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에게 평소 따뜻한 말만 하시나요?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20-04-24 06:42:08
엄마가 딸에게 카톡 중에 말실수 했다는 글
똑같은 말이라도 직접 입으로 듣는 말보다
글로 들으면 더 상처가 될 수도 있어서
그 어머니가 더 걱정스러우셨던거 아닐까요?
엄마도 감정이 있는 인간인데
자식 키우면서 어떻게 매번 따뜻한 말만 해줄 수 있나요?

IP : 223.33.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은
    '20.4.24 6:43 AM (61.253.xxx.184)

    뭐...그렇더라도
    글로 남는건 가능하면 나쁜말 안해야죠
    문자나 카톡이나 편지나 메모나.........이건 어디서나 마찬가지.

  • 2. ...
    '20.4.24 6:4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려 노력합니다
    상처되는 말 들었을 때 기분 너무 잘 아니까요

  • 3. ㅇㅇㅇ
    '20.4.24 6:45 AM (175.223.xxx.230)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려 노력합니다
    상처되는 말 들었을 때 기분 너무 잘 아니까 2222222

    상황과 여유가 된다면 첫댓글님의 말이 정석이라 생각해요~

  • 4. 제가
    '20.4.24 7:05 AM (112.164.xxx.246)

    악담만 듣고 자란 사람이라서
    제 아들들한테는 오그라드는 말 일부러 많이 했어요.
    흔히들 말하는 교과서적인 말요.
    그런데 하다보면 실제는 우리 마음속에
    더 깊은 사랑과 애정이 있다는걸 느끼게 되요.
    애들 어릴때 부터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는 늘 ㅇㅇ이 사랑해.
    이렇게 키웠구요.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저도 엄마 사랑해요 라고 답해주면 거기에 항상
    엄마는 그보다 더 사랑해, 엄마는 우주 끝만큼 사랑해..
    이런 멘트를 무한대로 했어요.
    학교 다니면서부터는 잘 잤어? 잘 다녀왔어?
    피곤해 보이면 엉덩이 토닥거리거나 볼 쓰담쓰담하면서
    어구 어구 울 아들...크느라 고생하네..

    지금 큰 아들 군대에서 코로나때문에 외출 휴가 금지되고
    DMZ근무라 평소 면회도 어려운데
    지난번 생일때 톡이 오기를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행복하게 잘 자란 것 같아요 엄마 아빠 덕분에.
    이렇게 왔어요.
    저는 또 거기에 부응하는 말 당연히 했구요.

    아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때
    부정적인 표현이 떠오르는게 당연할때가 있으면
    일단 머리속에 입속으로만 머물게 한 다음
    한 템포 쉬어요.
    그런 다음 최대한 긍정치환을 합니다.
    정 안되면..그냥 감탄사만 합니다. 저런...에구..어쩌냐....
    애들 리액션으로는 진짜??(그럼 진짜지 가짜겠냐구요 ㅎㅎ)

    그렇게 한 템포 쉬고 나면
    긍정으로 말해줄 문장이 자연스럽게 나올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건 좀 공부는 필요합니다.

  • 5. 따뜻한 말만
    '20.4.24 7:34 AM (115.140.xxx.66)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인지라 아주 가끔 욱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반성합니다.

  • 6. 부정적인 말
    '20.4.24 7:51 AM (221.149.xxx.183)

    따뜻한 말은 오그라들어서 잘 못하고 대신 나쁜 말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욕은 20년 동안 한번도 안 했음.

  • 7. ㅁㅁ
    '20.4.24 8:24 AM (121.130.xxx.122)

    선순환도 악순환도 고리가 있거든요

    좋은말만 하다보면 나쁜말 할일이없는 사이가 됩니다

    가령 밤늦어야 퇴근하는딸
    일찍 잠들어야하는 늙은?엄마
    겨우 겨우 버팅기다가 딸 현관 들어서는 기척에
    똥땡이왔네 ,하는 말과 동시에
    방긋 엄마방먼저 들여다 봅니다

    손등 토닥이려 잡으려하면 얼른 손씻고 올게합니다
    젖은손 내밀어줍니다
    토닥 토닥 쓰다듬어주고 이젠 난 자도 되겠다,하면
    엄마 안대 뎁혀다줄게하며 얼른 렌지에 돌려 눈위에
    올려주고 잘자 합니다

  • 8. 안해요
    '20.4.24 8:41 AM (49.196.xxx.65)

    좋은 말만 하고 재밌는 말 많이 합니다

    많이들 웃고 서로 웃기는 생활 좋습니다

  • 9.
    '20.4.24 9:17 AM (61.74.xxx.64)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만 해주기... 감사히 참고할게요. 더 많은 이야기 듣고 싶어요. 행복해지네요...

