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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공경 철저하던 제가 노인 트라우마...

Sad 조회수 : 3,549
작성일 : 2020-04-24 03:02:34
전 늘 예의바른 어린이에서부터 지금 30대 후반까지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글 썼지만...

전통시장에서 일한 후 노인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특히 할머님 분들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도매 가격으로 싸게 드려도

습관적 버릇처럼 천원 깎는건 보통이고

물건 한 두줌 더 안주면 무안주고

가격 더 못 낮춰 드린다고 하면 10번을 더

제자리에서 조르고

바빠죽겠는데 깎아달라 더달라 생떼쓰는 손님 90프로가

할머님들..:

저 왜 그렇게 시장 장사하는 이모님들 성격이 쎈지

너무한거 아닌지 2년동안 몰랐어요

근데 제가 겪어보니 사람 정말 미치고 팔짝뛰게 만드네요

저 정멀 무던하고 성격좋고 친절한 사람인데

저까지 변할까 두려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제발 써진 가격대로 가져갔음 좋겠어요

그런 실갱이도 안하고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나요???

시장 정말 싸요 마트에 반값 더 싼 경우도 많아요

근데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이시간끼지 잠못자고

괴롭네요
IP : 121.160.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0.4.24 3:04 AM (211.206.xxx.180)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여는 게 진리.

  • 2. Sad
    '20.4.24 3:07 AM (121.160.xxx.222)

    정해진 그대로 사고 하는게 사로 대접 받고 대접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천원 아끼려다 혐오 대상 되지 마세요 정말로
    그깟 천원이 뭐라고 상대방한테 스트레스 주고 혐오대상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 3. ..
    '20.4.24 3:31 AM (175.119.xxx.68)

    저기 중딩나라서도 보면 나이든분들이 꼭 깎아달라고 하네요
    문자하기 힘들다고 전화통화 원하지 않는데도 전화하고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사시더라구요
    사서 주변에 나눠준다고
    또 보면 말도 많아요. 어디사는 자식이야기하고 ..

  • 4. 우이씌
    '20.4.24 4:17 AM (68.172.xxx.216)

    그래서 시장에서 가격표를 붙이지않나봐요.
    아무래도 사람봐서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듯.
    그런 막무가내 할매들한테는 가격을 먼저 높게 부르거나
    아니면 처음에 양을 적게 주시고 덤으로 제 양을
    채워드리는게 맞는 듯하네요.

  • 5. dd
    '20.4.24 8:37 AM (223.38.xxx.208)

    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같은일 해요.
    자도 친절할땐 친절하지만 아닐땐 칼같이 잘라요.
    어쩔 수 없어요.
    할머니만 그러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도 그래여. 50대. 60대. 고루고루
    돈내는 척 우물쭈물하다 그냥 가려는 사람도 있고
    하나 가져가라는데 두 개 가져가는 사람
    몰래 슬쩍하는 사람
    호박 떨어뜨려놓고 바꿔가려는사람
    안된다고하면 야박하다는 둥 어쩠다는 둥
    그냥 그러려니해요.
    그래봐야 올 손님은 또 오고 안 올 손님은 안 오죠.
    오늘도 고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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