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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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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평소 따뜻한 말만 하시나요?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20-04-24 06:42:08
엄마가 딸에게 카톡 중에 말실수 했다는 글
똑같은 말이라도 직접 입으로 듣는 말보다
글로 들으면 더 상처가 될 수도 있어서
그 어머니가 더 걱정스러우셨던거 아닐까요?
엄마도 감정이 있는 인간인데
자식 키우면서 어떻게 매번 따뜻한 말만 해줄 수 있나요?

IP : 223.33.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은
    '20.4.24 6:43 AM (61.253.xxx.184)

    뭐...그렇더라도
    글로 남는건 가능하면 나쁜말 안해야죠
    문자나 카톡이나 편지나 메모나.........이건 어디서나 마찬가지.

  • 2. ...
    '20.4.24 6:4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려 노력합니다
    상처되는 말 들었을 때 기분 너무 잘 아니까요

  • 3. ㅇㅇㅇ
    '20.4.24 6:45 AM (175.223.xxx.230)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려 노력합니다
    상처되는 말 들었을 때 기분 너무 잘 아니까 2222222

    상황과 여유가 된다면 첫댓글님의 말이 정석이라 생각해요~

  • 4. 제가
    '20.4.24 7:05 AM (112.164.xxx.246)

    악담만 듣고 자란 사람이라서
    제 아들들한테는 오그라드는 말 일부러 많이 했어요.
    흔히들 말하는 교과서적인 말요.
    그런데 하다보면 실제는 우리 마음속에
    더 깊은 사랑과 애정이 있다는걸 느끼게 되요.
    애들 어릴때 부터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는 늘 ㅇㅇ이 사랑해.
    이렇게 키웠구요.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저도 엄마 사랑해요 라고 답해주면 거기에 항상
    엄마는 그보다 더 사랑해, 엄마는 우주 끝만큼 사랑해..
    이런 멘트를 무한대로 했어요.
    학교 다니면서부터는 잘 잤어? 잘 다녀왔어?
    피곤해 보이면 엉덩이 토닥거리거나 볼 쓰담쓰담하면서
    어구 어구 울 아들...크느라 고생하네..

    지금 큰 아들 군대에서 코로나때문에 외출 휴가 금지되고
    DMZ근무라 평소 면회도 어려운데
    지난번 생일때 톡이 오기를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행복하게 잘 자란 것 같아요 엄마 아빠 덕분에.
    이렇게 왔어요.
    저는 또 거기에 부응하는 말 당연히 했구요.

    아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때
    부정적인 표현이 떠오르는게 당연할때가 있으면
    일단 머리속에 입속으로만 머물게 한 다음
    한 템포 쉬어요.
    그런 다음 최대한 긍정치환을 합니다.
    정 안되면..그냥 감탄사만 합니다. 저런...에구..어쩌냐....
    애들 리액션으로는 진짜??(그럼 진짜지 가짜겠냐구요 ㅎㅎ)

    그렇게 한 템포 쉬고 나면
    긍정으로 말해줄 문장이 자연스럽게 나올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건 좀 공부는 필요합니다.

  • 5. 따뜻한 말만
    '20.4.24 7:34 AM (115.140.xxx.66)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인지라 아주 가끔 욱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반성합니다.

  • 6. 부정적인 말
    '20.4.24 7:51 AM (221.149.xxx.183)

    따뜻한 말은 오그라들어서 잘 못하고 대신 나쁜 말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욕은 20년 동안 한번도 안 했음.

  • 7. ㅁㅁ
    '20.4.24 8:24 AM (121.130.xxx.122)

    선순환도 악순환도 고리가 있거든요

    좋은말만 하다보면 나쁜말 할일이없는 사이가 됩니다

    가령 밤늦어야 퇴근하는딸
    일찍 잠들어야하는 늙은?엄마
    겨우 겨우 버팅기다가 딸 현관 들어서는 기척에
    똥땡이왔네 ,하는 말과 동시에
    방긋 엄마방먼저 들여다 봅니다

    손등 토닥이려 잡으려하면 얼른 손씻고 올게합니다
    젖은손 내밀어줍니다
    토닥 토닥 쓰다듬어주고 이젠 난 자도 되겠다,하면
    엄마 안대 뎁혀다줄게하며 얼른 렌지에 돌려 눈위에
    올려주고 잘자 합니다

  • 8. 안해요
    '20.4.24 8:41 AM (49.196.xxx.65)

    좋은 말만 하고 재밌는 말 많이 합니다

    많이들 웃고 서로 웃기는 생활 좋습니다

  • 9.
    '20.4.24 9:17 AM (61.74.xxx.64)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만 해주기... 감사히 참고할게요. 더 많은 이야기 듣고 싶어요. 행복해지네요...

  • 10. ....
    '20.4.24 9:26 AM (218.155.xxx.202)

    어릴때는 그랬는데
    후대폰만하고 잠 안자려는때
    학원 안가려할 때
    피시방 가버렸을 때
    집에서 몰래 게임 할 때
    어떤말을 하는지 궁금해요 ㅠㅠ

  • 11. 그럴때는
    '20.4.24 10:30 AM (220.149.xxx.81)

    톡으로
    너 화법이 아닌
    나(엄마) 화법으로 합니다.

    물론 이 짓(피눈물 납니다 ㅎㅎ)을 몇년을 하기도 합니다.
    사춘기 끝나도록.

    너 왜 어쩌고 저쩌고
    그럴래 말래...이러는 대신..

    지금 피씨방이야?
    늦도록 안 들어오니 엄마 걱정되고 속상하다.

    딱 이 정도로만 톡이나 문자 보내요.

  • 12. ...
    '20.4.24 10:40 AM (121.165.xxx.186)

    전 20대 중반의 아이들이 있는데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잘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걸 제 입밖에 낸적은 없어요
    위의 상황과 같은 때에는 그순간은 감정 섞인 어떤 말도 안 합니다.
    그냥 아무 감정 없이 상황만 읽어주는 거지요.

    아직 안 잤네.엄마 먼저 잘께.
    학원 안 갔어? 선생님이 걱정하셨겠다(아무렴 쌤이 엄마보다 더 걱정하겠어요?)
    피시방 갔어? 요즘엔 무슨 게임이 제일 재밌어?...

    훈육이 필요하다 싶으면 나중에 아이 상황을 보고 이야기를 꺼내는거죠.
    체벌이 필요하다 싶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한 후 절묘한 순간에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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