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공경 철저하던 제가 노인 트라우마...

Sad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0-04-24 03:02:34
전 늘 예의바른 어린이에서부터 지금 30대 후반까지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글 썼지만...

전통시장에서 일한 후 노인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특히 할머님 분들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도매 가격으로 싸게 드려도

습관적 버릇처럼 천원 깎는건 보통이고

물건 한 두줌 더 안주면 무안주고

가격 더 못 낮춰 드린다고 하면 10번을 더

제자리에서 조르고

바빠죽겠는데 깎아달라 더달라 생떼쓰는 손님 90프로가

할머님들..:

저 왜 그렇게 시장 장사하는 이모님들 성격이 쎈지

너무한거 아닌지 2년동안 몰랐어요

근데 제가 겪어보니 사람 정말 미치고 팔짝뛰게 만드네요

저 정멀 무던하고 성격좋고 친절한 사람인데

저까지 변할까 두려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제발 써진 가격대로 가져갔음 좋겠어요

그런 실갱이도 안하고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나요???

시장 정말 싸요 마트에 반값 더 싼 경우도 많아요

근데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이시간끼지 잠못자고

괴롭네요
IP : 121.160.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0.4.24 3:04 AM (211.206.xxx.180)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여는 게 진리.

  • 2. Sad
    '20.4.24 3:07 AM (121.160.xxx.222)

    정해진 그대로 사고 하는게 사로 대접 받고 대접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천원 아끼려다 혐오 대상 되지 마세요 정말로
    그깟 천원이 뭐라고 상대방한테 스트레스 주고 혐오대상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 3. ..
    '20.4.24 3:31 AM (175.119.xxx.68)

    저기 중딩나라서도 보면 나이든분들이 꼭 깎아달라고 하네요
    문자하기 힘들다고 전화통화 원하지 않는데도 전화하고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사시더라구요
    사서 주변에 나눠준다고
    또 보면 말도 많아요. 어디사는 자식이야기하고 ..

  • 4. 우이씌
    '20.4.24 4:17 AM (68.172.xxx.216)

    그래서 시장에서 가격표를 붙이지않나봐요.
    아무래도 사람봐서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듯.
    그런 막무가내 할매들한테는 가격을 먼저 높게 부르거나
    아니면 처음에 양을 적게 주시고 덤으로 제 양을
    채워드리는게 맞는 듯하네요.

  • 5. dd
    '20.4.24 8:37 AM (223.38.xxx.208)

    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같은일 해요.
    자도 친절할땐 친절하지만 아닐땐 칼같이 잘라요.
    어쩔 수 없어요.
    할머니만 그러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도 그래여. 50대. 60대. 고루고루
    돈내는 척 우물쭈물하다 그냥 가려는 사람도 있고
    하나 가져가라는데 두 개 가져가는 사람
    몰래 슬쩍하는 사람
    호박 떨어뜨려놓고 바꿔가려는사람
    안된다고하면 야박하다는 둥 어쩠다는 둥
    그냥 그러려니해요.
    그래봐야 올 손님은 또 오고 안 올 손님은 안 오죠.
    오늘도 고생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7965 cineF 채널에서 파리로 가는 길 해요 12 파리 2020/04/25 1,297
1067964 코로나19, 어떻게 모든 장기를 공격할까 17 뉴스 2020/04/25 3,381
1067963 부부의 세계, 많이들 보시나요? 17 dma 2020/04/25 3,762
1067962 마스크는 언제쯤 안 써도 될까요? 10 바람처럼 2020/04/25 3,602
1067961 펌) 한국 정부 전세계 한국 입양인들에게 마스크를 22 .. 2020/04/25 3,531
1067960 유튜브 추천해주세요. 12 초보 2020/04/25 1,752
1067959 새차에 좋은향 나게 하려면요. 4 기대 2020/04/25 1,603
1067958 맞춤법이나 틀리게 알고있는 단어 고쳐주는거요 22 공수래 2020/04/25 2,405
1067957 부부의세계 그 웅장한 음악 알려주세요 2 ff 2020/04/25 1,621
1067956 운동화 세탁 유투브 신세계네요 6 00 2020/04/25 4,120
1067955 자식 모두가 골고루 다 잘사는 집 드문가요? 4 2020/04/25 2,568
1067954 오늘 밖에 춥나요 ?? 5 서울입니다 2020/04/25 2,141
1067953 삼성 AKG이어폰 귀속 마찰소리 너무 거슬려요 1 이어 2020/04/25 890
1067952 장아찌 담그기 박사님들 나와 보세요 ~ 11 ... 2020/04/25 2,346
1067951 정부에서 주는 긴급생계비요... 6 스폰지송 2020/04/25 2,415
1067950 36살에 금공 신입 23 ㅇㅇ 2020/04/25 5,812
1067949 그때그때 제철음식 사고 싶어요 16 요알못 2020/04/25 3,564
1067948 뉴욕이나 파리 나오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6 추천 2020/04/25 1,218
1067947 잘사는 집 애들이 학폭 많이 나오나요? 14 .. 2020/04/25 4,027
1067946 설화수 자음생, 진설라인 아니면 아모레퍼시픽 9 누누 2020/04/25 2,709
1067945 애들 독립하고 남편이랑 따로 사시는 분 혹시 없나요? 10 어후 2020/04/25 3,228
1067944 스타벅스 왔는데 저한테만 뭐라해요 54 아정말 2020/04/25 29,361
1067943 부부의세계 배우 누구 좋아하세요 12 제기준 2020/04/25 2,468
1067942 뉴스아고라가 어디죠? 김정은 사망 보도 4 ... 2020/04/25 2,069
1067941 김종인이 대선주자로 미는 사람.... 30 내생각 2020/04/25 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