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조금 손해보는거 같으면 자꾸 화가 나요

ㅇㅇ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20-04-24 21:02:35
금전적인 부분에선 안 그런데
인간관계 속에서 제가 좀 손해보거나 지거나 호구 된 느낌이 들면 혼자서 막 부들부들 하게 되요
오늘 있던 일을 여기에 자세헤 쓸 수 없어 답답한데,
어떤 업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제가 배려를 하나 해주었어요.
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긴 했어요.
그 사람이 얼마전에 제게 a를 원했었는데 그건 무리인 부탁이라서 어렵겠다 했더니
그럼 b는 어떻겠냐고 하길래 그거까지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어서 (그것도 제가 좀 양보 한 상황) b는 들어주었어요.
a대신 b를 한건데 오늘 그 사람이 b는 안될거 같다고 a를 좀 부탁한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럼 저는 b를 왜 해준건지...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서 도움이 필요하니 양보하고 도와준건데, 뭔가 좀 억울한 기분이 들고
바보 짓 한거 같아서 혼자 지금 너무 화가 나 있어요

제가 좀 양보하고 해주는거로 생각하면 되는데
내가 왜 양보 해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바보짓 한거 같고.
그래봐야 결국 저만 괴롭히는 짓인데요 ..
IP : 175.223.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0.4.24 9:06 PM (82.43.xxx.96)

    세상 어느 누구도 득만 보고 사는 사람은 없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손해도 보고 ,상대의 손해로 내가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나는 느끼지 못했어도 나에게 양보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위안을 하시길..

  • 2. 그러니까
    '20.4.24 9:10 PM (75.184.xxx.24)

    첯번째 내 마음이 불편하면, 안된다고 하는 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해요. 그런 양보를 해주다 보면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 자신한테 화가 나는거죠.

    본인에게서 그 해결점을 찿으세요. 이건 상대방이 아니라, 내 자신과의 타협이죠

  • 3. ..
    '20.4.24 9:18 PM (223.38.xxx.67)

    그러니까 님 댓글 참고하세요ㅐ

  • 4. 동이마미
    '20.4.24 9:19 PM (182.212.xxx.122) - 삭제된댓글

    그래서 a를 들어주셨다는 건가요?
    아니 왜요?
    b로써 만족 못하는 거라면 앞으로 국물도 없는 거지요

  • 5. 저번에
    '20.4.24 9:31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a가 어렵던 상황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여전히 a는 안되고 b는 가능하다고 하시면 되겠는데요

  • 6. 나이들어
    '20.4.24 9:35 PM (1.225.xxx.117)

    내 인생의 순간순간을 돌아보니
    뭔가를 도와줄수있는 상황에 내가 있을때가 좋은때였더라구요
    후회되는 순간은 뭔가를 도와줄수있을때
    호구되는것같아서 뭔가 손해보기 싫어서 모른척한거구요
    해줄수없는건 해줄수없다 하시구요
    도움줄수있는건 가능하면 해주고
    마음편하고 사셔요
    아마 원글님은 거절하고도 편하실 성격은 아니신듯해서요

  • 7. ..
    '20.4.24 9:37 PM (218.236.xxx.57)

    당연한 방어기전입니다.
    한번 화가 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상대방 의도대로만 움직이는게 말이 됩니까?
    화가 나는건 자신의 실수에 대해 화를 내는거기도 해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자는...

  • 8. ㅇㅇ
    '20.4.24 10:04 PM (110.70.xxx.108)

    맞아요 저는 만약 거절했으면 그걸 또 후회했어요
    상대방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거 한 번 좀 양보하면 어때서..서로 배려하는거지..하면서 괴로웠을겅메요.
    그런데 안 했을때의 후회보다 했을때의 이 억울함? 같은게 더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2618 엇 지금 펭수 라이브 방송해요 4 ... 2020/08/31 693
1112617 파업지지 의사 그거 8만원알바랑 3 ㅇㅇ 2020/08/31 651
1112616 유선청소기 어떤거 사용하세요? 2 9월 2020/08/31 819
1112615 제가 돼지꿈을 믿게 된 이유 7 .... 2020/08/31 2,196
1112614 김태흠 "새 당명 국민의 짐, 미래통합당보다 후퇴&qu.. 28 아이 재밌어.. 2020/08/31 2,559
1112613 많이 발효되어서 시어진 매실액 3 .. 2020/08/31 1,423
1112612 군대보낸 아들 어떻게 해야 할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28 자유게시판 2020/08/31 6,204
1112611 의사가 더 필요한 이유 2 ㅊㅊ 2020/08/31 711
1112610 아들과 딸 드라마 귀남이 은행원 됐다가 사법시험 합격하나요? 13 기쁨양 2020/08/31 10,115
1112609 방금 중국인 대깨문 바로 삭튀했네요 (오늘 가짜뉴스 정리) 11 가짜뉴스정리.. 2020/08/31 1,555
1112608 파업 자제 호소 전공의는 진짜, 연합뉴스에서 면허확인 2 ㅇㅇ 2020/08/31 1,079
1112607 이런 과외문의는 거절해야겠죠 6 ㅇㅇ 2020/08/31 2,489
1112606 교회 소모임이나 아이들 공동육아나... 2 .... 2020/08/31 964
1112605 잘 먹는 4인가족 장보기 어디에서 하시나요 10 .. 2020/08/31 2,942
1112604 펌)한문학자 김재욱 박사님의 상소문 청원입니다 18 ... 2020/08/31 2,368
1112603 세금 우습게 아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10 ㅇㅇ 2020/08/31 1,467
1112602 어느 교회 안내문 7 2020/08/31 1,300
1112601 제가 화를 내니 집안이 화목해지네요. 17 참.. 2020/08/31 7,298
1112600 올해 에어컨 한번도 안틀었는데 괜찮을까요? 2 ..... 2020/08/31 1,723
1112599 중3아이 성장판사진 찍고 와서 집안이 슬픔바다입니다 99 켐벨조아 2020/08/31 33,105
1112598 돈버러지도 아닌 ... 2020/08/31 592
1112597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는 영남만인소" 7 만인소 2020/08/31 1,399
1112596 벌써 9월이라니요ㅠ 6 ... 2020/08/31 1,996
1112595 우리엄마는 왜 이럴까요? 22 공감능력 2020/08/31 5,236
1112594 여기 북한관련 제대로 아셔야 합니다. 18 2020/08/31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