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얼마전 밤늦게 인적이 아주 드문 길을 가다

현수막이 바람에 떨어져서 있는데 꼭 귀신과 같은 형상으로 하고 있는걸 본적있는데

심장마비란게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래 죽을뻔했어요.

진정하고 현수막인걸 알고 나서도, 정말 한참동안 가슴에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었던.

그동안 귀신얘기 나오면 냉소적으로 쿨한척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이런 말 많이 했는데

귀신이 엄청나게 무서운건 무서운거 더라고요.

솔직히 진짜 귀신을 봤다면 소리지르고 도망가고 이런것도 불가능할거라 생각해요.

바로 그냥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을듯.

[....]

그니낌 대충 아는데요.
귀신은 그게 끝이고
사람은 사람은......

[.....]

그런 귀신은 상상이죠.

[ㅋㅋㅋ]

저는 이번에 보이스피싱으로 오억날리고
자살한 공무원보니 정말 사람이 악마라고 느꼈어요
귀신은 놀래키기만하지 직접적 피해는 없지만
돈 빼내려고 사람을 극한까지 몰고가서 파괴시키는 범죄집단 보면서
사람보다 더한 악마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흠]

당근이죠
귀신이 무슨 힘이 있나요
사람이 훨씬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