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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남자들이 많이 따라왔어요.

... 조회수 : 5,537
작성일 : 2020-04-24 06:54:03

베스트에 외모 깔대기 판이 벌어졌길래요.
제가 골반과 엉덩이 라인은 전지현 부럽지 않아요
그리고 갖고 태어난 것에 엄청난 시너지를 더해주던
마법의 씨케이 청바지가 있었는데 (패턴사 찾아서 상주고 싶던)
하이힐에 그 청바지를 매치한 날은 정말 100%
누가 제 몸매를 훑는 시선을 왠종일 느꼈어요.

근데 그걸 입은 날에 꼭 일어났던 일은 말이죠.
제 옆을 지나가면서 제 얼굴을 보고 흠칫,
하는 놈들이 있더라 이겁니다.
사실 갈 길 바쁜데 굳이 고개 옆으로 돌려서 얼굴 확인 하는 일 없잖아요.
근데 몇 번이고 그런 눈 마주침이 있는거에요.
지나가던 옆 사람이 나를 쳐다봐서 무의식 중에 눈이 마주치게 되는...

아하, 여러 번 겪으니 대충 상황이 그려지는 겁니다.
빵댕이 보고 쫓아와서는
얼굴 확인하고 흠칫...
아니 이봐요, 사람 면상 보고 흠칫 하는 건 진짜...
야 이씨 너 우리 엄마한테 걸리면 귓방맹이야 진짜 ㅠㅠ
(엄마랑 똑 같이 생겼어요 저)

제가 그 놈들 괘씸해서 성형 안했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할 줄 알고!
내 궁댕짝에 계속 속아라 이 놈들아!
그들을 계속 기만하기 위해 스쿼트만 주구장창 합니다.

IP : 67.161.xxx.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4 7:06 AM (121.148.xxx.10)

    ㅎㅎ 몸매 너무 부럽네요!
    얼굴과 몸매 택일하라면 몸매 하겠습니다.
    전 둘다 꽝.

  • 2. 원글님
    '20.4.24 7:07 AM (141.157.xxx.112)

    최애 청바지는 무슨 상표인가요
    지금은 어떤 운동을 하시는지요.

  • 3. 웃퍼
    '20.4.24 7:07 AM (175.223.xxx.230)

    ㅋㅋ 원글님 재치있으시네요
    자학 유머로 승화..웃프다 ㅠ

  • 4. 펄러비즈
    '20.4.24 7:12 AM (49.168.xxx.110)

    제 친구는 다리가 예술이예요
    항상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구요
    고딩2명이 따라와서는 얼굴 확인 후
    에이씨 하고 욕하고 갔다더라구요

  • 5. 글에
    '20.4.24 7:14 AM (116.37.xxx.188)

    씨케이라니
    캘빈클라인 같아요

  • 6. ...
    '20.4.24 7:18 AM (67.161.xxx.47)

    저 최애 청바지 상표 딱히 없어요. 저도 제 옷장의 차고 넘치는 진 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청바지 저거 하나 건진거에요 ㅋㅋ 근데 특이할 점은 저 바지가 제가 가진 청바지 중에 가장 비싼거에요. 아마도 그게 그 패턴의 값이겠거니 생각합니다. 저 바지 패턴은 딱 보기만 해도 빵댕이가 봉긋 솟아 보이는 그 패턴이에요. 운동은...스쿼트를 포함 발레 스트레칭과 덩키킥 등 하체와 대둔근 유지를 위한 홈트를 골고루 합니다. 대둔근이 뻐근하지 않은 날이 없네요 흑흑.

  • 7. ...
    '20.4.24 7:20 AM (112.154.xxx.185)

    넘 재치있으시다 ㅋㅋㅋㅌ
    세상이 그리 만만한줄 알고! 내궁둥짝에 계속 속아라니
    넘 매력터지시는 분이다 ㅋㅋㅋ

  • 8. 그런
    '20.4.24 7:21 AM (61.253.xxx.184)

    청바지가 있더라구요.
    몇년전 40대 후반일때....아 그브랜드 이름(어두운 색 옷이 많았는데..NK몰에 입점된건데...애경에도 입점돼있고..)이 생각안나네..
    청바지가 10만원 정도 했는데

    제가 좀 날씬함..
    근데 이 바지를 입으니 몸매가 아가씨가 됨.....

