰는 안 봤다고 해서
주말에 보라고 했네요...
아 진짜... 왜 그랬을까요...
제 지인은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자꾸 그 일을 들추는게 고통이라고...
자꾸 꺼내지 말라고...
그 일이 있은지 그 해가 넘어가지 않아 그런 말을...
속으로 사람아니네... 했었어요...
안 보신 분들 보셔요...
넷플릭스에도 올라와 있네요...
노란리본이라도 사서 아이들이랑 저랑 가방에 달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