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홍남기를 악마화 하는글들이 올라오고
오늘은 이낙연 총리까지 끌어내리는 댓글을 여기,82쿡에서 봤네요.
누가 ? 왜?? 이런 글들을 올리는건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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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일관되게 얘기해왔다. 재정당국자로서 고소득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줬다가 환수하는 건 행정력 낭비라고 말이다. 무작정 아끼자는 게 아니다.
부총리는 오히려 89조원 규모의 초대형 비상경제대책(5차)을 마련해 대통령에 보고했다. 일자리를 유지하고, 뉴딜을 발굴하고, 흑자도산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도 이 진의를 알고 있어서 일언반구 덧붙이지 않았다. 오히려 흥분한 건 정치인들이고 이들은 나라재정과 상관없이 성난 여론을 힘입어 타깃을 정했다.
홍 부총리가 이른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였다면 이렇게 무력감이 크지는 않았을 터다. 부총리는 기재부 내에서도 부지런하고 성실한 대명사다.
정세균 총리도 누구를 질책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치인 출신인 그는 여당과 국회의장 시절에 보좌하던 상당수 인물을 총리실에 데려왔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발목 잡고 있는 이들은 확실하다. 그건 사사건건 반대이유를 붙이는 야당이다. 이젠 당정 합의안마저 새 예산안을 달라며 거부하고 있다.
기재부가 곤혹스러운 것은 그런 야당에 빌미를 줬다는 것이다. 정치의 노회함을 간과하고 재정당국자들이 구실을 마련해줬단 푸념도 나온다. 그건 사실이다.
홍남기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싶은 세력은 여당에도 있다. 부총리가 사의 표명을 했다고 떠벌였다는 소스는 여당발이다. 당장 나가라고 등 떠미는 식이다.
청와대도 24일 경제사령탑을 존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특히 기재부와 재정당국이 상황에 대처한다는 걸 넘어 주인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2414351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