  • 10. ....
    '20.4.24 9:26 AM (218.155.xxx.202)

    어릴때는 그랬는데
    후대폰만하고 잠 안자려는때
    학원 안가려할 때
    피시방 가버렸을 때
    집에서 몰래 게임 할 때
    어떤말을 하는지 궁금해요 ㅠㅠ

  • 11. 그럴때는
    '20.4.24 10:30 AM (220.149.xxx.81)

    톡으로
    너 화법이 아닌
    나(엄마) 화법으로 합니다.

    물론 이 짓(피눈물 납니다 ㅎㅎ)을 몇년을 하기도 합니다.
    사춘기 끝나도록.

    너 왜 어쩌고 저쩌고
    그럴래 말래...이러는 대신..

    지금 피씨방이야?
    늦도록 안 들어오니 엄마 걱정되고 속상하다.

    딱 이 정도로만 톡이나 문자 보내요.

  • 12. ...
    '20.4.24 10:40 AM (121.165.xxx.186)

    전 20대 중반의 아이들이 있는데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잘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걸 제 입밖에 낸적은 없어요
    위의 상황과 같은 때에는 그순간은 감정 섞인 어떤 말도 안 합니다.
    그냥 아무 감정 없이 상황만 읽어주는 거지요.

    아직 안 잤네.엄마 먼저 잘께.
    학원 안 갔어? 선생님이 걱정하셨겠다(아무렴 쌤이 엄마보다 더 걱정하겠어요?)
    피시방 갔어? 요즘엔 무슨 게임이 제일 재밌어?...

    훈육이 필요하다 싶으면 나중에 아이 상황을 보고 이야기를 꺼내는거죠.
    체벌이 필요하다 싶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한 후 절묘한 순간에 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5591 임은정 검사가 페북에 올린 적폐검사 5명의 이름 5 산하 2020/09/08 2,103
1115590 신용카드 없으니 일상생활이 안돼네요. 2 albern.. 2020/09/08 1,587
1115589 이제 이해 했음. 의대생들이 왜 저러는지 15 전교1등 위.. 2020/09/08 4,061
1115588 '1억원 뚝' 서울 아파트 급매물 증가..집값 하락 신호탄? 20 뉴스 2020/09/08 4,806
1115587 홈 요가 추천해주세요 3 집에서 2020/09/08 1,219
1115586 강아지 슬개골 4기 10 심란 2020/09/08 1,362
1115585 추씨는 딸한테도 열심히셨네요 40 근데 2020/09/08 6,322
1115584 보험 잘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ㅜㅜ 3 .. 2020/09/08 984
1115583 안철수, 여야 정당대표 회의 제안.. 김종인 "솔직히 .. 6 ㅁㅅ 2020/09/08 1,323
1115582 김건희 수사 청원 - 공소시효 5개월, 고발인 조사없이 배당만 .. 11 ........ 2020/09/08 1,055
1115581 쿠션 파데 지속력이 짧나요? 4 크하하하 2020/09/08 1,799
1115580 인덕션용 후라이팬이 무겁나요 3 구매 2020/09/08 923
1115579 의대4학년 국시 구제하라고 떼쓰는거 진짜 코미디아닌가요? 26 ... 2020/09/08 2,500
1115578 검찰도답답하네요.표창장. . 12 ㄱㅂㄴ 2020/09/08 1,449
1115577 민원 넣다가.. 4 겨땀 2020/09/08 721
1115576 본물 글 올리기 2 ........ 2020/09/08 403
1115575 카를라 브루니,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 7 ... 2020/09/08 3,479
1115574 갑자기 잠만 자는게 무슨병인가요? 6 강아지 2020/09/08 5,533
1115573 열린민주당tv : 빨간아재가 조국 가족 재판을 중간 정리 해드립.. 6 ........ 2020/09/08 1,210
1115572 다래끼 나는 것처럼 눈꺼풀이 빨갛고 약간 부었는데 7 .. 2020/09/08 1,167
1115571 '정경심교수 기소 1년 "재판에서 드러난 표창장과 사모.. 14 예고라디오 2020/09/08 2,469
1115570 서울대 김윤 교수님ㅡ뉴공 14 2020/09/08 1,828
1115569 참기름에 관해 참깨분(100%), 통참깨(100%) 차이점 12 ㅇㅇㅇ 2020/09/08 3,097
1115568 채식도시락 싸려구하는데 메뉴가고민이에요. 13 다이어트 2020/09/08 1,673
1115567 리딩게이트 효과본 아이 있을까요? 9 요요 2020/09/08 2,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