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십대였던 80년대 선거
골목에 세재 박스째 두고
동네 사람들 가져가라하고
통장집으로 설탕인가 밀가루 받으러 가고
선거전 어느 후보부인
동네 마당발 집에
사람들 모이게 하고
예쁜 동전지갑에 당당히
후보 이름 새겨서 나눠주고
통반장들은 현금을 통째
받아서 요량껏 쓰던지
혼자 먹든지 했고
선거날 중학교 운동장에서
어느 여성분이 부정선거 항의하니
여당측 인사로 보이는 사람이
뺨까지 때리는거 목격했었네요
참 제가 그때 개돼지 국민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