    너무 그래서....
    비싸기도 하고 안샀는데.....

    그런 바지가 있습디다 ㅋ

  • 9. ...
    '20.4.24 7:21 AM (112.154.xxx.185)

    대댓글보니 운동도 후덜덜하게 하시는 분이군요
    멋있습니다 오..

  • 10. ...
    '20.4.24 7:22 AM (112.154.xxx.185)

    대둔근 ,,,이대근밖에 모르는 운동고자
    하나배우고 가네요

  • 11. ...
    '20.4.24 7:25 AM (67.161.xxx.47)

    네 캘빈클라인 맞고 프리미엄진 부츠컷 유행할 때 과장 좀 보태서 오백개 입어보고 샀던 바지에요...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그런 고릿짝 얘기군요.

  • 12. ㅎㅎ
    '20.4.24 7:46 AM (222.114.xxx.136)

    재밌게 읽었어요 감사 ㅎㅎ
    패턴사님들은 가끔 위대한 일을 하시죠 ㅎㅎ

  • 13. ....
    '20.4.24 7:50 AM (221.139.xxx.46)

    몸매보고 따라와 얼굴보고 표내게 실망하는 한심한 것들 계속 기만해 주시기 바랍니다~ㅎㅎ

  • 14. ㅇㅇㅇ
    '20.4.24 8:03 AM (110.70.xxx.44)

    저도 원글님의 그 몸매가 부러워요.
    요즘은 얼굴보다 몸매갑이 더 사랑받는 세상

    그 욕망의 허리. 골반라인이 참으로 탐나네요.ㅋㅋㅋ
    내 비록 통몸이라 가질순 없지만ㅜ

  • 15.
    '20.4.24 8:36 AM (180.224.xxx.210)

    이거슨 고도의 자랑질? 맞쥬?

    얼굴이든 궁뎅이든 암거 하나라도 쥐기는 게 어딘가요? ㅜㅜ

    줌인줌아웃에 뒤태 인증샷 올려봐유~ㅋ

  • 16. ㅎㅎ
    '20.4.24 9:30 AM (182.221.xxx.183)

    성격 미인이시네요 너무 유쾌해요^^

  • 17. ㅎㅎ
    '20.4.24 9:31 AM (82.8.xxx.60)

    유쾌하신 분이네요^^ 예전에 예능에서 장윤주와 한혜진이 투닥거리던 거 생각나요. 옛날에 압구정인가에서 둘이 걸어가는데 남자들이 쫓아오다가 얼굴 보고 돌아갔는데 서로 상대방 때문이라고 싸웠다는 ㅎㅎ

  • 18. ....
    '20.4.24 9:33 AM (112.144.xxx.107)

    유쾌하고 당당해서 멋지네요 ㅎㅎㅎ

  • 19. 폴링인82
    '20.4.24 9:53 AM (118.235.xxx.196) - 삭제된댓글

    배꼽이 백리는 도망갔어요 ㅎㅎㅎ

  • 20. ㅋㅋㅋ
    '20.4.24 9:56 AM (112.165.xxx.120)

    너무웃겨요 ㅋㅋㅋㅋ
    근데 저도 엉덩이만 ㅋㅋㅋ 이쁘다 소리 몇번 들었어서... 공감되네요
    저도 힙업운동만 더 열심히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붙는청바지만 입음 연락처 묻는 사람 한명씩 있었어요 ㅋㅋㅋㅋ

  • 21. 원글님
    '20.4.24 10:03 AM (112.170.xxx.42)

    멋쟁이^^
    덕분에 푸하하 웃고 오늘 하루 시작합니다~

  • 22. dlfjs
    '20.4.24 11:40 AM (125.177.xxx.43)

    소유진이 그런말 했어요
    뒷모습 보고 쫓아왔다가 앞 보고 욕하고 갔다고요 ㅎ

  • 23.
    '20.4.24 2:56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골반미인도 미인입니다 되기힘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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