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조금 손해보는거 같으면 자꾸 화가 나요

ㅇㅇ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20-04-24 21:02:35
금전적인 부분에선 안 그런데
인간관계 속에서 제가 좀 손해보거나 지거나 호구 된 느낌이 들면 혼자서 막 부들부들 하게 되요
오늘 있던 일을 여기에 자세헤 쓸 수 없어 답답한데,
어떤 업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제가 배려를 하나 해주었어요.
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긴 했어요.
그 사람이 얼마전에 제게 a를 원했었는데 그건 무리인 부탁이라서 어렵겠다 했더니
그럼 b는 어떻겠냐고 하길래 그거까지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어서 (그것도 제가 좀 양보 한 상황) b는 들어주었어요.
a대신 b를 한건데 오늘 그 사람이 b는 안될거 같다고 a를 좀 부탁한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럼 저는 b를 왜 해준건지...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서 도움이 필요하니 양보하고 도와준건데, 뭔가 좀 억울한 기분이 들고
바보 짓 한거 같아서 혼자 지금 너무 화가 나 있어요

제가 좀 양보하고 해주는거로 생각하면 되는데
내가 왜 양보 해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바보짓 한거 같고.
그래봐야 결국 저만 괴롭히는 짓인데요 ..
IP : 175.223.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20.4.24 9:06 PM (82.43.xxx.96)

    세상 어느 누구도 득만 보고 사는 사람은 없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손해도 보고 ,상대의 손해로 내가 이득을 보기도 합니다.
    나는 느끼지 못했어도 나에게 양보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위안을 하시길..

  • 2. 그러니까
    '20.4.24 9:10 PM (75.184.xxx.24)

    첯번째 내 마음이 불편하면, 안된다고 하는 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해요. 그런 양보를 해주다 보면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 자신한테 화가 나는거죠.

    본인에게서 그 해결점을 찿으세요. 이건 상대방이 아니라, 내 자신과의 타협이죠

  • 3. ..
    '20.4.24 9:18 PM (223.38.xxx.67)

    그러니까 님 댓글 참고하세요ㅐ

  • 4. 동이마미
    '20.4.24 9:19 PM (182.212.xxx.122) - 삭제된댓글

    그래서 a를 들어주셨다는 건가요?
    아니 왜요?
    b로써 만족 못하는 거라면 앞으로 국물도 없는 거지요

  • 5. 저번에
    '20.4.24 9:31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a가 어렵던 상황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여전히 a는 안되고 b는 가능하다고 하시면 되겠는데요

  • 6. 나이들어
    '20.4.24 9:35 PM (1.225.xxx.117)

    내 인생의 순간순간을 돌아보니
    뭔가를 도와줄수있는 상황에 내가 있을때가 좋은때였더라구요
    후회되는 순간은 뭔가를 도와줄수있을때
    호구되는것같아서 뭔가 손해보기 싫어서 모른척한거구요
    해줄수없는건 해줄수없다 하시구요
    도움줄수있는건 가능하면 해주고
    마음편하고 사셔요
    아마 원글님은 거절하고도 편하실 성격은 아니신듯해서요

  • 7. ..
    '20.4.24 9:37 PM (218.236.xxx.57)

    당연한 방어기전입니다.
    한번 화가 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상대방 의도대로만 움직이는게 말이 됩니까?
    화가 나는건 자신의 실수에 대해 화를 내는거기도 해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자는...

  • 8. ㅇㅇ
    '20.4.24 10:04 PM (110.70.xxx.108)

    맞아요 저는 만약 거절했으면 그걸 또 후회했어요
    상대방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거 한 번 좀 양보하면 어때서..서로 배려하는거지..하면서 괴로웠을겅메요.
    그런데 안 했을때의 후회보다 했을때의 이 억울함? 같은게 더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9803 백지영 노래듣다가..... 10 문득 2020/04/26 3,361
1069802 자식이 이쁠때도 있지만 미울때도 있는거 맞져 2 예민예민 2020/04/26 1,734
1069801 무급휴직자 내일부터 최대 150만원 지원받는다..32만명 대상 1 민주당암덩어.. 2020/04/26 2,384
1069800 꽃게 육수를 사왔는데요... 5 00 2020/04/26 1,702
1069799 꿈에서 남편이 다쳐서 죽었는데 10 ㅇㅇ 2020/04/26 3,398
1069798 이거 명칭좀 알려주세요ㅠ 2 위스키러버 2020/04/26 840
1069797 냉면이랑 같이 뭐 먹을까요? 10 ㅇㅇ 2020/04/26 1,877
1069796 화장품 선물... 설화수 vs. 샤넬 24 ㅇㅇ 2020/04/26 5,038
1069795 직장과 사는곳 지자체가 달라서 무급휴직지원금 못받으시는분 있나요.. 1 발시렵다 2020/04/26 715
1069794 집에서 커피 내려 드시는 분들 20 dork3 2020/04/26 5,762
1069793 20대 초반에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11 .. 2020/04/26 6,138
1069792 '김정은 위독설' 보도한 CNN, 세계적 파장에 발 빼나 5 cnn레기 2020/04/26 4,515
1069791 도미노피자 어떤게 맛있어요? 3 ㄷㄹ 2020/04/26 2,620
1069790 요리 하기 좋아하는 남편이요 11 에효 2020/04/26 2,264
1069789 남친과 헤어진 딸이 엉엉 우는데 70 .. 2020/04/26 25,410
1069788 화는 절대 안 내는데 가족 말 안 듣는 사람 8 .. 2020/04/26 1,754
1069787 30대후반 연봉 7000이면... 7 ... 2020/04/26 6,596
1069786 카스테라 만들어 보신분들 8 ㅇㅇ 2020/04/26 2,203
1069785 몹쓸 그릇병이 도졌어요ㅠ 11 참자 2020/04/26 4,898
1069784 이은미는 고음의 보이스가 참 매력적이네요. 13 ........ 2020/04/26 1,581
1069783 떡집은 그날 못 판 떡 어떻게 하나요?? 10 ㅇㅇㅇ 2020/04/26 7,745
1069782 월세 계약 연장이요 2 부동산 2020/04/26 1,009
1069781 부부의 세계)역시는 역시네요 14 .... 2020/04/26 7,429
1069780 산부인과 피검사 소요기간이 얼마정도되나요 2 궁금하다 2020/04/26 1,234
1069779 예결위원장,법사위원장 야당이 다 가지고 있는데.. 11 주말 2020/04/26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