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공경 철저하던 제가 노인 트라우마...
작성일 : 2020-04-24 03:02:34
2994477
전 늘 예의바른 어린이에서부터 지금 30대 후반까지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글 썼지만...
전통시장에서 일한 후 노인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특히 할머님 분들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도매 가격으로 싸게 드려도
습관적 버릇처럼 천원 깎는건 보통이고
물건 한 두줌 더 안주면 무안주고
가격 더 못 낮춰 드린다고 하면 10번을 더
제자리에서 조르고
바빠죽겠는데 깎아달라 더달라 생떼쓰는 손님 90프로가
할머님들..:
저 왜 그렇게 시장 장사하는 이모님들 성격이 쎈지
너무한거 아닌지 2년동안 몰랐어요
근데 제가 겪어보니 사람 정말 미치고 팔짝뛰게 만드네요
저 정멀 무던하고 성격좋고 친절한 사람인데
저까지 변할까 두려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제발 써진 가격대로 가져갔음 좋겠어요
그런 실갱이도 안하고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나요???
시장 정말 싸요 마트에 반값 더 싼 경우도 많아요
근데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이시간끼지 잠못자고
괴롭네요
IP : 121.160.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20.4.24 3:04 AM
(211.206.xxx.180)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여는 게 진리.
2. Sad
'20.4.24 3:07 AM
(121.160.xxx.222)
정해진 그대로 사고 하는게 사로 대접 받고 대접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천원 아끼려다 혐오 대상 되지 마세요 정말로
그깟 천원이 뭐라고 상대방한테 스트레스 주고 혐오대상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3. ..
'20.4.24 3:31 AM
(175.119.xxx.68)
저기 중딩나라서도 보면 나이든분들이 꼭 깎아달라고 하네요
문자하기 힘들다고 전화통화 원하지 않는데도 전화하고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사시더라구요
사서 주변에 나눠준다고
또 보면 말도 많아요. 어디사는 자식이야기하고 ..
4. 우이씌
'20.4.24 4:17 AM
(68.172.xxx.216)
그래서 시장에서 가격표를 붙이지않나봐요.
아무래도 사람봐서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듯.
그런 막무가내 할매들한테는 가격을 먼저 높게 부르거나
아니면 처음에 양을 적게 주시고 덤으로 제 양을
채워드리는게 맞는 듯하네요.
5. dd
'20.4.24 8:37 AM
(223.38.xxx.208)
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같은일 해요.
자도 친절할땐 친절하지만 아닐땐 칼같이 잘라요.
어쩔 수 없어요.
할머니만 그러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도 그래여. 50대. 60대. 고루고루
돈내는 척 우물쭈물하다 그냥 가려는 사람도 있고
하나 가져가라는데 두 개 가져가는 사람
몰래 슬쩍하는 사람
호박 떨어뜨려놓고 바꿔가려는사람
안된다고하면 야박하다는 둥 어쩠다는 둥
그냥 그러려니해요.
그래봐야 올 손님은 또 오고 안 올 손님은 안 오죠.
오늘도 고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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